나에게 어떤 사람이 이렇게 부르더군. ‘환경파괴자’라고 말이야. 난, 개미 한 마리도 밟지 못하는 마음이 여린 사람인데, 감히 그런 말을 하다니! 처음엔 펄쩍 뛰었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내가 환경을 정말 모르고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
지금부터 내가 겪은 또 다른 사건을 들어 보렴. 그러면, 환경이란 무엇인지, 환경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될 거야.
* 본문 ‘프롤로그’ 중에서
유전자 조작 식품이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어. 이런 식품을 계속 먹었을 때 어떤 질병에 걸릴지 알 수 없어. 안전하다고 주장하는 회사의 말만 믿을 게 아니라 계속해서, 우리가 먹는 식품에 관심을 가져야 할 거야.
* 본문 ‘유전자 조작 식품, 과연 안전할까?’ 중에서
코끼리는 상아 때문에 멸종 위기에 처했어. 사람들은 상아로 만든 도장, 상아로 만든 가방 손잡이 등을 갖고 싶어 했고, 사냥꾼들은 코끼리를 마구 잡았지. 요즘은 상아 없이 태어나는 코끼리가 있다고 해. 인간의 손에서 벗어나 살아남기 위해 그런 것이 아닐까?
아름다운 것, 신기한 것을 가지려는 욕심 때문에 다른 동물들을 괴롭힐 권리가 인간에게 있는지 한 번쯤 생각해 보았으면 해.
* 본문 ‘5장 잠복근무_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 중에서
구호단체에서 펌프를 설치해서 지하수를 먹을 수 있는 마을은 다행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곳에서는 더러운 강물이나 웅덩이에 고인 물을 그냥 마실 수밖에 없어. 그런 물에는 기생충 알이 있고, 전염병을 일으키는 세균이 들어 있어. 아이들은 그 물을 마신 뒤에 고열이 나고, 설사를 해. 5세 미만의 어린이 중 수천 명이 더러운 물을 마시고 목숨을 잃고 있단다.
* 본문 ‘물 그리고 생존’ 중에서
“그런데 저기 있는 자전거는 뭡니까?”
배가 볼록 나온 한 아저씨가 건물 로비에 줄지어 서 있는 자전거를 가리키며 물었어.
“네, 저건 전기를 만드는 자전거입니다. 자전거 바퀴를 돌리면 그 힘으로 전기를 만드는 거예요. 여러분 한 명 한 명이 발전기가 되는 거죠. 여러분이 만든 전기로 불을 켤 수도 있고, 컴퓨터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배 나오신 분들은 환경 센터에 오면 꼭 자전거를 타도록 해 주세요.”
---「‘8장 환경 센터, 문을 열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