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대형마트는 온라인몰을 함께 운영한다. 온라인몰은 장보는 데 드는 시간과 교통비가 절감되고, 2만~4만 원 이상 구매 시 원하는 날, 원하는 시간대에 무료 배송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온라인몰을 이용할 때는 자체 사이트에서 발행하는 할인쿠폰 외에도 카드 제휴 할인과 통신사 포인트 할인, 항공사 포인트 적립 혜택 등을 중복으로 챙겨야 한다.
단, 온라인몰은 직접 물건을 보고 평가하는 ‘검증’ 단계가 생략되기 때문에 이용자들의 후기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식료품보다 공산품과 생필품 위주로 구매하는 것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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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가 반드시 저렴한 것은 아니다. 물품가격 외에도 국제배송비, 관세, 대행수수료가 추가로 붙기 때문이다. 모든 부가비용을 합한 금액이 국내에서 사는 가격보다 저렴한지 따져본 뒤 구매하는 것이 현명하다.
해외직구 제품은 하자가 발생해도 교환이나 반품이 어렵다. 분쟁이 발생해도 국내법이 적용되지 않아 합의점을 찾기 힘들다. 또한 주소지를 잘못 기입할 경우 변경이 힘들고, 미국의 경우 제3자(배대지)가 물품 수령 시 배송과 물품에 이상이 있어도 책임지지 않기 때문에 대행업체 측에 꼼꼼한 검수를 의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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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은 한번 가입하면 최소 5~30년간 유지해야 하는 대표적인 장기상품이다. 운용원리나 수익구조가 장기에 맞춰져 있다 보니 시간의 프리미엄을 잘 활용하면 득이 되지만, 중도해지할 경우 자신이 부은 원금보다 돌려받는 해지환급금이 훨씬 적어 손해다. 종신보험과 보장성보험은 최소 10년 이상 부어야 원금을 찾을 수 있고, 가입 후 3년 이내에 해지하면 돌려받을 원금이 없거나 30% 이하로 줄어든다. 따라서 보장범위가 비슷한 상품이라면 ‘해지환급금 비율’이 높을수록 좋다.
해지환급금 비율은 보험가입 후 경과되는 시간에 따라 받을 수 있는 환급금을 명시한 비율로, 상품 가입설명서에 기재되어 있다. 납입기간을 채우지 못할 때를 대비해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시점이 언제인지 정도는 체크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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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엔 부업을 위해 인맥을 활용하거나 대행업체에 많은 수수료를 부담해야 했지만, 지금은 재능거래 사이트에서 수수료를 투명하게 떼고, 시공간의 제약 없이 자신이 원할 때 재능을 판매한다. 현재 국내에서 이용 가능한 재능거래 사이트는 크몽, 오투잡, 숨고, 재능박스, 재능넷 등이 있다. 재능거래 종류는 디자인, 콘텐츠 제작, 마케팅, 컨설팅, 통 · 번역, 레슨, IT 등 전문적인 분야부터 단순 문서 작성, 상담, 생활 서비스까지 다양하다. 적게는 몇만 원, 많게는 월 수천만 원의 소득을 올리는 셀러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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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예금의 수익구조는 일반예금과 조금 다르다. 일반 정기예금은 기본금리에서 이자소득세(15.4%)를 제외한 나머지가 수익인 반면, 외화예금은 ‘(기본금리+환차익)-환전수수료’가 수익이다. 예?적금과 마찬가지로 기본금리는 1%대에 불과하지만, 달러환율이 오를 경우 추가로 환차익을 얻는다는 장점이 있다. 반대로 달러환율이 떨어지면 환차손을 입고, 여기에 원화로 출금할 경우 환전수수료까지 부담해야 해 수익이 제로이거나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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