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일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꿈꾸는 기술은 가르칠 수 있으며 배울 수도 있다. 자녀의 강점과 약점, 소질과 적성을 돌아보고, 미래를 전망해 보고, 그러한 속에서 인생을 계획해 보는 꿈꾸는 기술은 분명 존재한다.
이 책은 부모가 가정에서 꿈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는데, 30개의 커리큘럼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 30개의 주제를 가지고 일주일에 10~20분이라도 자녀들과 편하게 대화를 나누면서 꿈을 발견하기 위한 과정을 자연스럽게 진행하는 것이다. 어떤 주제들은 여러 번에 걸쳐서 진행할 수 있으며, 어떤 주제들은 생략되거나 간략히 다룰 수도 있다. 자녀의 연령이나, 성향 등에 맞추어서 적절히 활용하면 된다.
꿈을 생각해 보고 그것을 말로 표현하는 활동 자체는 자녀의 마음속에 작은 씨앗을 하나 심는 일이다. 그렇게 심어진 씨앗이 나중에 어디까지 뻗어 나갈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 일어날 수도 있는 것이다. 교육의 힘은 막강하다.
--- 「프롤로그. 공부보다 먼저 꿈을 만나는 길로 자녀를 데려가라」중에서
꿈이 없는 것은 지식이 아니라 용기가 부족해서다. 공부를 잘한다고 꿈을 쉽게 가지는 것이 아니며, 공부를 못한다고 꿈을 가질 수 없는 것도 아니다. 자녀가 현재 공부를 못해도, 운동을 못해도, 리더십 등이 부족해도 꿈을 추구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지금까지 자녀들의 짧은 삶으로 미래를 단정 짓는 것은 섣부른 일이다. 자녀들이 좀 더 멀리 내다볼 수 있는 안목을 가지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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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격려만 해 주다가 주제 파악을 못할 수도 있다’거나, ‘세상의 혹독함을 미리 알아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부모도 간혹 있다. 세상살이가 아무리 험난할지라도 가정에서만큼은 위로와 격려가 있어야 한다. 가정에서 부모가 격려를 아낀다면 우리 자녀들이 격려받을 곳은 어디에도 없다. 부모의 긍정적인 마인드는 자녀에게 고스란히 전이된다. 부모가 자녀의 꿈을 믿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 때, 그 에너지가 자녀에게 전달되며 꿈을 상상할 용기를 품게 될 것이다.
--- 「Part 2. 꿈꾸기 위한 용기, 부모가 키워 준다」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꿈을 품고 있는 학생은 미래를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노력하게 된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꿈을 가진 학생들은 목적의식이 분명하기 때문에 수업 시간에 집중한다. 과제에 대한 충실도가 높고, 결과적으로 공부에 더 열심히 집중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쉬는 시간에도 도서관에 다녀온다든지 꿈과 관련된 활동을 하는 등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결과를 보면 학생들이 진정 원하는 꿈을 만드는 활동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으며, 학교 및 가정에서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는 활동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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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자녀의 꿈을 덮어놓고 반대하기보다는 자녀가 좋아하는 꿈을 추구하면서도 돈을 벌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해 보면 좋겠다. 이러한 고민에는 다분히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한데, 자녀들이 좋아하는 것 뒤에 ‘산업’이라는 단어를 붙여 보라. 자녀가 잠자기를 좋아한다고 말하면 ‘수면 산업’, 먹는 것을 좋아한다면 ‘외식 산업’, 피아노를 좋아한다면 ‘피아노 산업’으로 만들어 보고 그러한 산업에서 역할을 찾아보는 것이다.
--- 「Part 3. 자녀가 좋아하는 꿈에서 시작하라」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