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나는 기후 시민입니다 기후 위기를 넘는 시민의 힘
한낱 개인이 기후 위기를 막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하는 책이다. 나부터 실천하자라는 다소 식상한 말에는 분명 지구를 바꾸는 힘이 있다고 말이다. 하지만 여기서 더 나아가, 이 책은 우리가 개인을 넘어 기후 시민으로서 정체성을 가진다면 인류가 기후 위기라는 오랜 짐을 벗어 던질 수 있을 것이라 말한다. 우리가 기후 문제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지구 곳곳에 숨어 있는 기후 시민들과 연대한다면 세상은 바뀔 것이다. 아니, 바뀔 수밖에 없을 것이다.
멸망 지구학 클럽 D-110, 죽기 전에 할 일 찾기
멸망을 앞둔 지구가 배경이다. 110일 뒤면 지구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사람들이 실종되고, 세계 어디에도 봄을 맞이하는 활기나 새로운 생활에 대한 기대는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멸망 직전에만 할 수 있는 뭔가를 찾아 실행하는 존재가 있으니, 바로 멸망 지구학 클럽이라는 독특한 명칭의 동아리 멤버들이다. 자유분방한 부장 다마카, 신중한 생물 팀장 아오, 실력 있는 물리 팀장 세쓰나, 마지막 신입 부원 철학 팀장 마사요시까지. 그들의 꿈은 지구에서 맞이할 마지막 순간을 자신의 의지대로 선택하는 것! 포기와 절망 대신 자유와 행복을 선택한 아이들의 마지막 꿈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지구학교 1교시 경제학 수업
현재 세계가 어떤 모습인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동시에, 앞으로 이래도 괜찮을지 청소년 독자들에게 반문한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는 온실가스에 아랑곳하지 않고 백 년 동안 쉼 없이 공장을 돌린 경제적 재난에 가깝다. 세계적인 식량 부족은 금융 활동으로 인해 지금도 심화되고 있다. 그렇다면 인류의 경제 활동으로 인해 발생한 사회 문제를 해결할 열쇠 역시, 경제에서 찾아야 하지 않을까?
열세 살, 나의 비밀 일기
북유럽 만화 대상 폰더스상, 노르웨이 문화부 그래픽노블상, 노르웨이 비주얼 어워드 수상작입니다. 주인공 튜바가 6학년이 되며 벌어지는 학교생활을 그린 일기 형식의 그래픽 노블입니다. 사춘기가 되며 생겨나는 다양한 변화와 갈등 상황을 마주하고 씩씩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담아냈습니다.
인권논쟁
남녀 차별, 사생활 침해, 사형 제도, 이주 노동자와 성 소수자 인권 문제 등을 폭넓게 다루며 우리의 부족한 인권 의식을 되짚어 보는 책입니다. 해당 주제에 대해 각각 찬성과 반대 입장을 대변하는 아이들의 논쟁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밀양 송전탑 사태, 쌍용차 해고 노동자 문제 등 아직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 사회 문제도 함께 살펴봅니다. 뉴스와 신문에서 종종 접했지만 정확히 몰랐던 사회 문제에 대한 지식을 얻음과 동시에, 그러한 문제들이 인권과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탈성장 쫌 아는 10대 멈추는 것이 아닌 함께 나아가는 것
오랜만에 삼촌을 찾은 조카는 칙칙하게 바랜 추리닝을 꿰매고 있는 삼촌을 측은한 눈으로 바라본다. 웬 궁상이냐며, 하나 사 주겠다고 혈육지정을 내보인다. 하지만 삼촌은 이렇게 새로 사지 않고 고쳐 입는 것이 인간과 자연을 살리는 길이라고 정색하며 거절한다. 자연은 미래세대에게 빌려 쓰는 거라고도 덧붙인다. 그 숭고한 뜻이 이해는 되나 새로 사지 않고 아끼기만 하면 생산 없는 경제는 어찌 될지 조카는 심히 걱정이다. 생태계를 위해서는 쓰레기 쌓이는 생산도 개발도 당장 멈춰야 할 것 같고, 경제를 생각하면 성장의 길은 두말할 필요 없는 인류의 숙명처럼 느껴진다. 성장이냐 멈춤이냐, 지금껏 한 번도 고민해 보지 않은 문제를 고민하게 만든 삼촌의 탈성장 카드.
우리는 바다로
두 번째 배의 출항을 며칠 앞둔 어느 날, 거대한 태풍이 해안에 들이닥칩니다. 굴욕적인 대접을 받으면서도 배 만들기에 가장 큰 집착을 보여 왔던 시로는 애써 만든 배가 태풍에 쓸려 가지나 않을까 속이 바짝바짝 타들어 갑니다. 결국 시로는 한밤중에 배를 보러 바닷가로 나가는데?... 과연 아이들은 배를 타고 바다 멀리 모험을 떠날 수 있을까요? 아이들 앞에는 로빈슨 크루소 이야기처럼 가슴 뛰는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팍스
구체적이지 않은 시대와 공간에서 일어난 어느 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라틴어로 평화라는 뜻의 팍스(PAX)는 전쟁으로 가장 먼저 희생되는 약자인 어린이와 동물, 자연을 상징한다. 어느 시대, 어느 나라의 이야기도 될 수 있는 『팍스』는 시대를 뛰어넘어 평화에 대한 가치를 전하는 새로운 클래식이 될 것이다.
스타벅스에 간 소녀
학교 폭력의 후유증으로 사람들과 눈도 마주치지 못하며 세상과 자신 사이에 단단한 벽을 쌓고 살아가는 열다섯 살 소녀에게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건네는 소설 『스타벅스에 간 소녀』. 입시와 진로, 친구, 이성, 게임 등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로 혼자만의 울타리에 스스로를 가두기 쉬운 청소년들에게 다정하게 손을 내밀어, 세상 밖으로 한 발짝 성큼 내디딜 수 있는 용기와 격려를 선사한다.
팀 탈러, 팔아 버린 웃음
제임스 크뤼스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이고 원숙한 글로 돈과 권력과 개인의 삶의 건강함을 파헤쳐, 독일 청소년 문학계에 커다란 문제를 제기한 작품이다. 참신한 소재와 주제 의식, 힘 있는 필체로 극찬을 받으며, 세계 40여 개국에서 출판되어 사랑을 받았다. 웃음이 없다면 인간의 삶은 어떻게 다를까? 이런 단순한 질문에서 출발하지만 이 이야기는 웃음 반대편의 세상, 즉 자본주의의 시장 논리가 지배하는 세상을 보여 줌으로써 부의 허상을 꼬집는 비판적인 사회 소설의 성격을 띤다. 그리고 그것을 서술하는 방법에서는 추리 소설의 기법을 차용한다. 웃음을 되찾으려는 팀과 그것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마악 남작 사이의 두뇌 싸움, 팀을 도우려는 세 친구와 이를 막으려는 남작의 술수가 한 치의 느슨함도 없이 긴장감 넘치게 이어진다.
과학이 해결해주지 않아
기술 발전이 품고 있는 다양한 맥락과 흐름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돕는 『과학이 해결해 주지 않아』. 과학기술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 것은 물론, 균형 잡힌 시각으로 이 세상과 우리 삶을 한층 높은 수준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미친개 
소통’과 ‘관계맺기’의 어려움을 이야기한『새끼 개』, 만남의 소중함과 이별의 쓸쓸함을 모성애에 담아 들려준『어미 개』에 이어『미친개』는 다시 한 번 ‘소통’ 혹은 ‘타인에 대한 이해’의 문제와 함께 자신의 본성마저 부정당하는 힘없는 존재의 비애를 그려냈다. 사람들로부터 버려진 떠돌이 개 한 마리가 먹이를 찾아 헤매다 외딴 마을까지 흘러들어오면서, 마을 사람들의 억측으로 인해 미친개로 오인받으며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막다른 곳까지 몰려가는 절박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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