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존 러셀(John Russell)
미국의 작가이자 시나리오 작가. 아이오와 주 대번포트(Davenport)에서 태어났다. 뉴욕시 통신사에 이어 《뉴욕 트리뷴》 지에 글을 기고했다. 이때 기고한 글 중에서 영화화된 작품으로 「파간The Pagan」(1929)이 있고, 그보다 앞서 「보 제스트Beau Geste」(1926)의 시나리오 작업을 맡기도 했다. 여러 잡지와 신문에 발표한 단편들을 묶어 출간한 단편집과 남태평양 이야기로 인지도를 높였다. 이밖에도 루크 트라이스라는 필명으로 『소사이어티 울프The Society Wolf』를 출간했고, 또 다른 여러 필명으로 작품 활동을 계속했다. 꾸준히 영화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하면서 단편집 『레드마크 The Red Mark and Other Stories』, 『어두운 곳에서In Dark Places』, 『경찰과 강도Cops N Robbers』 등의 작품을 발표했다. 1956년 캘리포니아 주 산타 모니카 자택에서 7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지은이 크리스토퍼 블레이어
영국 런던 출신의 과학자이자 작가로 본명은 에드워드 헤런 앨런이다. 어린 시절부터 과학과 음악에 관심이 많았으나 대학 진학보다는 가족이 운영하는 변호사 사무실에 취업하는 쪽을 선택했다. 사무실 인근에서 바이올린 상점을 운영 중이던 유명한 바이올린 제작자, 조르쥬 샤노와 친분을 맺은 것을 계기로 바이올린 제작을 배우고 그 과정에 관한 책 『바이올린 제작: 역사적이고 실용적인 안내서Violin-Making: A Historical and Practical Guide』를 출간하기도 했다. 1885년에는 터키어와 수상학을 배웠고, 1896년에는 런던에 체류하던 이란 출신의 저명한 외교관이자 작가 미르자 몰캄 칸(Mirza Malkam Khan)과 친분을 쌓으며 페르시아를 터득했다. 이때 배운 페르시아로 이란의 사상가이자 철학자 오마르 하이얌(Omar Khayyam)의 저서들을 영어로 번역 출간했다.
지은이 알리스터 크롤리(Aleister Crowley)
영국의 오컬티스트로, 가정의 엄격한 종교적 분위기에 반발해 ‘황금 새벽Order of Golden Dawn’이라는 비밀 조직의 회원이 되었고, 이후 스스로 ‘아르젠테움 아스트룸Argenteum Astrum’이라는 조직을 결성하기도 했다. 성적인 의식에 탐닉하고, 악마 숭배자, 마약 중독자, 섹스광이라는 혹평이 있는 반면, 현대 오컬티즘의 초석이라는 극단적인 평가를 받으며 계속 세인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초기에는 신화적 주제로 시를 많이 썼으며, 오컬티즘과 관련된 방대한 저작을 남겼다. 그는 공포와 오컬티즘, 환상 등을 결합한 작품을 주로 썼으며, 비틀스와 롤링 스톤스 등의 음악과도 깊은 연관이 있으며 서머싯 몸과 콜린 윌린스의 작품에 등장인물로도 나오는 등 여러모로 독특한 인물이다.
지은이 표도르 솔로구프(Фёдор Кузьмич Сологуб, Fyodor Sologub)
러시아의 시인이자 극작가, 소설가다. 상징주의의 주요 작가로서 프랑스 상징주의 시인들의 미학이론과 쇼펜하우어 철학에서 큰 영향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예술성 짙은 시와 산문, 수필, 기사에 이르기까지 서로 긴밀한 관련을 보여준다. 『작은 악마Мелкий бес』로 명성을 얻었고, 초현실적 요소와 에로티시즘, 시에서의 간결한 형식과 상징성, 이상주의와 악마주의가 결합된 작품들로 러시아 문학의 새로운 데카당스 기법을 고취시켰다. 평생 웃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는 말이 전해지기도 하는데, 원했던 망명이 좌절되고 1927년 레닌그라드(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생을 마감했다. 시집 『불타는 원Пламенный круг』, 희곡 『죽음의 승리Победа смерти』, 소설 『악몽』 등이 대표작이다.
지은이 헬레나 페트로브나 블라바츠키(Helena Petrovna Blavatsky)
러시아 제국 출신의 신지학자, 작가. 1831년 러시아 제국의 예카테리노슬라프(현재 우크라이나의 드니프로)에서 태어났다. 17세에 군인이었던 니키포 블라바츠키와 결혼했다가 3개월 만에 도망치듯 떠난 뒤,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세계 각지를 돌면서 많은 승려와 만나는 등 신비주의 경험을 쌓는다. 특히 티베트에서의 경험은 블라바츠키의 영적인 능력에 큰 진전을 가져왔다고 알려져 있다. 1873년 뉴욕으로 옮긴 후에는 미국의 저널리스트이자 심령주의자인 헨리 스틸 올콧 등과 교류하면서 1875년 신지학회를 공동 창설한다. 1879년부터는 인도에 머물면서 신지학 활동을 이어가다가 1891년 심장병과 인플루엔자 합병증으로 59세의 나이에 영국에서 사망했다. 주요 저서로 『비밀 교의The Secret Doctrine』, 『침묵의 목소리The Voice of the Silence』, 『신지학의 열쇠The Key to Theosophy』 등이 있다.
엮고 옮긴이 미스터고딕 정진영
함께 기획하고 번역하는 팀이다. 미스터 고딕은 생업을 하며 틈틈이 준비해 온 원고들로 전자책을 만들고 있다. 고딕 호러와 러브크래프트를 좋아하지만, 때때로 현실과 일상이 더 공포스럽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보석 같은 작가와 작품을 만날 때 특히 기쁘다. 그런 기쁨을 출간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다. 정진영은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상상에서는 고딕 소설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와 잿빛의 종말론적 색채를 좋아하나 현실에서는 하루하루 장밋빛 꿈을 꾸면서 살고 있다. 고전 문학 특히 장르 문학에 관심이 많아서 기획과 번역을 통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와 작품들도 소개하려고 노력 중이다. 스티븐 킹의 『그것』, 『러브크래프트 전집』, 『검은 수녀들』, 『잭 더 리퍼 연대기』, 『코난 도일 호러 걸작선』, 『광기를 비추는 등대 라이트하우스』 등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