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렇게 큰 애가 담요를 질질 끌고 다니다니 걱정도 안되우?'
옆집 사는 족집게 아줌마가 물었어요.
'혹시 요술 담요 비법에 대해 들어봤수?'
오웬의 부모님은 처음 듣는 얘기였어요. 족집게 아줌마가 소곤소곤 무언가를 속삭였어요. 그날 밤 엄마 아빠는 오웬에게 뿌뿌를 머리 맡에 놓고 자라고 말씀하셨어요. 아침이면 요술 담요가 뿌뿌를 데려가겠지만 그 대신에 굉장히 멋지고, 나무랄 데 없이 훌륭하고, 게다가 어마어마하게 커다란 선물을 놓고 갈거라고요. 오웬은 뿌부를 잠옷 바지 속에 꼭꼭 쑤셔넣고 잠자리에 들었어요.
--- 본문 중에서
'자, 이걸로 눈물을 닦으렴'
'이걸론 코를 풀고.....'
와~ 만세! 만세! 엄마가 최고야! 이제 오웬은 어디를 가든지 뿌뿌 손수건을 들고 다녀요. 오웬이 어디를 가든지 언제나 뿌뿌는 함께 있게 됐어요.
--- pp.20-21
'오웬에게는 노랗고 보드라운 담요 친구가 있었어요. 아기 때부터 함께 지내 온 친구, 그 이름은 뿌뿌. 오웬은 뿌뿌를 너무너무 사랑했어요.
'자, 이걸로 눈물을 닦으렴' ' 이걸론 코를 풀고.....'. 와 만세! 만세! 엄마가 최고야! 이제 오웬은 어디를 가든지 뿌뿌 손수건을 들고 다녀요. 오웬이 어디를 가든지 언제나 뿌뿌는 함께 있게 됐어요.
--- p.1, p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