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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2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153*224*30mm
ISBN13 9788966800124
ISBN10 896680012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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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문관규
부산대학교 예술문화영상학과 부교수, 아시아영화연구소 소장이다. 동국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서 편집 실기 석사학위를 받았다. 영화학 기초와 한국영화론, 동아시아 감독연구, 실험독립영화감독론을 강의한다. 독립영화의 역사와 감독, 한국영화의 미학적 토대와 한국 코미디 역사, 희극성에 대해 연구한다. 저서로 『10인의 한국영화 감독』(집문당, 2004), 『한국단편영화의 이해』(커뮤니케이션북스, 2007), LEE MAN HEE (2009), 『한국 독립영화감독 연구』(부산대출판부, 2011)가 있다. 논문으로 “한국단편 불교영화연구”(불교학보, 2009), “한국단편코미디의 희극전략과 가족 이데올로기연구”(영화연구, 2008), “1970년대 실험영화집단 카이두 클럽과 한옥희 감독연구”(현대영화연구, 2011)가 있다.
저자 : 유양근
동국대학교, 광운대학교, 숭실대학교, 관동대학교 강사다. 동국대학교에서 연극영화과 석사학위를, 일본 니혼대학교 예술학연구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영화감독론, 디지털 미디어, 영화의 이해를 강의한다. 일본영화와 문화 관련 연구활동을 한다. 저서로 Lee Doo-yong(Seoul Selection, 2009), 역서로 『영상의 발견』(동국대학교출판부, 2004)이 있다. 논문으로 “일본영화 감독의 세대 구분과 누벨바그에 대하여(2007)”, “일본 영화사 변혁기와 그 양상: 1950년대 중반 이후 신인감독들을 중심으로(2009)”, “전쟁기 일본영화와 일본인의 자기 인식(2010)”이 있다.
저자 : 이명자
목원대학교 영화영상과 강사다. 동국대학교 대학원 연극영화과에서 “김정일 통치시기 가족 멜로드라마 연구”(2005)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발상과 표현, 스토리텔링을 강의하고, 남북한 비교영화사 연구와 저술 활동을 한다. 주요 저서로 『북한영화와 근대성』(역락, 2005), 『영화로 만나는 남북의 문화』(민속원, 2009), 『미군정기 외국영화』(커뮤니케이션북스, 2011)가 있다. 논문으로 “해방기 남북한 영화에 나타난 근대성과 여성담론(2011)”, “전쟁경험의 재구성을 통한 국가만들기(2011)”, “군정기 서울과 평양의 극장연구(2010)”가 있다.
저자 : 함춘성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 겸임교수다. 미국 채프먼대학교(Chapman University) 영상대학원(Graduate School of Film & TV(현 Dodge College of Film & Media Arts로 대학원명 개칭)에서 영화와 TV 프로듀싱을 전공해 영화실기전문 석사학위(MFA: Master of Fine Arts in Film & TV Producing)를 받았다. 영화를 기획하고 제작하며, 스토리텔링을 기업과 상품에 적용하는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동화 『숲 속의 음악가들』(누리지기, 2006), 역서로 『신화, 영웅, 그리고 시나리오 쓰기』(무우수, 2004)가 있다. 케이블 TV 프로그램 〈ISSAC FROM THE MOON〉(2006)의 대본을 썼다. 공저로 『문화콘텐츠와 퍼블릭 도메인 스토리』(동국대학교 문화학술원, 2010)와 『아시아 영화산업』(커뮤니케이션북스, 2010)이 있다. 논문으로 “한국영화의 ‘루저’ 캐릭터와 원형 이미지(Archetypal Images): 〈왕의 남자〉(2012)”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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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은 영화와 상호작용을 한다. 관객은 개인적, 사회적, 문화적, 시공간적 맥락에 따라 같은 영화라도 다르게 이해하고 다른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그럼으로써 한 편의 영화는 고정된 의미에 갇혀 있지 않게 된다. 관객은 개인의 배경과 욕구와 편견 등으로 영화에 대한 인상을 다르게 가질 수 있으며 의미도 다르게 형성해 갈 수 있다. --- 「나, 제왕의 생애: 영화를 둘러싼 모든 것」 중에서

플롯은 스토리와 어떻게 다른 것일까? 사건을 시간 순서대로 펼쳐도 되지만, 모든 이야기꾼은 듣는 이가 자신이 들려주는 이야기에서 귀를 떼지 않기를 바란다. 듣는 이들이 집중하는 시간은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 잠시라도 방심했다가는 이내 관심을 돌려 버린다. 그들의 이목을 계속 집중시키기 위해서 이야기꾼은 사건을 연대기 순서로 배열하지 않고 살짝 뒤섞는다. 목적을 갖고 순서를 만든다. 현재에서 과거로 이행하는 등 시간의 순서를 바꾸기도 하지만, 어떤 사건은 아예 빼 버리고 어떤 사건은 길게 늘이기도 한다. 원래의 사건을 꾸미고 장식하는 것이다. --- 「스토리텔링: 영화가 이야기를 보여 주다」 중에서

다양한 체험들이 감독의 머릿속에 날아와 착상이 되어 모티브로 작용하여 한 편의 영화로 완성되는 과정은 그 자체가 경이롭다. 착상된 모티브는 시나리오 과정을 거쳐 카메라 앞에 배우들이 연기를 하면서 살과 뼈를 획득하기 시작한다. 배우는 캐스팅이라는 과정을 통해 시나리오 속의 이미지를 더 잘 살려내기도 하고 감소시키기도 한다. 배우의 캐스팅은 시나리오를 필름의 이미지로 담는 가장 중요한 선택이다. --- 「연출: 사각의 프레임에 의미를 담다」 중에서

카메라는 빛의 영향에 따라, 혹은 앵글이나 렌즈의 종류에 따라 실재를 다르게 보이게 한다. 필름 카메라의 경우 인간의 눈으로 피사체를 파악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빛을 필요로 한다. 그렇지 않으면 피사체는 보이지 않거나 다른 것으로 왜곡되어 보인다. 또 어안렌즈 등 특수 렌즈는 피사체 자체를 왜곡된 이미지로 비춘다. 앵글이나 사이즈 등도 관객에게는 실재와는 다른 심리적 효과를 가져와 실재와는 다른 현실을 보여 주기도 한다. 이렇듯 현실의 복제나 모사라고 하는 기계적 장치인 카메라, 이에 대한 인식에는 분명한 함정이 있다. --- 「카메라와 컴퓨터: 세상을 만들다」 중에서

편집은 기술적으로 규정하자면 컷과 컷, 신과 신들의 결합이며 이미지와 사운드의 결합이다. 편집실에서 편집의 정의는 촬영된 이미지와 소리의 재료들을 함께 모아서 자르고 이어 붙인 다음 한 편의 영화를 완성시키는 과정이다. 편집에 대한 정의는 영화란 무엇인가라는 질문만큼 많은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영화는 편집 과정을 통해 최종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에 편집의 마술이라고 일컬어지기도 한다. --- 「편집: 시간과 공간이 움직이다」 중에서

영화에서 소리는 처음에는 배우들의 대사를 통한 의미 전달과 이야기 만들기의 기능을 담당하였다. 기술적 발전은 점차적으로 소리의 폭넓은 활용 가능성을 열어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무성영화 시절에 감독들은 대사나 해설 등 비시각적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자막을 활용했다. 유성영화로 접어들자 자막은 소리로 대체하기 시작하였지만 무성영화 감독들은 시각적 표현에 대한 옹호로 인해 대대적인 소리의 도입에 대한 저항과 불편함을 드러냈다. 대표적인 감독은 에이젠슈테인과 앨프리드 히치콕이다. --- 「사운드: 소리를 디자인하다」 중에서

연극이나 영화 각각의 특성상 연기에 일정한 제약이 있는 것은 틀림없지만, 연기의 개념이나 스타일의 개척과 실험, 적용, 응용 등 진행해 나가는 길은 많은 부분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스타니슬라브스키의 연기 이론은 연극에서 출발했지만, 영화에서도 충분한 효과를 발휘했고 시대를 풍미했다. 중요한 것은 캐릭터와 스토리를 어떻게 해석하고 어떻게 연기로 그것을 소화해 내느냐 하는 고민과 조화인 것이다. 배우의 역할은 대사를 틀리지 않고 발성하는 것이 아니라 극 중 캐릭터를 어떻게 소화해 내어 관객들과의 공감 혹은 소통을 이루어 내느냐 하는 데 있다. --- 「영화와 스타: 영화와 현실을 살다」 중에서

같은 장르에 속하는 영화들이 공식, 관습, 도상을 공유함으로써 관객에게는 친숙한 이야기가 된다. 그러나 이 말이 곧 동종의 장르 영화가 똑같아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감독은 이러한 공식, 관습 그리고 도상을 따르지만 자신의 영화를 독특한 것으로 만든다. 관객은 자기가 재미있게 본 영화를 떠올리는 것을 좋아하지만 그것이 더욱 새로워졌을 때 환호한다. 감독은 낯선 것을 관객들이 보아 온 영화에 맞추어야 하지만 또한 관객에게 이미 친숙해진 것을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 이것을 변주라고 할 수 있는데 새로운 영화에 의해 하나의 장르는 늘 새롭게 발전해 간다. --- 「장르: 대중의 무의식을 전시하다」 중에서

다큐멘터리는 허구 영화와 현실을 사실적이고 객관적으로 담아서 보여 주는 영화로 알려져 왔다. 그래서 흔들리는 화면이나 불완전한 조명도 다큐멘터리의 날것으로서의 특징을 살려주는 것으로 말해져 왔다. 그러나 〈북극의 나누크〉의 예에서와 같이 카메라에 담긴 영상은 감독과 편집자에 의해 선택되고 매개된 이미지로서 관객이 생각하는 것만큼 객관적이지도 사실적이지도 않다. 논쟁의 지속에도 불구하고 허구 영화가 갖는 허구와 환상성에서 벗어나 현실을 담으려는 노력 때문에 다큐멘터리는 계속해서 사실적이고 객관적 영상이라는 지위를 누리고 있다. 그래서 뉴스 비평과 마찬가지로 다큐멘터리 비평은 얼마나 사실적이고 객관적인가를 문제 삼을 것이 아니라 그것이 얼마나 공정하고 균형적인 시각을 담고 있는가를 질문해야 한다. --- 「다큐멘터리, 아방가르드, 애니메이션: 다른 세상을 엿보다」 중에서

영화는 관객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지지 않는다. 발단은 작가의 창작에의 예술적 충동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 영화는 관객의 욕구를 미리 알고 싶어 하지만,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 대부분, 먼저 만들어 놓은 후 눈에 보이지 않는 관객의 욕망을 꿈틀거리게 해서 극장으로 찾아오게 한다. 집단으로서의 관객의 욕망은 제 발로 극장에 온 관객이 영화를 직접 보고 반응을 보여 주기 전에는 제대로 알 수 없다. 그래서 영화의 생산자와 공급자의 욕구는 관객의 욕구와 일치하기 매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마케팅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영화 비즈니스: 예술과 상품 사이를 걷다」 중에서

비평(criticism)은 사전적으로 ‘흠잡기’, ‘비판하기’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영화의 흠을 잡는 것이 포함되긴 하지만 비평은 영화에 얽혀 있는 수수께끼를 푸는 과정에 더 가깝다. 사실 한편의 영화에는 사회 문화적 코드가 영화적 방식으로 얽혀 있다. 감독은 스토리를 통해서만이 아니라 촬영과 편집, 사운드와 컬러, 시간과 공간을 통해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표현한다. 어떤 코드는 감독의 의도를 넘어서 존재한다. 코드화되어 있다는 것은 영화의 많은 요소들이 보이도록 드러나 있지 않고 어떤 사람에게는 보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안 보이도록 감춰져 있다는 뜻이다. --- 「비평: 스크린 위의 코드를 풀다」 중에서

영화는 디지털 매체라면 언제 어디서건 전송 받아서 볼 수 있는 콘텐츠의 하나가 되어 가고 있다. 그만큼 접근성이 용이해지고 수요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가능하다. 하지만, 영화가 역사적으로 가져왔던 특색들이 사라진다는 회의적인 생각도 있다. 그러나 어떠한 느낌이건 관계없이 영화를 둘러싼 환경은 영화의 콘텐츠화로 끌고 가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디지털 영화나 스마트폰 영화 등은 이러한 환경 변화에 적응하려는 영화의 일면을 보여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 「영화의 미래: 공존의 길목에 서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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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시네 클래스』는 영리한 책이다. 기존 영화 개론서처럼 영화가 다른 예술보다 얼마나 우월한지, 어떻게 경쟁에서 이겼는지 강조하지 않는다. 기술과 오락, 예술과 역사,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도 않았다. 영화와 관련한 예술 매체를 비롯, 세상의 다양한 제 현상과 소통한다.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영화와 어떻게 공존할 것인지 질문하고 답한다. 모두가 궁금해 하는 영화의 미래, 생각의 프레임을 담대히 확대하는 책이다. 기대된다.
'변재란(순천향대학교 영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
적절한 영화 입문서는 찾기 어렵다. 영화는 매체·예술·문화상품·사회적 텍스트라는 많은 위상과 맥락을 포괄한다. 이 책은 영화만의 고유한 언어·장르·비평·산업 측면까지 아우른다. 독자에게 친숙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입체적 서술을 한다. 체계적이고 친절한 영화 입문서다.
'주유신(영산대학교 영화영상학과 교수, 부산영상포럼 대표)'
시네 클래스』는 대학에서 교양 영화를 가르치는 영화학자 4명이 만든 영화 입문서다. 일반인들이 영화에 좀 더 가까이 접근하게 도와준다.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한국영화를 주요 텍스트로 삼았다. 미장센·편집·사운드의 기능과 효과를 친절히 설명한다. 마치 강의실에 앉아 수업을 듣는 느낌이다.
'김시무(부산국제영화제 영화연구소 소장, 영화평론가)'
대부분의 영화 입문서들이 ‘이론과 실제’를 표방한다. 그러나 시나리오를 가르치는 선생으로서 이 두 가지 명제를 다 만족시키는 교재를 만나기 어려웠다. 『시네 클래스』는 영화를 사랑하는 일반인에게 좀 더 확장된 영화로의 접근을 가능하게 한다. 미래 한국영화를 책임질 젊은 영화인들에게 ‘내 영화의 뿌리’라고 말할 수 있는 종합 안내서다. 소개된 영화들은 우리 정서와 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한국영화를 중심으로 소개하여 더욱 반갑다.
'김애옥(방송작가, 동아방송예술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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