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은 일명 '시세조정'이라고도 하며, 말 그대로 주가를 조작하는 행위이다. 즉 주식시장에서 어떤 특정 종목을 조작하여 주가를 끌어올리는 행위이다. 많이 이용되는 수법이 증권회사 직원과 '큰손'이 결탁하여 특정 종목을 대량으로 매입하는 방식이 있다.

이 경우 주가가 폭등하기 때문에 영문도 모르는 일반투자자들도 덩달아 매수에 나서게 된다. 이 시점에서 작전세력들은 주식을 팔아치움으로써 큰 이익을 얻고 뒤늦게 뛰어들었떤 일반 개미들만 큰 손해를 보게 된다. 일반 개미들은 이래저래 봉이 되는 것이다. 작전세력이 주요 타깃으로 삼는 종목은 대개 물량이 적은 중소형주들이다.

예대마진이란 대출금리와 예금금리간의 차이를 말한다. 이 예대마진이 은행의 수익기반이요 먹고사는 수단이다. 예를 들면 고객이 예금한 돈은 7%의 이자를 주고 은행은 이 돈을 10%의 이자를 받고 다른 사람에게 대출하였다면 차액 3%가 바로 예대마진이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은행들이 다른 수익기반이 없이 예대마진에 의존하는 경향이 절대적이다. 그러다 보니 은행들은 가능한한 예대마진폭을 크게 유지하려고 온갖 노력을 다한다. 물론 그에 따론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흔히 볼 수 있는 예로서 시중의 자금사정이 넉넉하면 예금금리를 대폭 낮추어 버린다. 그러나 대출금리만은 좀처럼 낮추지 않는다. 예대마진폭이 커지는 것이다. 매스컴과 일반 여론의 화살을 맞고서야 대출금리를 낮추는 시늉만 할 뿐이다.

내부자거래는 기업내에 어떤 호재가 될만한 정보가 있으면 그 정보가 공개되기 전에 주식을 대량으로 매집해 두었다가 정보가 공개된 후 주식가격이 폭등하면 대량으로 팔아치워 큰 매매차익을 얻는 행위이다. 내부자거래는 주로 기업 내부정보를 가장 빨리 입수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회사의 대주주나 임직원 그리고 증권회사 직원들이 주로 이용하는 수법이다.

이처럼 내부정보를 이용해 매매차익을 얻는 행위는 작전과 더불어 불공정행위로 간주해 증권거래법 등에 의해 처벌을 받는다. 간혹 '큰손'으로 일컫는 작전세력과 증권사 직원 그리고 내부정보를 이용해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이유로 회사의 대주주로 비롯한 임직원들이 구속되는 경우를 가끔 뉴스를 통해 접해보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