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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으로 가는 부도밭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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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으로 가는 부도밭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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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8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325쪽 | 584g | 153*224*30mm
ISBN13 9788993293203
ISBN10 899329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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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임연태
경북 영주에서 태어나 서울 경동고, 대전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을 다녔다. 1989년 불교신문에 입사한 이래 현대불교, 법보신문 등에서 기자생활을 했으며 현대불교 편집부국장을 거쳐 현재는 논설위원. 1998년 불교기자대상(선원빈상)을, 2009년 ‘감성으로 가는 부도밭 기행’으로 제17회 불교언론문화상 신문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2004년 '유심' 신인상에 당선되어 시인이 되었으며 현대불교문인협회, 유심출신문인들모임(유심모) 등에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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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를 스님들의 무덤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부도밭은 죽음의 공간이 아닙니다. 부도밭은 또 하나의 설법전입니다. 삶과 죽음은 본래 둘이 아니어서, 삶 속의 죽음을 바로 보아야 하고 죽음 속의 삶을 형형하게 알아차려야 함을 가르치는 법문이 울려 퍼지는 곳입니다. --- p.14

부도는 화려함을 억제하고 전체적인 균형미를 극대화했습니다. 한 수행자가 진리의 원음으로 몸을 가득 채우고 앉아 자비의 향기를 뿜어내는 듯합니다. 그래서 조륜청 정탑은 바라보기만 해도 몸 속의 오욕칠정이 녹아내리는 것 같습니다. 부도와 탑비 그리고 그 뒤로 선원의 지붕을 지나 아스라이 겨울 하늘이 펼쳐져 있습니다. 중생의 눈과 귀에는 보이지도 않고 들리지도 않지만, 이 고요한 부도밭이야말로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적인寂忍의 힘’을 전해주는 도량이고 허공을 가득 채운 저 아침나절 새소리는 적인 선사가 들려주는 법문이 아닐는지요. --- p.78

혼자만의 생각을 극락전 마당에 내려놓고 홍척 선사 부도앞에 섭니다. 겨울 햇살을 등지고 바라보는 부도는 단아하면서도 선명한 세부조각이 화려하기만 합니다. 사각의 지대석 위에 팔각으로 치석된 하대석부터 능숙한 석공의 솜씨가 눈길을 빨아들입니다. 중대석 안상을 장식한 팔부성중의 형상은 위엄이 깃들어 있고 상대석의 연잎 조각들은 지난여름에 연못에서 따다가 붙여 놓은 듯 생동감이 넘칩니다. --- p.88

산문 앞에서 차를 내려 걷습니다. 개울물이 이른 아침을 먹고 등교하는 아이들처럼 돌돌돌 흐릅니다. 저 물줄기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걸까요? 나 자신의 온 곳과 가는 곳을 알 수 없듯 한 줄기 개울물의 오고 가는 이치도 알 수 없습니다. 오직 알 수 없을 뿐입니다. 절로 향하는 호젓한 길을 걷고 있는 나 자신이 걸어온 길이 전혀 기억나지 않습니다. --- p.116

겨울비 내리는 날, 순례자는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邱井面 학산리鶴山里로 빗물처럼 스며듭니다. 마을 중간쯤에 차를 세우고 가늘게 내리는 빗줄기에 몸을 맡깁니다. 마을의 중심을 지키는 키 큰 소나무들이 겨울비를 맞으며 승천을 시도하는 듯합니다. 굴산사지掘山寺址. 신라 말의 대가람 굴산사는 지금 겨울비에 젖어 조용한 마을풍경으로 남아 있습니다. --- p.254

대웅전 옆 호성전護聖殿 문을 열고 들어섭니다. 날이 흐려 더욱 어둑한 전각 안에는 조주 선사와 철감 선사의 영정이 모셔져 있습니다. “차나 한 잔 들고 가게” 한마디로 천하의 정법을 말했던 사형과 ‘중국의 법’과 함께 차 씨앗을 가지고 귀국한 철감 선사가 나란히 앉아 정답게 차를 나누고 있는 듯합니다. 그러나 순례자는 감히 차 향기를 맡지 못하고 꾸벅꾸벅 절만 합니다.
--- p.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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