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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리 차이의 경중 어떻게 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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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06쪽 | 318g | 150*210*13mm
ISBN13 9791189697426
ISBN10 1189697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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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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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들었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이런 옛 말이 있다. “근본주의자들에게는 다툼이 없는 교리가 없고, 자유주의자들에게는 다툼이 날 교리가 없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사려 깊은 자유주의자와 근본주의자에게는 그다지 합당한 말이라 할 수 없다. 그럼에도 우리에게는 이와 같은 두 가지 본성이 있음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느 한 쪽 방향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있어서 교리에 대해 지나치게 싸우려 들거나 지나치게 관대한 모습을 보인다.
--- p.22

제1 순위의 교리는 복음에 본질적인 것이다. 제2 순위의 교리는 교회의 건강과 실천에 절박하게 중요하며 그것 때문에 지역 교회나 교단, 혹은 사역의 차원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서로 나뉘는 일이 자주 일어나는 것이다. 제3 순위의 교리는 기독교 신학에 중요하나, 그리스도인 사이의 나뉨이나 분열을 정당화하기에는 충분치 않은 것이다. 제4 순위의 교리는 우리가 복음을 증거하고 공동으로 사역하는 데 있어 중요하지 않은 것이다.
--- p.25

여기서 조금 더 나아가야 한다. 교리적 분파주의는 교회의 ‘하나 됨’과 사명뿐만이 아니라 교회의 거룩함에도 해를 입힌다. 일례로 바울이 목회서신에서 교리의 우선순위를 세우고 있는 것을 생각해 보라. 바울은 서신서들을 통해 디모데와 디도에게 신화와 족보, 기타 사변적인 주제에 관해 어떤 이들이 일으키는 어리석은 변론에 관여하지 말 것을 계속해서 경고하고 있다
--- p.51

그러므로 궁극적으로는 성경의 어느 한 구절에 대한 해석 때문에 다른 그리스도인들과 갈라서서는 안 된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할지라도, 그것이 곧 그 본문을 아디아포라의 영역으로 격하시켜서 ‘알게 뭐야?’라는 식으로 행동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우리를 위해 그 말씀에 영감을 불어넣어 주신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영감된 말씀에 대한 경외심으로, 우리도 베뢰아 사람들처럼 말씀을 더욱 부지런히 연구하고, 할 수 있는 한 온전히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만 한다.
--- pp.67~68

우리의 신학에는 바울이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보낸 편지에 담겨 있는 비판적인 어조와 메이첸의 논쟁에서 나타나는 기개와 결단을 아우를 수 있는 어떤 범주가 필요하다. 복음의 증거를 어떤 상황에도 두루두루 잘 어울리는 일반적인 미덕 정도로 격하시켜서는 안 된다. 싸워야 할 때는 싸워야 하는 법이다. 목숨을 바쳐서라도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것이 있다.
--- p.123

이와 같이 개혁파 전통을 개괄적으로 살펴봄으로써 우리는 지속론과 중단론의 논쟁이 제1 순위 교리의 영역 밖에 있음을 알게 된다. 녹스와 워필드는 예언이라는 영적 은사의 성격에 대해서는 견해를 달리 하지만, 그럼에도 한 복음 안에 있을 뿐만 아니라 서로의 신학적 스펙트럼도 비교적 유사한 입장을 띠고 있다. 그렇지만 신학적 선별작업에서는 이 주제에 어떤 순위를 매길 수 있을까? 세례의 경우에서 본 바와 같이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보다 넓은 신학적 배경을 고려해야만 한다.
--- p.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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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가르침이다. 교리가 중대한 이유는 성경 전체가 교리를 가르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 누구도 성경과 교리를 분리시킬 수 없고 교리를 하찮은 것으로 치부할 수 없다. 개빈 오틀런드는 균형 잡힌 이 책에서 이런 교리를 보다 광의적으로 제1, 2, 3, 4순위로 구분하고 복음에 본질적인 교리와 그렇지 않은 교리를 구분한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교리를 구원에 본질적인 것과 부차적인 것으로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는 칭의 교리와 같이 구원에 본질적인 교리에 대해서는 목숨을 걸어야 하겠지만, 성찬의 횟수나 세례의 집례 방식과 같은 부차적인 교리에 대해서는 관용의 자세를 견지해야 할 것이다. 개빈 오틀런드는 이 문제에 관해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겸손한 마음으로 우리와 신학적 견해가 다른 사람들을 대면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교리 교육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시점에 매우 적실하고 중요한 책이다. 나는 이 책을 매사에 싸우기를 좋아하는 엄밀한 교조주의자들과 동시에 연합이라는 미명하게 진리를 희생시키는 교리무용론주의자들 모두에게 권하고 싶다. 그러나 이 책은 누구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의 가르침인 교리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 신호섭 (고려신학대학원 교의학 교수, 올곧은교회 목사)
“흥미롭고 좋은 작업을 한 좋은 저자인 개빈 오틀런드와 좋은 번역자 이제롬에게 감사를 표해야 한다. 3장을 읽어 보면 왜 커버넌트 신학교를 나오고(2009) 풀러 신학교에서 올리버 크리습(Oliver Crisp) 교수의 지도하에 안셀무스에 대해 연구한(“The Doctrine of Heaven in Anselm of Canterbury’s Proslogion,” Ph. D., 2016) 안셀무스 전문가라 할 수 있는 개빈 오틀런드가 이 문제를 가지고 씨름했는지를 실존적으로 잘 알게 될 것이다. 기본적으로 분파주의와 최소 교리주의의 문제점을 잘 지적한 1장과 2장에 우리 모두 동의하고, 기독교인을 기독교인으로 만드는 본질적 교리가 있고, 그렇지 않는 교리가 있다는 데에 우리 같이 동의할 수 있다. 그리고 다 같이 겸손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는 것에 다 같이 동의할 것이다. 우리를 그리스도인으로 만드는, 우리가 참으로 이 책이 말하는 1순위 교리를 찾아내기 위해 기본적으로 다음 세 가지를 제안하고자 한다: (1) 사도신경의 내용을 참으로 성경적으로 믿는가? (2) 이신칭의를 개혁자들이 말한 의미로 참으로 믿는가?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3) 성경을 참으로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가? 이것을 믿는 사람들은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와 자매들이다. 여기에는 루터도 쯔빙글리도 칼빈도 다 속한다.

다양한 청교도들이 모두 다 여기에 속하고, 웨슬리와 휫필드도, 진젠도르프 백작도, 세대주의자들도 이에 속한다. 이것은 폭 넓은 그리스도인들을 다 포괄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 원칙이다. 어떤 의미에서 그것이 “그냥 기독교”(Mere Christianity)이다. 그러나 이것을 믿는 우리가 성경을 계속해서 탐구할 때 여기서 그치지 않고, “나는 이것을 참으로 믿는다”고 고백하고 주장하는 데로 나아가야 한다. 그래서 침례교인은 나는 침례교적 입장을 믿는다고 하고, 장로교인들은 나는 장로교적 입장을 믿는다고 하는 데로 나아가야 한다. 오틀런드도 그것에 반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들 모두가 위에서 언급한 세 가지를 참으로 믿는 모든 분들이 ‘하나의 보편적 교회’에 속해 있음을 확실히 인정해야 한다. 이것을 위한 노력의 하나가 오틀런드의 이 책이다. 그러므로 이 책을 읽은 후에 이제부터 나는 그저 목술 걸 교리, 1순위 교리를 믿는 것만 할 것이라고 하면 그것은 오틀런드의 의도를 잘못 읽은 것이 될 것이다. 다같이 이 책을 읽고 우리의 목술 걸 교리를 찾아보고 진정 확신에 차 있으면서도 겸손한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하자. 그것이 그리스도인의 마땅한 모습이니 말이다.“
- 이승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신학적 내분과 타협의 시대인 오늘날 개빈 오틀런드는 지혜를 향한 경종을 울려준다. 그의 조언은 분별력 있고 명확하지만 그것을 받아들인다고 해서 모든 점에 있어서 그의 생각을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은 우리 시대에 중요한 책이다. 이 책은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에 충성하면서 동시에 그리스도인의 ‘하나 됨’을 지키기 위해 분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 마이클 리브스 (영국 옥스포드의 유니온 신학교 신학과 교수 겸 학장)
“너무도 중요한 주제에 관해 잘 쓰여진 시의적절한 책이다. 오틀런드는 기독교 신학자들은 무엇보다 지상명령을 수행해야 하는 종들이라는 사실을 되새기게 해준다. 또한 얼마나 많은 기독교 교육기관들이 복음의 사명에서 멀어져 갔는지 보여준다. 성경은 신학과 목회, 그리고 복음을 위한 책이다. 따라서 그것이 제 모습을 띠려면 이 세 가지는 절대 분리되어서는 안 된다. 나는 이 책을 지체없이 우리 교회의 장로들과 사역팀과 함께 읽을 것이다!”
- J. D. 그리어 (미국 남침례회 총회장, 써밋교회 목사)
“개빈 오틀런드는 성령의 검을 휘두르며 또한 성령의 열매도 나타낼 줄 아는 학자이자 지도자이다. 그는 예수님을 위해 떨쳐 일어설 뿐만 아니라, 그분의 사랑과 거룩함과 사명에 함께 동참한다. 애석하게도 다툼이 끊이지 않는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이 책은 서로 사랑하는 법과 본질적인 교리에 대해 의견 차이가 있을지라도 함께 사명을 감당하는 법을 보여준다. 참으로 지혜가 넘치고 꼭 필요한 책이다.”
- 러셀 무어 (남침례회 윤리 및 종교자유위원회 위원장)
“한 마디로 이 책은 중요한 책이다. 개빈 오틀런드는 역사가의 통찰력, 신학자의 정교함, 목회자의 지혜로 교회가 계속되는 교리적 도전 속에서 바른 길을 찾고, 계속되는 교리적 분열 속에서 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귀중한 안내서를 집필하였다.”
- 제러드 윌슨 (스펄전 대학 목회학 조교수)
“하나님께 대한 충성심은 얼마나 많이 싸우느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는 것 같다. 개빈 오틀런드의 책은 나에게 진정한 충성심을 보다 더 성경적으로 정의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오틀런드는 교회의 모든 논쟁을 종식시킬 수 있는 정답을 갖고 있는 것처럼 행세하지 않는다. 다만 정말 중요한 것과 덜 중요한 것을 구별하지 못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사명을 감당하는 데 필수적인 목회적 세심함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는 점을 일깨워준다. 예수님께서도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의 배려와 용기를 가지고 일하는 목사들에게 기다림은 타협이 아니고, 친절은 약함이 아니며, 그리스도의 사명이 우리의 개인적인 승리보다 앞선다. 오틀런드는 이 매혹적이고 도전적인 책을 통해 그리스도께서 전하신 메시지뿐만 아니라 그분께서 일하신 방식에 대해서도 영광을 돌린다.”
- 브라이언 채플 (그레이스 장로교회 목사)
“개빈 오틀런드는 이 놀라운 책에서 오늘날 무엇보다 가장 시급한 필요를 훌륭하게 제시한다. 상황이 악화되거나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일이 너무도 즉각적인 오늘날 건강한 신학적 관점과 균형은 찾아보기 힘든 것이 되었다. 이 책은 우리의 생각과 동료에 대한 포용력, 그리고 세상을 향한 우리의 증거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이 더욱 널리 읽히고 깊은 관심을 받기를 기도한다.”
- 샘 올베리 (라비 재커라이어스 국제사역센터 강연자, 『Why Does God Care Who I Sleep With?』와 『7 Myths about Singleness』의 저자)
“개빈 오틀런드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형제자매인 우리가 진리를 굳게 수호해야 하는 때는 언제인지, 그리고 요지부동한 선을 그어야 하는 곳은 어디인지 생각하도록 도와준다. 또한 함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을 수행해 가며 주님의 교회를 세워 가는 과정에서 서로의 견해 차이에 대해 너그러움과 사랑을 보여야 하는 때는 언제인지 알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에 정말로 필요한 책이다. 주님께서 우리의 유익과 그분의 영광을 위해 이 책을 사용하시기를 바란다.”
- 대니얼 에이킨 (사우스이스턴 침례신학교 총장)
“내가 아는 한 이 책은 이 분야에서 처음 출간되는 책이며 또한 오랫동안 기다려 온 책이다. 개빈 오틀런드는 기독교의 여러 교리들이 갖는 상대적인 중요성에 대해 명쾌하고 평화적이며 매우 논리적인 (성경적인 것인 말할 것도 없고) 관점을 제시함으로써 교회를 위해 큰 기여를 했다. 오늘날 교회 안의 어떤 이들은 교리에 관한 것이라고 하면, 사실상 하나부터 열까지 ‘목숨’을 바쳐 격렬한 싸움을 벌이기도 하고, 또 어떤 이들은 ‘하나 됨’이라는 미명 하에 그 어떤 것에 대해서도 ‘목숨’을 바치려 하지 않는다. 그 두 부류 모두에게, 그리고 그 양 극단 사이에 있는 여러분에게 나는 이렇게 말하고자 한다. ‘이 책을 읽으시오!’”
- 샘 스톰스 (브리지웨이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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