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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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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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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6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594g | 153*224*23mm
ISBN13 9788960514829
ISBN10 896051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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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프리카의 세렝게티 고원에 사는 영양을 상상해 보자. 근처 키 높은 덤불에서 툭 소리가 들린다. 영양은 모든 가능성을 주의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다. 가장 높은 가능성은 나무에서 가지가 부러져 떨어지는 소리일 것이다. 소리가 나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나무는 어디쯤 있을까? 무엇 때문에 가지가 부러졌을까? 죽은 가지라서 저절로 떨어진 건지 아니면 바람이 불어서? 지금도 바람이 불고 있나? 모든 가능성을 확인해서 그 확률을 일일이 판단하고 잠재적인 결과까지 분석했을 때쯤이면, 영양은 덤불에서 나온 사자의 턱에 물려 있을지 모른다. 결정을 내리기 전에 너무 많이 생각하는 것은 치명적일 수 있다. 이는 적응도에 부정적인 효과를 미치게 된다. --- p.87

우리는 건강에 이롭지 않은 선천적인 성향과도 줄곧 싸우고 있다. 예를 들어 자급자족하는 수렵 채취인으로서는 영양가(당분이나 지방)가 풍부한 음식을 찾아냈을 때 가급적 몽땅 먹는 것이 나쁜 전략이 아니다. 이런 까닭에 우리는 그런 음식을 아주 좋아하도록 자연선택에 의해 ‘설계’된 것이다. 하지만 단 음식과 기름진 튀김 음식이 흘러넘치는 이 시대에는 먹는 것을 계속 탐닉하면 분명 건강에 해롭다. 지난 수천 년 동안에는 우리에게 이로웠던 행동도 오늘날의 풍족한 대도시 사회의 시민에게는 최상의 이익을 가져다주지 않는다. --- p.88

ASD 증상의 두 번째 핵심 기준은 반복적인 행동이다. 이것은 특이한 재능의 형태로 발현된다. 이렇게 행동하는 이들 중 소수는 앞서 논의했던 서번트 증후군 ?놀라운 능력이 몇 가지 협소한 인식 분야에 집중되는 상태 ?을 겪는다. 물론 특이한 재능의 독립적인 존재를 ‘스펙트럼 상에’ 속한다는 것으로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어서, 급기야 뉴턴과 아인슈타인처럼 역사적으로 유명한 과학자들도 사실은 자폐인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 p.119

분명 아이들은 어렸을 때는 죽음에 대해 별로 개의치 않는다. 심지어 (만 한두 살 무렵에) 자기 인식 능력이 발달하여 (만 서너 살 무렵에) ToM의 첫 조짐이 나타날 때도 그렇다. 그리고 다섯에서 일곱 살 사이일 때조차 아이들은 죽음을 일종의 잠자는 상태로 여기며, 자신이 아는 누군가가 죽으면 정확히 어떻게 되는지를 제대로 모른다.(종교적인 가정에서는 교리에서 죽음에 대해 말하는 내용을 믿으라고 교육받을 것이다.) 하지만 그 시기가 지나면 아이들은 죽음이 무얼까 묻기 시작한다. 때로는 죽음 그 자체에 대한 두려움이 몰려오는 시기도 있는데, 이런 단계는 그리 오래 지속되지 않으며 아이들은 곧 어른들과 마찬가지로 필멸성의 부정한다. 이후로는 ‘아무도 못 말리는 십 대’ 단계로 접어드는데, 이때는 아무런 두려움이 없는 시기이다.(십 대들이 위험하고 때로는 치명적인 장난이나 놀이를 많이 하는 것이 그 증거이다.) --- p.141

케냐의 암보셀리 국립공원은 코끼리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곳이지만 그 때문에 지역 마사이 부족들의 생활 방식이 타격을 받았다. 코끼리들은 이전부터 마사이 부족의 곡물을 습격하는 바람에 줄곧 골칫거리였다. 일부 마사이족들은 보복 차원에서 코끼리들을 죽이기도 했다.(젊은 마사이 남자들은 코끼리를 창으로 잡아 자신들의 힘을 과시하곤 했다.) 그다음에는 살아남은 코끼리들이 마사이족의 소들을 습격해 죽이는 특이한 사건들이 뒤따랐다. 마사이족의 생활 방식에서 소는 자기 친족 다음으로 소중한 것이다. --- p.152

대다수의 사람들은 죽음이 별 문제가 아닌 것처럼 살아가는 듯하다. 우리는 궁극적인 필멸성의 의미를 부정하고 있다. 공공연하게 종교적인 태도를 보이든 아니든 간에 사실상 모든 사람들은 기꺼이 죽을 위험을 무릅쓴다. 설령 그 위험이 사소한 것일지라도 이는 완전히 합리적인 세계에 사는 인간들로서는 이치에 맞지 않다. 우리는 담배를 피운다. 이 행동이 죽음을 앞당길 가능성이 높다는 압도적인 증거가 있는데도 말이다. 우리는 안전띠를 매길 거부한다. 안전띠를 매면 사고가 났을 때 생존 확률을 높인다는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위험천만한 행동 방식에 개의치 않는다. 우리는 무분별한 섹스를 함으로써 치명적인 병에 걸릴 위험을 감수한다. --- p.162

고고학 데이터에 의하면 호주에 있는 태즈메이니아 원주민들의 조상들이 5만-6만 년 전쯤에 아프리카를 떠났을 때, 그들은 불을 피우는 방법을 포함하여 인간의 기본적인 발명품들을 몽땅 가지고 갔다. 하지만 캐나다의 심리학자 조지프 헨리히가 요약하고 있듯이, 누적된 증거에 의하면 유럽 탐험가들이 도착하기 전까지 태즈메이니아 원주민들은 수많은 소중한 기술을 점차 잃어 가고 있었다. 뼈 도구, 방한복, 작살 도구, 그물, 다양한 형태의 창 및 부메랑 등을 만드는 데 필요한 기술이 그런 예이다.
이런 퇴보가 일어난 까닭은 아마도 인구 감소로 인해 배움을 전해 줄 사람의 수가 감소한 것과 더불어 마지막 빙하기 말에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고립된 (수천 년 전에 태즈메이니아가 호주의 나머지 부분과 단절된) 때문인 듯하다. 이는 인간의 문화적 능력이 비록 고유해 보이지만 주로 모방과 학습에 의존할 뿐 DNA 속에 유전적으로 배선되어 있지 않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 준다. --- p.228

자토페크는 처음에 5000미터와 1만 미터에서 금메달을 땄는데, 이 두 종목은 그가 실제로 훈련을 받았던 것이다. 그리고 그는 생애 최초로 (훨씬 더 장거리 경기인) 마라톤에 출전하기로 막바지에 결심했다. 그의 전략은 영국의 세계기록 보유자인 짐 피터스 옆에서 함께 달리면서 자신이 보통 달리던 종목에 맞추어 혹독한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었다. 한껏 피터스를 혹사시키고 난 다음에 자토페크는 그 영국인에게 자신이 평생 처음 마라톤을 뛰어 본다면서 이 페이스가 충분히 빠른 거냐고 넌지시 물었다. 그 직후 피터스는 뒤처지고 말았으며 뒤따라오던 다른 모든 선수들도 또한 자신감을 잃게 되었다. 자토페크는 마라톤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 p.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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