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우리 아빠는 무슬림이에요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126
정가
18,000
판매가
16,2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8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185*245*20mm
ISBN13 9791158545192
ISBN10 1158545193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6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사실 이 피라미드를 처음 만들 때는 경사각이 54도가 되게 설계했다고 해. 그런데 피라미드를 높이 쌓아갈수록 사람들은 무너질까 봐 걱정이 되기 시작했지.”

선생님이 두 손으로 피라미드가 무너지는 흉내를 내자 나는 속으로 움찔했다.

“그래서 만드는 도중에 경사각을 43도로 낮추게 되었고, 피라미드는 지금의 굴절된 모습으로 완성되게 된 거야.”
“그래도 이렇게 무사히 완성되어서 정말 다행이에요.”

나는 안도의 한숨을 쉬며 말했다.

“쿠푸는 아버지인 스네프루의 실패를 거울 삼아 유명한 대피라미드를 완성할 수 있었군요. 스네프루님, 감사합니다!”

슬기는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시늉을 했다.
--- p.42 「최초의 피라미드는 실패작?」 중에서

“운베소(un beso)는 ‘한 번의 키스’라는 뜻이야. 볼을 맞댈 때 ‘쪽~!’ 하는 소리도 잘 내야 하지. 팬데믹이 한창일 땐 주먹 인사를 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다들 운베소를 하잖아.”
“우리 아빠는 처음엔 볼이 세게 부딪쳤다고 해서 너무 웃겼어.”
“하하. 그건 우리도 가끔 있는 일이지. 여기서는 운베소로 인사하는데 스페인이나 이탈리아에서는 도스 베소(Dos besos, 두 번의 키스, 이탈리아어로는 Due Baci, 두에 바치)로 인사를 해. 사실 팬데믹 초기에는 이런 볼 키스 때문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많이 퍼지기도 했대.”
“나는 아직도 남자 친구들이나 어른들과 운베소를 할 때 까끌까끌한 수염은 좀 이상해.”
“그런데 다나야, 너네 오빠는 정말 여기서 살아야 할 것 같아.”
“왜?”
“호세는 교실에 들어오면 한 바퀴 돌면서 30명이 넘는 친구들 모두와 운베소나 아브라소(abrazo, 포옹)를 해. 우리도 그렇게까진 하지 않는데 말이야.”
“나는 여기 운베소 문화가 제일 좋더라고.”
--- p.72 「만날 때와 헤어질 땐 뽀뽀~!」 중에서

“선생님, 그런데 겨울이 되면 우리가 사는 모스크바는 태양이 비추지 않는데요?”
“지환이 잘 봤구나! 맞아. 그래서 겨울에는 낮이 짧고 밤이 긴 셈이지. 특히 여기 무르만스크에서는 하루 종일 밤이 된단다.”
“선생님, 저는 가족들이랑 무르만스크에 오로라를 보러 겨울에 갔는데 완전 깜깜하지만은 않았어요.”
“그래, 하루 종일 태양이 직접 비추지는 않아 극야 상태이지만, 공기 알갱이 때문에 빛이 반사되어서 어슴푸레 보이는 거야.”
“그런데 지금은 아침 9시인데도 아직 어둡네요.”

수현이는 선생님이 닫아놓은 커튼을 열어 창밖을 보며 말했다.

“이곳 모스크바는 겨울에 낮이 짧고 밤이 기니 오후 3시면 금방 어두워질 거야.”
“그럼 우리 학교도 좀 더 일찍 마쳐야 하는 것 아닌가요? 캄캄해질 때까지 공부하긴 싫어요!”
“맞아요!”

친구들이 수현이 말에 모두 맞장구를 쳤다.

“좋아. 대신에 그럼 낮이 긴 여름에는 더 많이 공부하는 것으로 하자!”

선생님의 말에 교실은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 pp.100~101 「하루가 너무 짧은 겨울」 중에서

“중국어로 만든 이름 좀 더 알려주세요.”
“여기 이 콜라는 중국에서는 ‘커코우커얼러(可口可?)’라고 해. 소리도 비슷한데 뜻도 있어. ‘맛이 좋고 즐겁다’라는 뜻인데 꽤 어울리지 않니?”
“우리나라도 한자어를 많이 쓰는데 그럼 중국어랑 발음이 비슷한 것도 있어요?”
“그럼, 많지. 학교에 있는 도서관 있지? 도서관을 중국에서는 ‘투슈과안(도서관)’이라고 해. 잘 생각해 보면 알아들을 수 있겠지? 운동장은 ‘윈똥챠앙(운동장)’이라고 하고. 물론 중국어에는 성조가 있어 우리나라 말과는 조금 다른 면이 있지만 그래도 발음은 비슷하지.”
“윈똥챠앙이요? 뭔가 아닌 것 같으면서도 비슷해요.”
“그럼 우리 다 먹었으면 ‘싱바커(星巴克)’에 가서 커피를 마실까?”
“네? ‘싱바커(星巴克)’가 어디예요?”
“어디일 것 같니?”
“음, 싱이 별을 나타내니까, 영어로는 스타. 아, 스타벅스 아니에요?”
--- pp.125~126 「KFC가 컨더지(肯德基)?」 중에서

“그런데 여기 도톤보리 강에는 유람선이 지나가네요.”
“이 앞을 흐르는 강은 운하라고 부르는데 인공적으로 배가 다닐 수 있게 만든 거란다.”
“그렇군요. 이걸 사람이 만들었다니 놀라워요.”
“라임아, 저기 관광객들이 손을 흔들고 있구나.”

나도 힘차게 손을 흔들었다. 유람선이 미끄러지듯이 우리 앞을 스쳐 지나갔다.

“맞다, 그런데 그거 아니? 이렇게 유명한 도톤보리 운하를 백제의 후손이 만들었다는 거 말이야.”
“네? 그게 정말이에요?”
“고대 백제에서 건너온 왕족의 후손인 ‘나리야스 도톤’이 1612년경에 공사를 진행해서 완성을 시켰다고 하는구나.”
“그러면 혹시 도톤이라는 이름에서…….”
“빙고! 도톤의 이름에서 도톤보리가 유래된 거지.”
--- p.138 「오사카의 유명한 관광지를 백제의 후손이 만들었다니?」 중에서

“베트남 사람들은 아침 일찍 외식을 많이 한단다. 식당도 문을 열었을 거야. 베트남 하면 쌀국수 아니겠니? 한번 먹어보자고.”

엄마가 한쪽 눈을 찡긋하며 내 손을 잡아끌었다. 엄마 말처럼 아침 시간에 식당은 손님들로 가득 차 있었다.

“신짜오.”

우리가 인사를 하자 식당 직원이 물 같은 것을 두 잔 내어주었다.

“이게 뭐예요?”

마시기 전에 직원에게 물었다.

“이건 짜다예요.”
‘짜다? 음식이 짜다는 말인가? 헤헤.’

속으로 킥킥거렸다.

“승준이 너, 짜다라는 이름 듣고 웃은 거지?”
“네, 맞아요.”
“우리나라에서 옥수수차, 보리차를 물 대신 마시는 것처럼 여기 호치민 사람들은 짜다를 마시지. 쌀국수가 약간 느끼하게 느껴질 때 이 차를 마시면 느끼한 맛을 잡아준단다.”
아빠의 설명을 들으니 이 차가 더욱 맛있게 느껴졌다.
--- p.169 「쌀국수의 본고장, 베트남」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6,2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