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많이 읽는다고 영어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영어책 읽기에 성공하려면 좋은 책을 골라 제대로 읽어야 합니다. 좋은 책이 아니면 효과가 떨어지고, 무엇이든 제대로 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 이 책은 홍수처럼 넘쳐나는 영어책들 속에서 어떤 책을 골라 어떻게 읽어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쓰인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분들이 영어 그림책을 읽는 재미에 푹 빠져 느림이 가진 힘과 그것을 통한 ‘슬로우 미러클’을 맛보게 되시길 바랍니다.
---「프롤로그_단 한 권의 책이라도 가장 좋은 것을 나누고 싶은 마음」중에서

수많은 영어 그림책들 중에서 최고의 작품만을 엄선했습니다. 단지 재미만 있는 책이 아닙니다. 문학적 가치와 사회, 문화, 역사적인 의미까지 담고 있어 깊이 읽기가 가능한 책들입니다. 느리게 읽으면 더 많이 보이는 책 100권을 고르고 고른 뒤, 각 그림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안내했습니다. 이렇게 선정한 그림책들을 수천 명의 엄마 아빠,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그 재미와 감동을 확인했습니다.
---「최고의 그림책, 이렇게 엄선하고 안내했습니다」중에서

애착 인형으로서의 곰 인형이 삶의 각 단계에서 가지는 의미와 역할을 설명한 작품입니다. (반복되는 표현 ‘Bear is a bear full of love’에서 알 수 있듯이) 역할은 달라지고 많은 우여곡절이 있어도, 가득한 사랑만큼은 언제나 변함이 없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004. Bear Is a Bear」중에서

작가 Uri Shulevitz는 1930년대 폴란드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나 난민으로 8년간 유럽을 떠돌았습니다. 그런 작가가 꿈꾸던 세상은 어떤 곳이었을지, 이 책을 통해서는 무엇을 말하고 싶은 것인지 생각해보고 이야기 나누어보세요.
---「012. Snow」중에서

영미 최고의 아동문학상이라 할 수 있는 칼데콧 메달(Caldecott Medal, 2013)과 케이트 그린어웨이 메달(Kate Greenaway Medal, 2014)을 동시에 석권한, 예술적 가치가 높고 생각할 거리도 많은 작품입니다.
---「013. This Is Not My Hat」중에서

큰 게와 작은 게가 함께 손을 잡고 바다로 향하는 여정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특히 바위와 물웅덩이를 지나는 부분에 사용된 의성어와 고조된 감정을 나타내기 위해 대문자로 쓴 표현에 유의하세요. 그 부분을 강조하여 실감나게 읽어주면 책 읽기에 생동감을 더할 수 있습니다.
---「022. Don’t Worry, Little Crab」중에서

Leonard는 사자에게 일반적으로 기대되는 공격적인 모습을 거부함으로써 전통적인 생각에 도전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사회적인 통념이나 압력에 굴복하지 말고 자신에게 충실하라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다양성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가르쳐줍니다.
---「045. How to Be a Lion」중에서

독특한 분위기의 삽화들과 상상력 가득한 이야기가 많은 생각과 질문을 유발합니다. 특히 각 그림과 글자의 폰트 모양에 담겨 있는 의미와 상징에 유의하세요. 예를 들어 Eric의 이름은 왜 모두 소문자(eric)로 쓰였을까요? 소문자 i의 점은 왜 r 위에 찍혀 있고 색깔도 다를까요? 왜 마지막 2개의 그림에만 컬러를 사용했을까요? 책의 크기는 왜 유난히 작을까요?

<B>4단계 레벨로 나누고, 각권의 어휘력, 문해력, 사고력 수준을 표기했습니다<br/>감상 포인트를 통해 양질의 그림책에 풍덩 빠져들어 보세요<br/>막히는 어휘 때문에 감상을 해치지 않도록 어휘 해설도 수록했습니다</b><br/><br/>《느리게 읽기의 기적, 영어 그림책 100》은 고광윤 교수가 양질의 내용, 필수 어휘, 문법 등 다양한 각도에서 엄선한 영어 그림책 100권을, 쉬운 책부터 시작해 어려운 책으로 독서가 이어질 수 있도록 4가지 레벨로 구분했다. 또한 각 권의 그림책은 어휘력, 문해력, 사고력 수준을 표기해, 읽는 사람이 책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책의 질적 평가에서 그치지 않고, 해당 그림책이 어떠한 메시지를 담고 있기에 특별한지 소개했으며, 해당 그림책을 함께 느리게 읽기를 실천한 작가들의 감상을 수록하여, 좋은 그림책을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가이드했다. <br/><br/>해당 그림책에서 주요하게 다루고 있는 어휘 해석을 담은 것도 특징이다. 영어 단어는 문맥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될 여지가 있는데, 해당 그림책에서 활용하고 있는 의미를 수록했기 때문에, 그림책을 읽을 때 의미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막힘 없이 읽을 수 있다. 이 책은 영어 그림책의 재미에 흠뻑 빠져들고 싶은 사람을 위한 최고의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br/><br/><B>이 책의 특별한 점</b><br/><br/>- 레벨별 도서 분류: 내용, 어휘, 문법을 고려해 그림책을 4단계로 나누어, 난이도에 따라 골라 읽을 수 있습니다.<br/>- 어휘력, 문해력, 사고력 수준 표기: 아이의 연령과 사고력 수준에 맞는 그림책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br/>- 그림책 감상 포인트: 다각도로 작품에 접근할 수 있도록 감상 포인트를 안내하여 느리고 깊이 있는 독서로 이끕니다. <br/>- 도서별 어휘 해설 수록: 그림책 속에서 주요하게 사용된 어휘의 해설을 수록해, 그림책을 더 깊이 이해하게 돕습니다. <br/><br/><b>서평</b><br/><br/>어떤 날은 글밥이 풍성하고, 어떤 날은 단출합니다. 내용이 좋다면 아무리 긴 그림책이라도 끝까지 읽으며 관심을 보이는 아이를 발견했습니다. 우리는 함께 그림책을 통해 과거의 추억을 끄집어내기도 하고, 낯선 책서 진주 같은 내용을 만나기도 하며, 익숙한 책에서도 새로운 면을 발견하곤 합니다. 오늘은 또 어떤 책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 설레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깁니다. 아이와 나누는 이 시간이 계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손을 놓지 않고 계속 함께하게 됩니다. - 정지윤 님<br/><br/>슬로우 미러클이 엄선한 책과 소개글을 읽으며 아이와의 책 대화가 풍성해졌고, 같은 책도 여러 번 읽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천천히 반복해 읽으며 책 속의 보물을 찾는 여정을 1년 정도 해온 지금 아이의 영어 실력뿐 아니라 저의 영어 실력도 정말 많이 늘었습니다. 단지 영어 실력만이 아닙니다. 그림책에 대한 애정과 관심 또한 늘었습니다. 마음의 안정, 창의적 생각, 사유하는 힘과 더불어 영어 실력까지…. 슬미를 만난 건 저에게 큰 행운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느리게 천천히 슬미와 함께하고 싶습니다. “Slow and steady wins the race.” - 김혜민 님<br/><br/>이제 자러 갈 시간이라는 말에 아이가 쪼르르 달려와, “오늘은 무슨 책 읽어요?”라며 책장 앞에서 기다립니다. 엄마가 읽는 책이 어떤 책인지 궁금해만 하던 아이가 이제는 제법 엄마와 생각을 나누며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내 마음의 위로가 되는 그림책 한 권이 아이와 나를 이어주는 마음의 다리가 됩니다. 가슴 먹먹해지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아이와 친구가 되어 나누는 그 시간은 그야말로 제게 오롯이 주어진 행복한 시간입니다. 우리 함께 느리게 읽기의 기적 속으로 들어가보지 않으실래요? - 이진희 님<br/><br/>영어 그림책을 꽤 많이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슬로우 미러클은 저에게 또 다른 세계의 문을 열어주었습니다. 아이의 영어를 위한 수단으로 여겼던 독서에서 책이 지닌 문학적 가치를 알게 해주는 새로운 차원의 길을 열어주었으니까요. 다방면으로 생각해보도록 이끄는 질문들은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고 삶에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하게 하는 자극제가 되었습니다. 제 생각의 작은 틀을 깨고 아이와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해주는 최고의 그림책 가이드입니다. - 김경미 님<br/><br/>슬로우 미러클과 함께한 지난 4년, 최고의 영어 그림책을 매일 아이와 함께 읽고 함께 성장했습니다. 아동 영어교육과 영어책 읽기의 최고 권위자가 직접 최고의 작품을 엄선해주니 책 선택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거기에다 꼼꼼한 리딩 가이드까지 제공되어 읽기 레벨에 상관없이 마음으로 읽고 이해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어떤 영어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고민하고 계신 부모님들께 이 책을 강력 추천합니다. - 이예린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