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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와 통하는 탈핵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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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와 통하는 탈핵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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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3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172쪽 | 330g | 152*221*20mm
ISBN13 9788993463507
ISBN10 899346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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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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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 소 개
최열
1982년 공해문제연구소를 설립한 이래 25년간 우리나라 환경 운동을 개척했다. 공해추방운동연합과 환경운동연합을 만들었다. 2002년 ‘환경재단’을 창립하여 대표를 맡고 있으며 미국의 골드만환경상을 수상했다. 쓴 책으로 『최열 아저씨의 지구촌 환경 이야기』, 『지구온난화의 부메랑』 등이 있다.

김익중
의학과 미생물학을 공부했다. 동국대 의대 교수로 재직하던 중 2009년 경주환경운동연합을 통하여 반핵 운동에 입문하였다. ‘탈핵에너지전환교수모임’ 집행위원장, ‘핵 없는 세상을 위한 의사회’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국회의 추천을 받아 ‘원자력안전위원회’ 비상임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쓴 책으로 『한국탈핵』이 있다.

이원영
도시 공학을 공부했다. 서울광장과 서울도시기본계획, 경기도발전구상 등을 기획했으며, 2008년 결성된 ‘운하반대교수모임’ 정책위원장과 ‘대한하천학회’ 상임이사를 거쳐 2011년 ‘탈핵에너지전환교수모임’의 결성을 주도하고 총무를 역임했다. 현재 수원대 교수협의회 공동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한홍구
한국 현대사학자, 혹은 현재사학자다. 현재 성공회대 교양학부 교수, (사)평화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 상임이사, ‘김형률추모사업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가정보원 과거사건 진실 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국정원 과거사위원회) 민간위원을 역임했다. 쓴 책으로는 『유신』, 『대한민국史』 등이 있다.

우석균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보건의료정책학과 경제학을 공부하였다. 서울에서 의원을 운영하며,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위원장과 ‘핵 없는 세상을 위한 의사회’ 공동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한미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정책자문위원, 2008년 촛불항쟁 당시 광우병 전문가 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였다.

강양구
〈프레시안〉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으며, ‘녹색언론인 상’을 수상했다. 쓴 책으로 『아톰의 시대에서 코난의 시대로』, 『세 바퀴로 가는 과학 자전거』 등이 있다.

소복이
인권과 환경 등에 관심이 많아 관련 그림 그리는 일을 좋아한다. 그린 책으로 『어린이가 지구를 구하는 50가지 방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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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강. 하나의 뿌리에서 나온 핵발전소와 핵무기

인간의 수명은 길어야 100년밖에 안 됩니다. 핵발전소의 수명은 40년 안팎이에요. 핵폐기물은 10만 년을 계속 갑니다. 한 세대를 30년으로 볼 때 3000세대의 후손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얘기예요. 약 40년 동안 전기를 공급받기 위해서 그 위험한 물질을 수천 세대에 걸쳐 남겨 주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이건 단순히 과학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윤리의 문제입니다. - 최열(환경재단 대표)

2강. ‘원자력발전’ 아니고, ‘핵발전’이 맞습니다

핵발전소 건립을 찬성하고 추진하는 사람들은 ‘수명 연장’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습니다. 대신 ‘계속 운전’이라고 해요. 게다가 핵발전소를 ‘원자력 발전소’라고 부릅니다. 전 세계적으로 쓰는 용어가 ‘nuclear power plant’ 인데, 여기서 ‘nuclear’를 ‘핵’이라는 부정적인 용어 대신 ‘원자력’으로 쓰는 거예요. - 김익중(동국대 의대 교수, 탈핵에너지전환교수모임 집행위원)

3강. 독일에서 찾아본 탈핵의 길

탈핵 견학의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탈핵은 양심의 문제라는 거예요. 핵발전은 후대에 대한 반인륜적 행위입니다. 바로 이것을 독일의 윤리위원회도 결론지었어요. 핵발전은 위험하고 비쌉니다. 핵폐기물은 대책이 없고, 사양 산업이며 할수록 손해 봅니다. 또 일자리가 적고, 위험 부담이 너무 커요. 그리고 참여를 막고 소수가 정보와 결정권을 독점하는 비민주적인 에너지입니다. - 이원영 (수원대 교수, 탈핵에너지전환교수모임 전 총무)

4강. 아톰과 고질라 - 핵이 가진 두 개의 얼굴

우린 일본을 세계 유일의 피폭국가로만 알고 있지, 일본에 있던 우리 조선 사람 수만 명이 희생당했다는 걸 알지 못합니다.
20세기 우리 역사가 우여곡절이 심했죠. 비극적인 일도 많았고 어마어마하게 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그렇지만 한 번에 4만 명이 죽은 적은 없습니다. 하룻밤 사이에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 우리 민족 4만 명이 죽은 겁니다. 역사상 그런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비극적인 사실을 아무도 거론을 안 하죠. - 한홍구(성공회대 교수, 평화박물관 상임이사)

5강. 방사능도 전염되나요?-방사능에 관한 오해와 진실

당연히 의료용 기기에서 나오는 방사능도 좋지 않다는 겁니다. 대표적으로 아까 말씀드린 CT,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찍습니까? 2011년 기준으로 연간 411만 명이 CT를 찍습니다. 병원에서도 의사들이 별생각 없이 권해요. 우리나라처럼 방사능이 남용되는 나라가 없어요. 우리나라는 아직도 방사능에 대해 너무도 관대합니다. - 우석균(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위원장)

나가며. 2111년 미래로부터 온 편지: 3·11 이후의 세상은?

저는 한 세기를 앞서 산 당신에게 바로 핵발전의 비윤리성을 고발하고 싶습니다. 타인의 희생에 기반을 둔 에너지를 용인하는 것이 정의입니까? 설사 과학 기술로 ‘안전’해진다고 하더라도 말입니다. 3·11 사고 이후에 인류가 핵발전을 퇴출하는 합의를 끌어내지 못한 데는, 바로 이런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토론이 없어서가 아닐까요? 사고의 관성이 낳은 윤리의 부재 말입니다. - 강양구([프레시안] 기자)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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