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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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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혼란

슈테판 츠바이크 저 / 박찬기 역 | 깊은샘 | 1996년 11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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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1996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4160685
ISBN10 8974160684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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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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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박찬기
1928년 서울에서 출생하였다. 서울대 대학원과 고려대 대학원을 졸업(문학박사,1974)하고, 서울대와 고려대 독문과에서 강의를 했다. 독일 문학에 대한 탁월한 식견과 번역에 관한 공헌을 인정받아 1973년 『기독광』으로 국제 PEN클럽 한국 본부에서 주는 'PEN 문학상'을 받았다. 독어 독문학회회장(1972~7913)과 괴테협회 회장(1982~1984), 한국 훔볼트학회 부회장(1987~1989), 한국 괴테학회 회장(1986~1993)을 역임하고 현재는 고려대 독문과 명예교수로 있다.

주요저서로는 『독일문학』(일지사,1965),『독일 고전주의의 문학사적 연구』(일지사, 1974), 『독일 문학사』(일지사,1976), 『문예 사조(공저)』(문학과지성사,1977), 『새독일어사전』(장문사,1979),『괴테 연구(공저)』(문학과지성사,1987), 『문학의 지평(공저)』(고려댜출판부,1984), 『문예 비평론(공저)』(고려원,1984), 『괴테와 독일고전주의』(고려대출판부,1988), 『표현주의 문학론』(민음사, 1990), 『수용미학』(고려원, 1992)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행복으로서의 의지』『군도』『물의 요정은 가다』『베니스에서의 죽음』『기독광』『하얀 도망자』『괴테전집』등이 있다.
저자 : 슈테판 츠바이크
독일권 문학의 거장 슈테판 츠바이크는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에서 유태계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독특한 문체와 섬세한 감각의 츠바이크는 20세때 첫시집 『은빛 현 Silberne Saiten』을 발표하면서 독일 문단에 데뷔했다. 이후 시, 소설, 희곡, 평론, 전기, 번역 등 문학 전반에 걸쳐 불후의 작품들을 많이 남겼다. 2차대전이 발발하고 1938년 오스트리아가 독일에 병합되자 나치의 추적을 피해 망명길에 올라야만 했다. 여러 나라를 전전하던 중 마지막 정착지인 브라질의 페트로폴리스에서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1942년 젊은 두 번째 부인과 동반자살을 함으로써 굴곡의 생을 마감했다. 그의 작품들은 한때 나치에 의해 금서로 되었다가 종전에야 비로소 읽혀지는 고난의 시간도 있었다. 개인의 사랑과 자유, 그리고 인간의 운명에 뜨거운 관심을 오였던 츠바이크는 독특한 에로티시즘 미학을 성취함으로써 가장 많은 독자를 가진 독일 작가로 꼽힌다.

주요작품으로는 『광기와 우연의 역사』『최초의 체험』『마리 앙투아네트』『마리아 슈트아르트』『발자크』『마젤란』『장기 이야기』『어제의 세계』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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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비둘기떼처럼 가지각색의 생각이 활개치며 마음 속으로 날아 왔다. 이제 비로소 오해의 무서움을 깨달았다. 자신의 어리석음에 대한 부끄러움과 불쾌감이 그를 사로잡았다. 그러나 그것은 동시에 심한 고통이었다. 그는 이제 영원히 말고트를 상실하게 될것을 알았다. 그러나 자기 스스로는 변함없이 그 여자를 그리워하리라는 것을, 아마도 이제부터는 그것이 이룰 수 없는 절망적인 동경으로 변하리라는 것을느꼈다.

그리고 엘리자베스......, 소년은 자기 머리에 떠오르는 엘리자베스의 모습을 화가 난다는 듯이 떨어 버리려 했다. 자기에 대한 그 여자의 모든 정성과, 지금에 이르러서도 변치 않는 그 여자의 정열의 억눌린 불꽃도, 이제는 말고트의 가벼운 미소만큼도 못하게 느껴졌으며, 자기를 한 번 살짝 건드려주는 말고트의 가벼운 손의 접촉에도 비길 바가 아니었기 때문인다.
--- pp.300-301
그 때부터 내게는 또 하나의 새로운 주목거리가 생겼습니다.
지금까지는 소년다운 경건한 존경심으로 선생님에 대해서는 이 세상이 아닌 다른 데의 초인간적인 존재로서 느껴 왔었기 때문에, 그의 현실적인 사생활에 대한 관심은 갖지 않고 있었습니다.
대체로 진실한 열중에는 과장적인 태도가 다르게 마련이지만, 특히 내게 있어서 선생님의 존재는 질서 정연한 세계의 모든 일상 업무로부터 완전히 초월되고 있었습니다.

마치 첫사랑을 하는 소년이 우상화된 자기의 소녀를 생각 속에서 감히 벌거벗기지 못하고, 그 여자를 다른 수천의 치마 두른 소녀들과 같다고는 감히 생각 못 하는 것처럼, 나도 그의 개인적 존재를 남몰래 엿본다든지 하는 행동을 감히 못 했던 것입니다.
언어의 사고이며 창조적 정신의 내포자로서, 모든 구체적이고 통속적인 것에서 개방되고 승화된 사람으로서, 나는 항상 그를 느끼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희비극적인 모험, 즉 갑자기 내가 가는 길 앞에 나타난 그의 부인으로 인하여, 나는 그의 가정적인 존재를 더 자세히 관찰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사실 나의 본의는 아니었지만, 진정되지 않는 탐정과도 같은 호기심이 내 마음속의 눈을 뜨게 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탐색이 시작되자마자, 그것은 벌서 혼란스러워지고 말았습니다.
왜냐 하면 그 사람의 생활은 자기 집 울타리 안에서는 완전히 독특하고, 거늬 공포를 일으킬 수수께끼 같은 것에 가득 차 있었기 때문입니다.

--- p.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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