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학교 사회학과에서 학생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남양주시 '슬로푸드문화원 아카데미'의 교장 선생님이기도 하지요. 미국의 식량 원조가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연구했고, 패스트푸드가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널리 알리려 애썼습니다. 우리나라에 슬로푸드와 슬로푸드 운동을 알리는 일에도 힘써 왔습니다. 로컬 푸드에 대해서도 꾸준히 연구했고요. 지금은 먹을거리 소비자들이 ‘음식 문맹’에서 ‘음식 시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교육하는 일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먹을거리 위기와 로컬 푸드』, 『원조의 정치경제학』, 『농업사회학』, 『슬로푸드와 슬로라이프』, 『비만, 왜 사회문제가 될까?』(공저) 등 여러 책을 썼고, 『맥도날드, 그리고 맥도날드화』, 『로컬 푸드』, 『슬로푸드, 맛있는 혁명』, 『미래를 여는 소비』 등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녹색연합에서 달마다 펴내는 '작은것이아름답다' 기자로 일하는 동안, 머리로만 알던 환경 이야기를 몸으로 배웠습니다. 지구에 누를 끼치지 않는 생명체가 되자고, 날마다 다짐만 합니다. 지금은 출판사에서 책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동양화를 전공했습니다. 일상에서 발견한 재미를 톡톡 튀는 그림으로 그려 내는 일러스트레이터가 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두 아이와 먹을거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계기다 싶어, 이 책에 그림 그리는 일이 즐거웠습니다. 텔레비전 광고에 쓰일 그림 작업도 했고, 사보나 책 표지 그림도 작업했습니다. 『세상을 꾸민 요술쟁이 빛』, 『원자력이 궁금해요』, 『바다로 간 고래 바위』, 『일본 체험 사전』 등 여러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