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비즈니스 컨설턴트 브라이언 트레이시Brian Tracy는 “우리는 원하는 것을 얻는 것이 아니라 r대하는 것을 얻는다”고 했다. 쉬운 예로, 렌즈 초점을 잘 맞추면 태양광선이 한 곳으로 집중되어 쌓아 놓은 낙엽더미에 불을 붙일 수 있다. 그러나 만일 렌즈를 고정하지 않고 이리저리 흔들면 초점이 맞지 않아 불이 붙을 정도의 열량이 생기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CEO도 진정 원하는 것을 향해 온 마음을 다하여 기대를 해야 하는 것이다.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기대하는 것을 마음속에 그림으로 그릴 수 있어야 한다. 그 그림에 집중하지 않으면 그림은 흔들리고 흐려져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그런 그림은 공상에 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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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을 하다 보면, 자신의 문제보다는 상사나 최고경영자와 갈등을 겪는 이야기들을 종종 듣게 된다.
“사실 우리끼리니까 말인데요, 저희 회사는 사장 먼저 바뀌어야 해요. 월례 조회다 뭐다 해서 글로벌 마인드 강조하고, 경비 절감하자고 하면 뭐합니까? 오히려 사장이 먼저 나서서 일을 벌인다니까요.”
한편 최고경영자와 임원 코칭을 실시하는 경우, 상대만 달라졌을 뿐 자신과 함께 일하는 팀장이나 팀원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다.
“나는 진심으로 회사를 걱정하고, 직원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잠자는 시간도 쪼개 가면서 일을 하는데, 왜 그들은 꿈을 꾸지 않을까요? 왜 따라 주지 않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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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과장님! 다음 달 일정이 어떻게 됩니까? 일주일 정도 교육에 참가하실 시간이 있습니까? 아무래도 우리 회사가 제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격증 가진 사람이 많아야 하는데, 현재 사내에는 자격증 보유자가 너무 적습니다. 그래서 다음 달에 있는 교육과정에 송 과장님께서 직접 참가하셔서 자격증을 따셨으면 합니다. 송 과장님이야 이 일을 계속 하실 거고, 또 나중에 후배들 지도도 하셔야 하니 자격증을 따 두시면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솔직하게 말씀하셔도 됩니다. 너무 바쁘시면 다음에 또 기회를 드릴 수 있으니까요.”
S사 김 팀장의 말이다.
“감사합니다. 늘 이렇게 배려를 해주시니 제가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서를 원하는 곳에서 우리 회사에 자격증 소지자가 몇 명인지 알려 달라고 해서 염려하고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아무도 자격증을 보유하지 않게 된다면, 이번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우리 회사가 많이 밀리겠지요. 저희들도 염려하던 차입니다. 제게 이런 기회를 갖도록 제안해 주시니, 정말 회사가 미래를 위해, 또 직원을 위해 준비하는 것이 서로 발전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합니다. 계획을 잘 짜서 다음 달에 교육을 받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송 과장은 진심으로 자신과 조직의 발전을 염두하고 조언을 하는 김 팀장에게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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