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그것을 보지도 않고 편지를 주머니에 넣었다. 목이 타는듯했고 시야가 흐려졌다. 안돼, 그에게 휩쓸려선 안돼.
'잘있어요,존'
그녀는 트럭의 운전석으로 들어갔다. 거너는 옆 자리에서 나와 앤드루에게 손짓으로 인사를 했다. 그는 패드를 넣은 시트에 아기를 편안하고 안전하게 눕혀 놓았다.
'앤드루는 편안할 거예요. 느슨해지지 않는지 가끔 끈을 잘 살펴보세요'
거너는 문을 닫고는 그녀에게 손을 흔들었다. 존이 한걸음 다가왔다. 그의 까만눈이 창백한 얼굴에서 더욱 빛나 보였다.
'마크는 당신을 사랑했소. 그러나 나만큼 당신을 사랑하진 않았소. 아무도 당신을 나처럼 사랑할 순 없을거요. 그것도 기억해 주시오.'
그는 뒤로 물러서며 운전석의 문을 닫았다.
--- p.162-163
" 무슨 얘기를 했소? "
그녀는 마치 알고 있는 것을 세어 보려는 것처럼 두 개의 손가락을 들어 올렸다.
" 당신이 외국에서 일한다는 것, 또 내가 마크를 믿었던 것처럼 당신을 믿을 수 있다는 것. "
그녀는 세 번째 손가락을 꼽으며 말했다.
" 당신이 보이는 것처럼 거칠지 않다는 것. 하지만 난 당신이 성공에 인생의 목적을 둔 사람 같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
--- p.26
" 무슨 얘기를 했소? "
그녀는 마치 알고 있는 것을 세어 보려는 것처럼 두 개의 손가락을 들어 올렸다.
" 당신이 외국에서 일한다는 것, 또 내가 마크를 믿었던 것처럼 당신을 믿을 수 있다는 것. "
그녀는 세 번째 손가락을 꼽으며 말했다.
" 당신이 보이는 것처럼 거칠지 않다는 것. 하지만 난 당신이 성공에 인생의 목적을 둔 사람 같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
--- p.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