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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기적

사랑의 기적

안드레아 케인 저 / 신동욱 역 | 씽크북 | 2000년 05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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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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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0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449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8416266
ISBN10 8988416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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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안드레아 케인
발표하는 작품마다 매번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다양한 로맨스 관련 상을 여러 차례 수상한 안드레아 케인은 '팽팽한 긴장감과 풍부한 관능을 혼합해 신비로운 마술을 부리는, 절묘하고도 달콤한 로맨스를 선보이는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스릴 넘치는 서스펜스와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환상적으로 펼쳐 보이면서 그녀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수많은 로맨스 매니아들의 격찬을 한몸에 받고 있다. 그녀의 매력은 빠른 호흡의 이야기 전개와 경쾌하고 간결한 문장, 감각적인 표현력이 돋보인다는 데 있으며, 주인공들의 재치 넘치고 지적인 대화, 극적이고 명쾌한 상황묘사도 그녀의 소설에 힘을 실어준다. 특히 등장인물 하나 하나에 대한 인상적인 묘사와 세심한 심리묘사, 그들의 관계 설정 등이 탄탄한 구성과 더불어 독자들을 작품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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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스, 왜 그렇게 화를 내는 거예요? 설마 부자들의 돈을 빼앗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영웅을 칭송한다고 해서 내게 화를 내는 건 아닐 테죠? 그렇죠?'
'하지만 그건 단순한 칭송이 아니라, 완전한 몰입이란 말이오! 내 아내가 다른 남자에게 연정을 키우고 있었다는 사실로 인해 난 지금 무척 괴롭소.'
그의 말에 데프니는 화를 내야 할지, 웃어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
'다른 남자라고요? 피어스, 난 단지 이런 기사를 통해서만 그를 알고 있을 뿐이에요. 연정을 키우다니요? 도대체…….'
얼굴을 붉히며 그녀가 갑자기 말을 중단했다.
'제대로 말을 못해봤다? 그러니까 그 얘기는 틴컵 밴디트라는 놈을 만나보기는 했다는 말이군.'
데프니가 고개를 번쩍 들었다.
--- p.
거기까지 말을 한 피어스는 조용히 데프티의 대답을 기다렸다. 그는 그녀가 청혼을 거절할 거라고 반쯤 예상하고 있었다. 설령 그렇게 한들 그녀를 탓할 수는 없었다. 그는 지금 그녀에게 자기 아버지를 배신할 것을 종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도 그럴 만한 아무런 명분조차 주지 않고 말이다.
"고마워요......"
피어스의 굳어진 얼굴을 두 손으로 부드럽게 감싸며 그녀가 속삭였다. 그 간단한 한마디 말과 그녀의 눈동자 속에 담겨 있는 완벽한 신뢰의 빛 앞에서 피어스는 뭐라 말할 수 없는 경이로움을 느꼈다.
--- p.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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