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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부 얼마든지 살아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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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부 얼마든지 살아날 수 있다

박용진 저 | 대한기독교서회 | 2001년 10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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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99쪽 | 319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1104558
ISBN10 895110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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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박용진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과,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안양제일교회 부목사 역임. 안양시 청소년 상담실 전문직 상담자,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교육부 공과 집필자, 장신대 기독교교육 연구원 집필자. 저서로 『하나님은 우리를 배우로 만드신다. 1,2』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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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부 안에 교사를 통해 영적 리더십을 공급하자 다음과 같은 변화가 나타났다.

첫째, 교회 안에서 청년들의 활동을 보호하고 지지해 주는 장년 그룹이 형성되었다. 그 실례 중 하나가 청년 성경공부 모임을 바라보는 교회의 인식 변화였다. 청년들끼리 모일 때는 함부로 간섭하던 어른들이 모임 중에 장년 교사가 끼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일체 간섭하는 일이 없어졌다. 청년들은 긴 시간 모임을 해도 교사가 있는 한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이러한 활동의 연속성은 모임의 질을 높이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청년들을 불러모으게 되었다.

둘째, 청년들이 알지 못했던 장년의 신앙 문화를 접하면서 장년의 신앙과 삶을 긍정하게 되었다. 구역예배나 남녀선교회 활동, 제직회나 공동의회, 기독교식 장례식 등 교회 예식, 새벽기도회나 심야기도회 등 청년들과 동떨어진 것처럼 보이는 활동에 청년들이 참여하거나 참관하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필자의 교회에서는 장로, 권사, 안수집사 선거를 하면 개표와 집계 등 선거와 관계된 일에 청년들이 자원봉사자로 대거 참여한다. 당회원들의 감독하에 컴퓨터를 두드리며 개표 상황을 집계하고 투표용지를 운반하는 등의 일들이 모두 청년들의 몫이다. 교회의 일꾼이 뽑히는 일련의 과정에 참여하면서 청년들은 그동안 알지 못했던 교회의 운영 체계를 보면서 깨닫는 바가 상당히 많았다. (...)
--- pp 82~83
척 스미스 목사가 담임하는 L.A. 갈보리교회는 1만 명이 넘는 교인이 모이는, 미국에서 부흥하는 모범적인 교회 중 하나이다. 그 교회의 부흥의 요인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큰 이야기가 한 가지 있다.

1960년대 미국은 히피 운동으로 몸살을 앓고 있었다. 케네디의 암살,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암살 등 자유 정신을 주창하는 인물들이 차례로 제거되는 현실 속에서 미국의 젊은이들은 기성 세대의 부패와 부도덕성에 대한 강한 불만과 거부를 느꼈고 이것이 반문화 운동(Counter-Culture movement)인 히피(Hippy)족으로 표현되었던 것이다. 산발과 유니섹스로 대변되는 당시 젊은이들의 문화 파괴 내지는 기성 문화 조롱은 정도를 넘었으며 청교도 전통이 강한 미국 교회는 이들을 받아들일 수 없는 신앙적 반항아로 단정했다. 히피는 어떤 교회건 받아주지 않았다. 당시 히피는 교회에 들어갈 수 없었다. 이때 30대 젊은 목사였던 척 스미스 목사는 교회에서 히피들에게 예배를 베풀 것을 제안했고 당회는 이것을 미래에 대한 안목을 가지고 허락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30년이 지난 지금, 당시 히피족들이 교회의 중견 지도자들이 되어 미국 사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교회를 이루고 있다. 변화를 앞둔 한국 교회에 많은 메시지를 던져 주는 대목이다.
--- pp 159~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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