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위험(credit risk)
신용위험(credit risk)은 금융기관이 보유한 대출과 채권에 약속된 현금 흐름이 완전히 지불되지 못할 가능성을 말한다. 모든 금융기관이 신용위 험에 노출되어 있지만 상대적으로 만기가 긴 대출을 하는 금융기관이 만 기가 짧은 대출을 하는 금융기관보다 신용위험에 더 많이 노출된다. 대출이나 채권을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는 금융기관은 차입자가 채무를 불이행하면 자산에 대한 이자를 받지 못하고 법적 절차에 따라 차입자의 자산에 대해 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능력에 따라 원금의 전부 혹은 일부를 회수할 수 있다. 따라서 금융기관은 대출신청자를 효과적으로 심사하고 감시하여 신용을 제공할 가치가 가장 높은 대출을 선택해야 한다. 금융기관의 신용위험 관리의 효과성 여부는 금융기관이 보유한 대출자산의 수익률과 위험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다.
금융기관의 개별 대출에 대한 신용위험 관리가 중요하지만 금융기관이 수많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대출을 한다는 것 자체가 금융기관의 신용위험관리에 많은 도움을 준다. 금융기관의 개별 대출에 대한 신용위험 관리가 부실하더라도 금융기관은 여러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른바 대출 포트폴리오를 구성함으로써 개별 대출에 대한 신용위험을 분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금융위험관리에 초점을 맞추어 가능한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집필되었다. 이 책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br/> 금융기관이 가진 특수성을 설명하고 그 특수성을 감안했을 때 금융기관이 어떤 위험들에 노출되어 있는가를 보여준다. <br/> 금융위험관리 내용 중에서 핵심내용만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작성하였다. <br/> 수식관련 내용을 가능한 한 쉬운 방법으로 기술하려고 노력하였다. <br/> 금융위험관리와 관련해서 필수적인 기초지식인 선물, 옵션, 그리고 스왑의 기본 내용 등을 각각 별도로 소개하고 어떻게 위험관리에 응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