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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과 떠나는 음악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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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과 떠나는 음악여행

송영 | | 1999년 07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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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1999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522g | 148*210*20mm
ISBN13 9788974530631
ISBN10 897453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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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송영
1940년 전남 영광 출생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를 졸업했다. 1967년 <창작과비평>에 단편 『투계』를 발표로 등단했고, 저서로는 『선생과 황태자』『또 하나의 도시』『무언의 로망스』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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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아킨 로드리고의 <아란후에스 협주곡>은 타레가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과 함께 스페인 기타음악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음악의 하나이다. 우연히도 두 작품 모두 스페인역사의 음영을 간직한 궁전을 배경 삼고 있다. 로드리고는 현대 스페인을 대표하는 기타음악의 작곡자이자 뛰어난 기타 연주자이기도 하다. 민속음악 악기 수준에 머물러 있던 기타를 당당한 독주악기로 끌어올린 사람은 세고비아다. 세고비아보다 조금 뒤에 태어난 로드리고는 이 악기의 이같은 위상변화를 바탕으로 스페인 기타음악을 활짝 꽃피운 것이다.

<아란후에스 협주곡>은 스페인 특유의 정서가 깊이 스며 있다는 특징 외에도 기타와 관현악의 조화가 아주 절묘하게 이뤄진 매력 넘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로드리고는 이 작품을 37세 때인 1939년에 썼는데, 그는 18세기에 재건된 카를로스 3세의 별궁이 있는 아란후에스를 방문하고 이 작품을 쓰게 되었다 한다. 이 별궁은 1808년 페르난도 왕자가 부친인 카를로스 4세에 의해 감금되었다가 지방 농민들의 봉기에 힘입어 국왕으로 옹립되었다는 비사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이 비사가 작품 속에 직접 개입되었다는 증거는 없다. 그러나 이 작품을 들어보면 시력이 극도로 나빴다는 작곡가가 고궁의 뜰을 거닐며 남달리 예민한 촉감으로 왕자의 비극과 영광의 순간을 악상으로 담았으리라는 추측을 하게 된다.

경쾌한 기타독주로 시작되는 1악장은 화려한 관현악의 합주로 이어지며 스페인 특유의 발랄한 리듬과 함께 기타와 관현악의 멋진 화음을 만끽할 수 있다. 2악장 아다지오는 기타가 마치 지난 시대의 이야기를 속삭인듯 애잔한 선율을 차분하게 들려준다. 기타의 갖가지 기법을 선보이고 있다. 애잔한 선율로 호소력이 강한 2악장은 대중음악으로 편곡되어 특히 많이 알려져 있다. 3악장은 관악기의 역할이 커지면서 흡사 개선행진곡의 분위기를 연출한다. 선율은 보다 현대적 성격을 띠고 있고 강한 주제를 느끼게 한다.

로드리고의 작품은 이 밖에도 <축제협주곡> <안달루시아협주곡>, 기타의 명인 페페 로메로에게 헌정한 <마드리갈협주곡>등과 기타를 위한 많은 소품들이 있다.

연주에는 나르시소 예페스가 스페인 방송관현악단과 협연한 것이 있다. 현대 스페인 기타음악 연주를 대표하는 예페스는 이 작품으로 데뷔무대를 장식했던 사람인데, 몇 년 전 69세 나이로 자신의 정력적인 연주생애를 마감했다.
-- pp.54-56
첼로라는 악기를 떠올릴 때마다 나는 카잘스의 평전에 나오는 그 구절이 생각나곤 한다. “밴드렐에서 피아노 3중주단의 연주가 있었다. 첼리스트는 바르셀로나 시립음악원 선생님인 호세 가르시아. 넓은 이마에 팔자 수염을 기른 잘 생긴 그는 그가 연주하는 악기와 어딘지 잘 어울려 보였다. 나는 그때까지 첼로를 본 적이 없었는데 그것을 처음 보는 순간 거기에 반해버렸다. 장중한 첫 소리를 듣는 순간 나는 압도되었다. 그 소리는 너무 부드럽고 아름다웠으며 마치 사람의 음성과 같았다. (중략) 지금부터 80년도 더 오래전인 그때 나는 벌써 이 악기과 결혼했던 것이다.”

나는 이 구절을 무척 좋아한다. 왜냐하면 나 역시 첼로를 좋아하고 카잘스의 연주 또한 좋아하기 때문이다. 첼로에 대한 최초의 호감을 이보다 더 선명하게 극적으로 묘사한 글은 아직 구경하지 못했다. 이 글을 보면 카잘스는 첼로의 소리 뿐 아니라 그 생긴 모양에도 처음부터 호감을 갖게 되었으을 알 수 있다.

내가 첼로의 매력에 눈을 뜬 것은 카잘스의 경우와는 사뭇 다르다. 나는 이미 서른이 가까운 나이에 그것을 알았으며, 그나마 연주회를 통해 첼로를 만난 것이 아니고 음반을 통해 알게 된 것이다. 그때 들은 음악이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이었다. 이 음악 역시 그때 처음 들었던 것인데 첼로라는 악기의 위용과 매력을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아마 이 음악이 지닌 특성에서 도움을 받은 바 컸을 것이다. 이 음악이 현대에 와서도 첼로의 품격과 인기를 높여주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 음악을 들으며 나는 한없는 심연까지 혼을 이끌고 내려가는 투박한 첼로 저음에 전율했고 사람의 노래처럼 가슴에 와서 닿는 이 악기의 진실한 호소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에서 보여주는 첼로의 이같은 미덕은 이 악기가 지닌 특성의 한 단면에 불과하다. 베토벤의 모차르트 <마적>을 주제로 삼은 7개의 변주곡을 들어보면 첼로만큼 명쾌하고 과감한 음성으로 속삭여주는 악기가 따로 없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이 음악에서 첼로는 피아노와 짝을 이루어 부드럽고 따뜻한 화음의 극치를 보여준다. 대곡이 아니라서 그다지 많이 알려진 음악이 아니지만 이 음악만큼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음악도 드물다. 그 근원이 첼로의 부드러움과 섬세함에서 오는 것이라고 나는 믿고 있다. 피아노와 첼로의 화음은 너무나 조화로운 것이어서 결코 짧지 않은 연주시간이 마치 즐거웠던 봄날의 한순간처럼 어느새 스쳐 지나가버려 이 음악을 들을 때마다 늘 아쉬움이 남는다.
---pp.17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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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슈베르트 - 악흥의 한때
2. 슈만 - 어린이의 정경 중 트로이메라이
3. 바흐 - 프랑스 조곡 제 6번
4. 스카를라티 - 전원 소나타
5. 모차르트 - 피아노 소나타 11번 3악장
6. 사티 - 짐노페디 1번
7. 하이든 - 첼로 협주곡 2번 D장조 1악장
8. 베토벤 - 바이올린 소나타 크로이처 1악장
9. 모차르트 - 클라리넷 협주곡 2악장
10. 로드리고 - 아란후에스 협주곡 1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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