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카이로 주재 [연합뉴스] 특파원이다. ‘아랍의 봄’이 휩쓸던 2011년 7월부터 2015년 12월 현재까지 중동의 주요 현안을 담당해 현장 취재하고 기사를 작성하고 있다. 2004년 공채 25기로 기자생활을 시작해 인천지사, 스포츠레저부, 사회부, 국제뉴스부에서 일했고, 경력의 절반을 중동에서 보냈다. 카이로 특파원으로 일하면서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함락과 무아마르 카다피 전 국가원수 피살 때 리비아 분쟁지를 두 차례 다녀왔고, 2012년과 2014년 이스라엘과 하마스 교전 때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현장에서 취재했다. ‘아랍의 봄’으로 각종 대형사건이 터졌을 때 이집트 곳곳은 물론 튀니지와 알제리, 팔레스타인 서안 지역, 요르단 등으로도 출장 갔다. 레바논-시리아 국경에서 시리아 난민 실태와 지금도 내전이 진행 중인 남수단 현장을 직접 취재하기도 했다.
2010년 10월 ‘사랑의 열매’로 유명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잇단 부정, 비리 실태 등을 특종 보도해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 등을 받았다. 2010년 1월 아이티 대지진과 2011년 4월 일본 대지진에 이은 원전 사태 등을 현지 취재한 적도 있다.
우리 사회가 ‘남의 일’로 보는 경향이 있는 중동의 주요 현안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아랍의 봄’ 이후 민주화 과정, 권위주의 정권, 국제 협상, 국제 관계 등의 이슈를 분석하고 국내 독자에게 알기 쉽게 설명하는 데 관심이 많다.
국가경영연구원 객원연구원으로 중동 경제와 산업, 정치, 문화 등을 연구하고 있다. 이집트 카이로아메리칸대학(AUC)에서 2014년 국제개발경제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2001년 9.11테러 직후인 10월 코이카(KOICA) 이집트 단원생활을 시작으로 이집트 외에 카타르, 터키, 오만, 아랍에미리트(UAE), 요르단 등에서 10여 년간 봉사활동을 하고 연구했다. 2011년 1월 이집트에서 불기 시작한 ‘아랍의 봄’ 민주화 바람을 카이로 타흐리르(해방) 광장에서 직접 체험했다. 중동 경제를 중심으로 개발과 발전, 경제 불평등, 빈곤, 인권, 존엄성, 역사, 종교 등도 공부, 연구하고 있다. 대학 때 학부 전공인 정보통신과 프로젝트 매니저로서 4년간 실무 경험을 토대로 중동과 아프리카 개발도상국에 만연한 경제, 정보 불평등을 해결하는 데 관심이 많다. 2004년에는 이집트에서의 코이카 단원 경험을 바탕으로 《이집트 편람》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