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풍미하는 스피치 커뮤니케이터들은 확실히 사회에 많은 영향력을 끼쳤다. 말은 가치요 철학이요 인격을 나타낸다. 실력과 인격을 갖춘 리더의 가치 있는 말, 철학이 담긴 말이 세상을 변화시킨다. 그것이 바로 영향력이요, 그 영향력이 리더십이다. “전 세계 사람들에게 코카콜라를 마시게 하겠다”는 고이주에타(Roberto Goizueta) 코카콜라 전(? 회장의 말 한마디가 브랜드 가치 세계 1위 기업을 만들었고, “전 세계 사람들 책상 위에 컴퓨터를 놓겠다”는 빌 게이츠(William H. Gates)의 말 한마디가 인류의 삶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p.20

2011년 7월 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Durban). 대한민국은 세 번의 도전 끝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했다. 유치 장면을 함께 지켜본 국민들의 기억 속에 그 감격적인 순간은 시청하지 못한 국민들보다 더 오랫동안 남아 있을 것이다. 왜 그런가. 그때 국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던 것이 무엇이었나. 동계올림픽 유치의 일등공신은 바로 프레젠테이션이었다. 밤잠을 설치며 열정을 다해 연습한 그날의 프레젠테이션은 동계올림픽 유치의 신화를 대한민국 역사에 새롭게 올릴 수 있게 한 결정적인 동력이 되었다. 만약 그때 프레젠테이션을 하지 않고 책자로 돌리고 말로만 설명했다면 바라던 성과를 낼 수 있었을까? 프레젠테이션을 만들었다 하더라도 철학과 가치가 없는 내용이었다면 쟁쟁한 경쟁 국가들을 제압할 수 있었을까?---p.25

사실 스피치는 학벌이나 자격증, 보유 지식 등 스펙과는 별 상관이 없다. 주변을 돌아보자. 소위 잘나가는 명연사라고 해서 모두 일류대학을 나왔다거나 해외 유학파라거나 따기 어려운 자격증을 보유한 사람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사실 따져보면 별로 없다. 다만 그들은 사회가 요구하는 니즈Needs를 현명하게 간파해 자신들의 재기발랄한 재능을 남들보다 일찍 키웠고, 차별화된 스피치 기술을 나름대로 공부하고 익힌 사람이다. 여기에 그 사람만의 삶의 지혜와 가치관 등이 어우러져 오늘날 앞다투어 강연장으로 모셔 가려는 명연사가 된 것이다.---p.28

발표불안증(Communication Anxiety)을 분석해 보면 이것은 물리적 상황, 사회적 상황, 심리적 상황 등에 의해 나타난다. 물리적 상황이란 장소, 시간, 언어, 매체 등의 영향을 말한다. 예컨대 국회같이 많은 사람이 주목하는 장소나 생방송으로 중계되는 상황은 평소보다 긴장감을 배가시킬 것이다. 사회적 상황은 청중의 규모, 지위, 수용성 등 청중에 대한 분석 미비로 인한 불안감이다. 성공한 기업 CEO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한다고 상상해 보자. 발표자에게 자신 있는 주제라 하더라도 어느 정도까지는 위축될 수밖에 없다. 심리적 상황은 말하는 사람 자신의 문제다. 발표에 대한 자신감, 경험 유무, 주제에 대한 지식 부족이 영향을 미친다. ---p.48

미국의 명 연설가 에머슨은 아무리 지위가 낮은 사람의 이야기라 할지라도 언제나 자진해서 귀를 기울였다고 한다. 왜냐하면 경험에서 우러난 이야기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무엇이든 배울 게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연설을 들으러 오는 청중들은 에머슨과 같은 생각을 한다. 삶이 자신에게 실제로 무엇을 가르쳐 주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그것이 별 대수롭지 않은 것이라 할지라도 경험자 자신이 이야기할 때 결코 지루하지 않은 법이다. 유창한 화술이란 다름 아닌 평범함에서 출발한다.---p.96

스피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청중과의 공감이다. 그렇다면 진실로 말하고 싶은 당신의 사례를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전달하면 된다. 자신만의 사례는 짧고 강한 스피치에서만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들은 이야기, 신문에서 본 이야기,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하려다 보니 실패하게 된다. 휴먼스피치는 바로 자신의 이야기,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전하면 된다. ---p.125

애플의 노트북을 시연하는 발표장. 스티브 잡스는 흔해 빠진 노란색 서류봉투를 들고 무대에 등장했다. 그 봉투 속에는 새로 출시할 ‘맥북에어’란 노트북이 들어 있었다. 잡스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노트북을 봉투에 담아 왔을까? 그냥 손에 들고 나와도 될 텐데. 청중들은 궁금해 했다. 아직 봉투 속에 무엇이 있는지도 모른다. 이윽고 봉투 속에서 작고 아름다운 노트북이 나오자 청중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그것은 맥북에어의 간편하기 그지없는 휴대성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잡스는 새로운 노트북이 봉투에 들어갈 정도로 작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 것이다.
어떤가. 맥북에어의 작고 간편한 휴대성과 이동성을 이토록 명확하고 시원하게 설명할 더 좋은 방법이 있겠는가? 잡스는 간접체험과 깜짝 놀랄 정보 두 가지로 청중들을 설득했고, 열광한 청중들은 높은 판매고로 그들의 열정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pp.255～256

자연스럽다는 것은 훀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찾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연스러울 때 가장 멋있게 보이기 마련이다. 억지로 꾸며낸 모습이나 긴장된 모습은 상대에게 부담을 주게 된다. 청중들이 나를 과연 좋게 볼까 하는 걱정은 버리자. 내가 진짜 내 모습을 보여주었음에도 호감을 느끼지 못하는 상대라면 그 사람과는 인연이 아닌 것이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한결 마음 편하게 사람들을 대할 수 있게 된다.---p.263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도 강조했듯이 육체가 열정으로 가득 차 활동이 활발해지면 정신은 굉장한 속도로 그것에 호응한다. 즉석 스피치에서 열정을 가지고 힘차게 말하면 청중은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형식보다 내용이 중요하겠지만 내용이 괜찮다면 형식은 그 내용을 더욱 아름답게 포장해 준다. 그렇지만 힘차고 생생한 스피치도 내용을 앞서지는 못한다. 내용이 부실한데 힘차게 스피치한다고 해서 청중의 공감을 불러오기는 어렵다. 오히려 냉소적인 태도를 부추길 것이며, 청중들의 마음에 아무런 감흥도 남길 수 없을 것이다.

<b>소통이 중요한 시대! 휴먼스피치란 무엇인가.<br/>세기의 경영컨설턴트 데일카네기의 인간관계론에 입각한 <br/>마음을 움직이는 소통의 기술</b><br/><br/>말은 머릿속에 든 지식과 정보, 능력의 표현도구이다. 아무리 전문적인 지식과 남다른 경험을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그 표현을 대화나 연설(프레젠테이션)로 잘하지 못한다면 자신의 능력을 다 드러낼 수 없고 따라서 주위로부터 인정받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자신의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스피치 커뮤니케이션에 능숙해야 능력 있는 사람으로 인정받는 시대다. 다른 사람들보다 앞서고자 한다면, 성공을 꿈꾼다면 평범한 수준의 스피치를 뛰어넘는 자기만의 방식이 필요하다. 일방적으로 자기 생각을 전달하기보다는 상대방의 의중을 파악하여 유연하게 대처하는 절제된 기법이 필요하다. 그것이 특별한 스피치이고 성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방식이다.<br/><br/>그동안 우리가 아는 스피치는 테크닉 측면에 지나치게 치중해 기교만 강조되었고 대화 또한 일방통행식 설득에 그쳤다. 하지만 지금의 현대인에게는 정감 없는 기계적인 스피치보다는 인간적인 매력이 뿜어져 나오는 스피치가 필요하다. 사소한 대화일지라도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휴먼스피치’ 능력이 요구되는 것이다.<br/><br/>특별한 스피치란 말하는 사람의 철학과 가치관이 반영된 스피치이다. 따뜻하게 배려하고 감성적으로 접근한다. 청중은 진정성이 담긴 스피치에 감동하고 오랫동안 기억하며, 이를 통해 말하는 사람의 품격은 자연스럽게 격상된다. 말하는 이가 대중의 관심과 존경을 한몸에 받게 되는 것은 물론이다. 이것이 휴먼스피치의 본질이다.<br/> <br/>이 책의 저자인 박영찬 교수 또한 말하기를 지독히도 두려워했고, 사람들 앞에 나서기를 꺼려했던 사람이었다. 한없이 소심했던 그가 지금 말하기를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명강사로 성장한 것이다. 카네기 코스 전문교수로, KAIST 인성리더십/스피치프레젠테이션 담당교수 등으로 활동하며 수많은 인재를 배출해내고 있다. 그는 어떻게 이렇게 변화할 수 있었을까?<br/><br/>저자 인생을 변화시킨 멘토 데일 카네기(Dale Carnegie)는 100년 전 미국에서 연설과 대화하기에 어려움을 겪는 수많은 사람들을 위해 쉽고도 빠른 연설방법과 효과적으로 설득하는 대화의 기술을 가르치는 화술강좌(카네기 코스)를 개설하여 성공을 거둔 인물이다. 그의 방법론은 전 세계로 확산되었고 수많은 강연과 트레이닝, 여러 저서 그리고 스피치를 통해 영향력 있는 리더십을 발휘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변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왔다. 문명의 재편, SNS시대의 도래 등 현대인의 지식과 소통 방법은 따라가기 벅찰 만큼 급변하고 있지만 이런 복잡한 시대상황 속에서도 인간 본성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바탕으로 한 그의 철학은 빛을 발한다. 사람의 마음을 열고 마음을 움직이게 하여 스스로의 의지에 따라 따르게 만드는 데일 카네기의 철학은 얽히고설킨 의사소통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해준다.<br/><br/>이 책은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데일 카네기 철학을 요즘 상황에 맞춰 리모델링하여 스피치 관점으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데일 카네기의 저서를 만나고, 카네기 코스를 수료하고 카네기 강사로서 훈련하면서 저자가 느끼고 경험하고 배운 것들을 토대로 주변의 사례는 물론 수많은 명사들의 풍부한 사례를 통해 휴먼스피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 곳곳에 담겨 있는 생생한 스피치 사례들은 휴먼스피치에 대한 기술들을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하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이 책은 스피치를 잘하기 위한 세 가지를 지속적으로 강조한다. 첫 번째는 ‘테크닉’, 다음이 ‘인간적인 매력’, 세 번째가 ‘열정’이다. 이것은 데일 카네기의 핵심 이론과도 일맥상통한다. 관계중심적인 스피치가 중요한 시대에 걸맞게 구성된 이론 및 노하우는 물론 적절한 예시와 금언은 스피치에 대한 체계적인 훈련과 마인드십 트레이닝까지도 가능하게 한다.<br/><br/><b>내면화된 스피치가 사람을 바꾸고 세상을 변화시킨다!!</b><br/><br/>영향력 있는 말 한마디는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깊은 울림은 머리에서 쉽사리 지워지지 않는다. 그 말을 했던 사람을 떠올리고 그의 습관과 좋은 면을 본받으려 하고 삶의 모범으로 삼는다. 인간적이며 감성을 자극하고 듣는 이의 마음 깊은 곳에 삶의 의미를 각인한다. 내면화된 스피치가 사람을 바꾸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이제 스피치 능력은 사적인 만남, 인간관계, 회의, 투자설명회, 취업이나 입학을 위한 면접, 큰 행사장에서의 강연까지, 대상과 범위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필요한 필수능력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br/><br/>강한 설득력으로 성공의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은 우호적인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탁월한 스피치 기량을 구사한다는 점이다. 세련되고 정감 있는 스피치를 통해 깊은 인간관계를 만들고, 훁어진 인간관계를 토대로 사회적 지명도를 끌어올린다. 또한 그것을 조직의 이익에 기여하는 단계까지 줄기차게 이어간다. 좋은 스피치, 좋은 커뮤니케이션의 중심에는 차별화된 인간관계가 있다. 이 책을 통해 나를 차별화시킬 수 있는 휴먼스피치에 대한 힌트를 얻고 그에 맞춰 꾸준한 훈련을 하도록 하자.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로 영향력 있는 스피치를 하는 당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많은 훈련을 경험하며 쌓아온 자신의 노하우를 진솔하고도 간결하게 전해주고 있다. 마음이 담긴, 혼을 담은 스피치만이 울림을 줄 수 있다는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일독을 권한다.
최염순(한국카네기연구소 대표, 카네기코스 마스터트레이너)

성공의 85%는 인간관계라 한다. 카이스트에서 리더십 커뮤니케이션을 강의하는 박영찬 소장의 휴먼스피치는 창조적 커뮤니케이션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이광형(KAIST 과학영재교육원장, 『3차원 창의력 개발법』의 저자)

많은 스피치 책들은 테크닉만 전수할 뿐 마음을 담는 그릇까지 키워주지는 못했다. 휴먼스피치는 인간관계, 취업, 직장, 선거, 비즈니스 등 모든 상황에 도움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
김현주((전)한국방송학회장, 광운대학교 미디어영상학부 교수)

휴먼스피치 속에 인간관계라는 소중한 가치를 접목시키고 승화시킨 이 책은 다양한 사례와 함께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마력을 지녔다.

홍의숙(인코칭 대표이사)

카네기 코스 강사 관점에서 스피치 테크닉+인간적인 매력+열정을 결합하여 완성한 진솔한 스피치 책이다. 전문강사로서도 아주 매력을 느끼는 책이라 강력하게 권하고 싶다.

이영권(명지대 교수, 세계화전략연구소 대표)

다른 사람들에게 생각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순수한 관심과 동의를 얻어낼 수 있을지 고민하던 나에게 이 책은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 누구에게나 쉽고 재밌게, 심도 있게 다가갈 수 있는 책이다.

김경림(카이스트 생명과학과 학생)

소통의 중심인 사람의 말솜씨와 스피치 능력의 핵심을 일깨워주는 꼭 갖고 싶은 책!
양희철(부산·영남 카네기연구소장, 대한민국 카네기소장 협의회장)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감동적인 스피치야말로 행복한 가정과 성공적인 사회생활의 열쇠다. '휴먼스피치'가 그 해결책을 제공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