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이나 자살 혹은 범죄와 같은 복잡한 행동을 면밀하게 살펴보면 우리가 보고 듣는 것과 직면해서 어떻게 행동하는지, 혹은 일상 생활의 가장 사소한 것에도 우리가 얼마나 민감해지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바로 그 때문에 사회적인 변화가 그처럼 취약하고 때로는 설명학 힘들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의 본성 바로 그 자체가 취약하고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티핑 포인트의 세계에서 어려움과 취약성이 있다면 그것은 희망의 측면 역시 크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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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터들의 중요성은 그들이 알고 있는 사람 수보다 그들이 알고 있는 유형의 사람들이 수행하는 기능에 있다. 이 점을 이해하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인기 있는 게임인 '6단계 케빈 베이컨'을 생각해보면 된다. 이 게임의 이면에 깔린 발상은 어떤 배우를 그들이 출연했던 영화를 통해 6단계를 거치기 전 케빈 베이컨과 연결시키려는 것이다. 예를 들어 O.J.심슨은 프리실라 프레슬리와 함께 <네이키드 건>에 출연했고, 플리실라 플레슬리는 길버트 고트프리드와 함께 <포드 페어레인>에 출연했으며, 길버트 고트프리드는 폴 라이저와 함께 <비버리힐즈 캅 2>에 출연했으며, 폴 라이저는 ,다이너>에서 케빈 베이컨과 함께 출연했다. 이것은 4단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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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초점을 맞추고 목표를 정한 이와 같은 개입을 살펴보면서, 어떤 비평가는 그것을 미봉책이라고 간단히 처리해버릴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미봉책이 불명예스러운 어휘가 되어서는 안된다. 미봉책은 값싸고 편리하며 놀랄 만큼 많은 문제들에 대한 다용도 해결책이 된다 .미봉책의 내력을 살펴보면, 이런 전략은 수백만의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계속 유지시켜주고 그렇지 않았더라면 그만두고 말았을 테니스, 요리, 산책 등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미봉책은 사실상 최상의 해결책이다.
왜냐하면 최소한의 노력과 시간과 비용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종류의 해결책을 사람들은 거의 본능적으로 경멸한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에게는 문제에 대한 진정한 해결은 포괄적이어야 하고, 완강하고 무차별적으로 모든 노력을 적용할 수 있는 미덕이 있어야 하며, 느리지만 꾸준한 것이 경주에서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문제는 노력을 무차별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언제나 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데 있다. 편리한 지름길이 필요한 때도 있으며 작은 것에서 많은 것을 만들어내는 방법이 필요할 때도 있다. 궁극적으로 그것이 티핑 포인트가 성취하고자 하는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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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우리가 원하는 것처럼 그렇게 우리의 직관과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사회적인 전염성을 창출하는 데 성공한 사람들은 그들이 옳다고 생각한 것만을 행한 것이 아니다. 그들은 의도적으로 자기 직관력을 시험했다....궁극적으로 성공적인 전염성의 토대가 되는 것은 변화가 가능하다는 믿음과, 적절한 추진력과 대면할 때 사람들은 자신의 행동이나 믿음을 급격히 변화시킬 수도 있다는 사실에 대한 기본적인 믿음이다.
--- pp.311-312
사회적으로 큰 힘을 지니고 있는 특별한 사람들, 그런 소수를 찾아내 그들에게 접근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사회적인 전염의 과정을 형성할 수 있다. 결국 티핑 포인트는 변화를 위한 잠재력과 이해할 만한 행동의 힘을 재확인하는 것이다. 당신 주변을 둘러보라.
--- p.313
루빈은 게츠의 총알이 '현재뿐만 아니라 과거에도 존재했던 그런 표적을 향한 것이었다'고 결론내렸다.
2호선에서 일어났던 일을 이런 식으로 생각해보면 그런 총격 사건은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는 느낌이 든다. 체포 전과가 있는 4명의 불량배들이 심리적인 문제점을 가진 남자와 대면한다. 지하철에서의 총격은 우연인 것처럼 보인다. 게츠는 버거 킹에 앉아 있었다고 하더라도 이들 4명에게 총을 쏘았을 것이다. 범죄 행동을 설명하는 데 동원되는 대부분의 설명은 동일한 논리를 따른다. 정신 분석학자들은 범죄자들을 심리적 발달이 위축된 사람으로 묘사한다. 그런 사람들은 부모와 병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데, 그들의 부모는 역할 모델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어떤 개인에게 범죄를 저지르게 하는 유전자를 배치하거나 배치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이론은 배교적 새로운 이론이다. 대중적인 관점에서 도덕적인 실패 - 지역 사회와 학교와 부모들이 더 이상 옳고 그른 것의 관점에서 아이들을 키우지 못해 초래된 실패 - 의 결과로 범죄를 저지른다는 보수주의자들의 책들은 헤아릴 수도 없이 많이 나와 있다. 이 모든 이론들은 근본적으로 범죄자는 하나의 성격 유형이라고 말하고 있다. 말하자면 정상적인 범죄자는 하나의 성격 유형이라고 말하고 있다. 말하자면 정상적인 사회 규범에 둔감하다는 점에서 구분되는 성격 유형이라는 것이다. 심리적인 발달이 위축된 사람들은 건전한 관계를 맺어나가는 방법을 알지 못한다. 잘못을 통해 올바른 것을 배우지 못하는 사람들은 무엇이 적절한 행동인지 아닌지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가난하고, 아버지도 없고, 인종 차별로 시달린 사람들은 건전한 중산층 가정 출신의 사람들처럼 사회적인 규범에 똑같이 참여할 수 없다. 지하철에서 마주친 버니 게츠와 4명의 불량배들은 이런 의미에서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자기 세계의 포로들이었다.
--- pp.186-187
'깨진창문이론'..
만약 한창문이 깨져있고 그것을 수리하지 않고 내버려둔다면,...이집에는 이런문제에 아무런 관심이없고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구나'라는 결론을 내릴 것이다. 그렇게 되면 조만간 더 많은 창문이 깨지게 되고.....
--- p.177
궁극적으로 성공적인 전염성의 토대가 되는 것은 변화가 가능하다는 믿음과, 적절한 추진력과 대면할 때 사람들은 자신의 행동이나 믿은을 급격히 변화시킬 수도 있다는 사실에 대한 기본적인 믿음이다. 이것 역시 우리가 우리 자신이나 서로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뿌리 깊은 가정과는 상충된다.
--- p.312
1960년대 후반 조앤 갠츠 쿠니라는 텔레비전 프로듀서는 하나의 유행을 전파시키는 일에 착수했다. 그녀의 목표는 세 살, 네 살, 다섯 살 또래 아이들이었고 감염 에이전트는 텔레비젼이었다. 그녀는 읽고 쓸 줄 아는 문자 해독 '바이러스'를 퍼뜨리고자 했다. 이 쇼는 주중에 매일 한 시간씩 방송될 예정이었다. 그 시간이 '바이러스'를 전염시키기에 적당하다면 교육에 있어서의 티핑 포인트가 되기를 바랐다.
--- p.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