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한 가지 생각
중고도서 순도 높은 결과를 끌어내는

한 가지 생각

정가
20,000
중고판매가
2,000 (90% 할인)
상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2,800원(선불) ?
  • 비밀의 책방에서 23,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1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500g | 148*210*20mm
ISBN13 9788925557885
ISBN10 8925557886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혜순
전통 복식 연구가이자 전 세계가 인정한 한복 디자이너.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믿음으로 한 땀 한 땀 혼신을 다해 한복을 짓는 김혜순은 아름다운 우리 한복의 우수성과 실용성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왔다. 드라마 [토지], 영화 [서편제] [천년학] 등의 의상을 제작했으며, 특히 KBS 드라마 [황진이]에서 다양한 무늬와 화려한 색감의 한복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드라마 [황진이] 의상은 섬세한 안목과 격조 있는 디자인으로 한복의 멋과 유행을 선도하고 패션으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현대 한복의 미의식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현재 ‘예정藝丁 김혜순 한복’ 대표이며, 한국복식과학재단 상임이사, 원광디지털대학교 겸임교수, 원광대학교 동양대학원 외래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영국 왕실과 한국 전통의 만남’ ‘2010년 G20 패션쇼’ ‘The Korea American Association of Greater New York’ 등 국내외를 넘나들며 다양한 패션쇼와 ‘저고리 600년사’와 같은 전시회를 통해 우리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FENDI는 ‘세계 아티스트 10인’으로 선정했으며, 2007년 한국문화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문화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왕의 복식》 《기녀에게 예인의 옷을 입히다》《아름다운 우리 저고리》 등이 있다.
《한 가지 생각》에는 옷에는 그 사람만의 혼이 담겨 있다는 생각 하나로 한복을 짓고 있는 그녀의 진솔한 이야기와 오늘에 충실하고, 내가 지금 해야 하는 한 가지를 제대로 해내자는 생각으로 살았던 나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았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한복 짓는 일을 하면서 나는 옷에 ‘혼’이 있다고 생각해왔다. 사람이 입으면 옷이지만, 사람이 떠난 옷은 보자기이거나 흉측한 쓰레기에 불과하다. 그리고 옷에는 그 사람의 취향과 안목, 태도와 마음이 오롯이 드러난다고 믿는다. 값 비싸고 화려한 옷을 입어도 그만큼의 자신감과 오라가 없으면, 사람이 옷을 입은 게 아니라 옷이 사람을 입은 듯 어색하고 안쓰럽게 느껴진다. 지금도 옷에는 그 사람만의 혼이 담겨 있다는 생각 하나로 한복을 짓고 있다. --- p.8

무언가 빠져들면 한 가지 생각만 할 뿐 다른 것에는 마음을 두지 않는 나는 기생 옷에만 몰입했다. 그런 내게 ‘기생 옷 전시회’를 하라는 반가운 제안이 들어왔다. 2005년, 서울옥션에서 기생의 옷들로 전시를 하자는 것이었다. 그들은 기생이라는 말이 기품 없이 들릴 수 있으니 뉘앙스를 조금 바꿔 ‘기녀’로 하자고 했다. 나는 기생이라는 말을 고집했다. 세간의 통념을 옷을 통해 깰 수 있다고 자신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차곡차곡 쌓아두었던 기생에 대한 나의 모든 것을 그곳에 펼쳤다. 정말 원없이 만들었다. 내 마음 속 황진이의 응원과 채근 덕분에 기생전은 대성황을 이뤘다. --- p.20∼21

내게 몰입은 한 가지 생각을 붙잡는 것에서 시작된다. 내가 추구하는 가장 본질적인 목표에만 매달리다 보면 무아지경에 이르는 상태가 된다. 그러면 주변을 둘러싼 어슴푸레한 장막이 걷히고 또렷하고 분명한 길이 보인다. 불필요한 욕심이 끼어들 틈이 없으며, 번잡한 잡념이 사라진다. 이런 상태가 되면 안 될 일이 없는 것이다. --- p.47∼48

말의 책임을 지는 일은 어렵지 않다. 말대로 하면 되고 그렇게 하면 진실한 사람이 된다. 물론 진실해지기란 쉽지 않다. 약속을 실천하다보면 내 마음 같지 않은 상황과 관계가 생기기 때문이다. 입 밖으로 내뱉은 이야기를 행동으로 옮기는 것, 이것은 어쩌면 타인이 아닌 자기와의 엄중한 약속인지도 모를 일이다. 그럴 때마다 나는 단순하게 생각한다. 말과 행동이 같아지도록 하자. 행동하지 못할 것 같으면 입 밖으로 내지 말자. 그러면 사소한 약속도 허투루 어기는 일이 없고, 내안의 다짐을 배반하는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 p.83

선생님은 몸소 가르침을 주신다. ‘탐하고 애착하는 것을 내려놓으면 무서울 것도 아쉬울 것도 걱정도 고민도 없다.’고 말이다. 나는 그런 선생님이 너무 존경스러워서 늘 선생님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 하지만 내 바람처럼 쉽지만은 않았다. 나는 선생님께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억지로 노력할 필요는 없어. 그냥 자기 방식대로 살면 되는 것이야. 그렇게 생각하고 살면 언젠가는 그렇게 살게 될 거야.” 나는 늘 탐착을 내려놓는 것에 관해 고민하고 연습한다. 내 것, 내가 가질 것, 내가 지녔다 물려줄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말이다. 그러다 보면 선생님의 말씀처럼 탐하고 애착하는 모든 걸 내려놓고 평온한 기쁨을 누릴 날이 오지 않겠는가. --- p.154

옷이 아니라 기쁨을 주는 사람, 한 순간이라도 충일한 행복감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졌다. 그게 옷의 힘이고 한복의 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것을 증명해주는 사람들이 바로 손님이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나에게는 여전히 고객명단 같은 건 없다. 하지만 내 마음 속의 인연의 명단은 뚜렷하다. 평소에 좋은 것을 나누는 인연일 뿐 명절이라 인사치레해야 하는 관계가 아니다. 인연은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쉽게 끊어지지도 않는다. 사람의 힘으로 만들 수 없듯 사람의 힘으로 끊어낼 수도 없다. 그런데 인연의 결속력은 사람의 힘으로 움직인다. 상대를 대하는 나의 태도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내가 받고 싶으면 그만큼 줘야 한다. 그리고 이만큼 주었으니 이거라도 받아야지 하는 마음은 버려야 한다. 손해인 것 같지만 결국 이익이 남는 사람 사이, ‘인연의 셈법’이란 이런 것이다. 그리고 그게 사람 간의 정(情)이다.
--- p.198∼199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롯데택배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2,800원 (도서산간 : 3,000원 제주지역 : 3,0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2,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