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셔우드 앤더슨 (Sherwood Anderson, 1876~1941)
마크 트웨인, 셔우드 앤더슨, 어니스트 헤밍웨이로 이어지는 미국 문학사에 새로운 문체의 중흥을 담당했던 작가로서, 당시 미국 문학에 반기를 들어 인간 생활의 저 밑바닥을 탐색하는 데 정진했으며, 또 그렇게 해서 얻은 인간 본성의 비밀을 단순하고도 소박한 문장으로 이어나갔다.
1876년 오하이오 주의 캠든에서 가난한 마구상의 아들로 태어난 셔우드 앤더슨은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일찍부터 세상에 나가 닥치는 대로 일하였다. 후에 사업가로서 성공을 거두지만 늘 자아를 찾고자 번민했던 그는 30대 중반에 시카고로 가서 작가 생활을 시작하였다.
시카고 르네상스라는 혁신적인 문예 활동의 영향을 받아 몇몇 잡지에 시와 단편을 발표하는 한편, 1916년에 첫 장편소설인 『허풍선이 맥퍼슨의 아들』을 출간하였다. 1919년 앤더슨은 고루한 도덕률에 얽매여 있고 산업주의의 부산물인 물질추구의 속물근성에 뿌리박고 있던 자신의 고향 마을을 배경으로 마을 주민들의 고독감을 주제로 한 『와인즈버그, 오하이오』를 발표함으로써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게 되었다.
그 밖의 작품으로는 『가난한 백인』『달걀의 승리』『말과 사람들』『숲속에서의 죽음』『어두운 웃음』『회고록』등이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하와이주립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역서로 『여전사』,『각성』, 『떠오르는 집』, 『런던 스케치』등이 있고, 산문집으로 『아, 순간들』, 『따뜻한 뿌리』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