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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알몸으로 춤을 추는 여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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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알몸으로 춤을 추는 여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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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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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05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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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9.00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8.7만자, 약 2.4만 단어, A4 약 55쪽?
ISBN13 978895095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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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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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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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쥘리 보니 (Julie BONNIE, 1972~ )
2013년 8월 프랑스 대중문학상인 프낙(FNAC) 소설대상 수상작이 발표되자, 사람들은 환호와 박수갈채로 갓 등단한 여성작가를 맞이했다. 지난 10여 년간 유럽 일대를 떠돌며 순회공연을 다녔던 인디 뮤지션 쥘리 보니의 데뷔작이 수상작으로 결정되었기 때문이다. 수상작 『나는 알몸으로 춤을 추는 여자였다』는 열정과 방황의 삶을 살았던 한 여성의 특별한 인생 여정을 그린 반자전 소설이다. 한때 생계와 육아를 위해 산부인과 간호조무사로 일한 10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 예술가의 삶에 대한 치열한 고민과 뜨거운 열정을 섬세하고 감각적으로 표현하여 평론가와 독자 모두의 찬사를 받았다.

가수, 바이올리니스트, 기타리스트, 작사?작곡가, 작가인 쥘리 보니는 1972년 프랑스 투르에서 태어났다. 1990년대 중반 포스트펑크 그룹 ‘포르게트 미 노테’에서 본격적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1996년 이 그룹과 결별을 선언한 후 베이시스트 알렉스 보니와 드러머 벤 베르나르디로 구성된 그룹 ‘코르뉘’에 합류하였다. 2001년 첫 번째 솔로 앨범 「마리 플란Marie-Plane」을 선보였고, 이후 두 장의 솔로 앨범을 발표했다. 이때 프랑스 일렉트로닉 밴드 ‘키드 로코’와 함께 공연을 했으며, 현재까지 그 인연을 이어가는 중이다. 펴낸 책으로는 『대가수와 꼬마 해적Super chanteuse et petit pirate』이라는 어린이 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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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삶의 많은 시간을 길 위에서 가수이자 바이올린 연주자로 보냈습니다. 노래를 쓰는 것도 게을리하지 않았지요. 그러던 어느 날, 내 안에서 딱 하고 무언가가 부러지는 것 같았고, 난 나 자신을 포기하듯, 그동안 잘못된 길을 갔던 것처럼 분홍색 유니폼을 입고 산부인과 병원에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곳에서 나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고, 무엇보다 10년이라는 시간을 보내는 동안 그들의 삶에 얽힌 수많은 사연들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 많은 이야기를 전해 듣다 보니 그것을 글로 써야겠다는 절박한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지요. 무엇보다 나 자신을 구제하기 위해 하루빨리 이야기를 쏟아내야만 했습니다. -p.6, 「한국어판 서문」 중에서

정말 멋진 출산 광경을 지켜보았다. 그 어떤 무용 공연보다, 그 어떤 연극 공연보다 더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산모는 댄서였다. 운 좋게도 나는 그녀가 오래도록 기억될 공연을 펼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녀는 엎드린 자세로 아이를 낳았다. 테이블 위에서. 무통분만 주사 같은 것은 원하지 않았다.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팔에 링거주사를 꽂았을 뿐이다. 길게 쭉 뻗은 근육질의 육체, 뇌쇄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여인. 그 순간을 다시 떠올려본다. 꿇어앉은 채 소리를 지르는 알몸의 여인. 배 속 깊은 곳으로부터 나오는 짐승의 울음소리 같은 거칠고 긴 외침. -p.24?25, 「모든 출산이 다 그런 것은 아니다」 중에서

나는 언제나 죽은 이들과 영혼들을 만나왔다. 나는 꿈과 현실 사이의 차이점을 잘 구분하지 못했다. 사람들이 땅 위를 걷는 세상에서는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을 경험하곤 했다. 하지만 그 누구도 내게서 그런 것들을 앗아가지 못했다.
나는 벌거벗은 몸으로 살아간다, 당신들처럼. -p.85, 「나는 죽었어야만 했다」 중에서

공연이 이처럼 대성공을 거두면 우리는 말 그대로 전기에 감전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가보르와 파올로는 입이 찢어져라 활짝 미소를 지어 보였다. 파올로는 그의 드럼 뒤에서 미친 듯이 열광하여 소리를 지르며 연주했다. 드럼 위로 굵은 땀방울이 흘러내렸지만 그의 연주는 비단 실 같은 섬세함을 잃지 않았다. 리드미컬한 연주는 마치 기차처럼 전진하면서 관객들의 근육을 간질였다. 그는 사람들을 춤추게 했다. 그의 박자는 저항할 수 없을 만큼 매혹적이었으며, 그는 모든 것이 리듬이라는 것을 그들에게 상기시켰다. 그들의 걸음걸이부터 식탁 차리기, 운전할 때 운전대를 가볍게 두드리는 작은 버릇, 그들이 사랑하는 몸 위에서 손을 움직이는 습관까지 모두가. 삶은 리듬인 것이다. -p.106~107, 「삶은 계속되었다, 콘서트와 길처럼」 중에서

그녀의 몸 위에 아기를 올려놓은 것은 나였다. 그리고 그녀는 웃고 울고 있다. 나는 아기와 사랑에 빠진 그녀를 지켜보고 있다. 마치 어딘가에서 온 새로운 색깔이, 내가 어린 시절에 보았던 무지개의 쪽빛이 온 방 안을 물들이는 듯하다.
그녀의 얼굴도 아기도 모두 쪽빛으로 물들고, 병원의 벽들도 쪽빛이며, 내 손과 팔과 머리카락도 점차 쪽빛으로 물든다. 새로운 색깔이 내 눈앞에서 줄줄 넘쳐흐르고 있다. 그러자 내 눈에서 갑자기 쪽빛 눈물이 솟구친다. 나는 잠시 그녀와 함께 울고 있다. 내가 목격한 것은 엄마의 탄생이다. 그건 어쩌면 아이의 탄생보다 더 감동적인 것이 아닐까. -p.162~163, 「11호실에서는 한 여인이 임신을 부정하고 있었다」 중에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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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춤’만을 위해 외길 인생을 달려온 베아트리스의 열정은 산부인과에서의 경험을 통해 보다 다채롭고 매혹적인 빛깔로 폭발한다. 여성의 삶을 이토록 감동적으로 그려내다니, 그리고 그 삶을 살아가는 육체를 이토록 적나라하게 묘사하다니, 읽는 내내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소설이다.”
신승철(소설가)
“한 손으로 광기를 숨기고 다른 한 손으로 세상을 헤쳐 나가고 있는 모든 여성들을 위한 이야기.”
오지은(뮤지션)
오랫동안 진짜 여성됨이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했었다. 패션, 섹스, 화장, 애교 말고 우리를 특징짓는 것은 무엇인지, 무엇이 우리 마음속 가장 깊은 곳에 있는 것을 건드리는지. 이 소설은 ‘정말 여자’를 치열하게도 살아낸다. 사랑 속에서 알몸으로 춤추던 스트리퍼로서의 기억, 몸속을 통과해 내려오는 태아의 터질 듯한 존재감, 배를 잡고 웃기, 끝없이 껴안기, 자유. 그리고 산부인과 간호조무사가 되어 목격한 슬프고 비정한 엄마들-자신의 젖과 아기를 부정하는 마비된 모성, 짓눌린 감정들, 그에 대한 분노, 연민, 구토. 이토록 생생한 방황 속에서 여성성은 오히려 활짝 피어나고 있다.
계피(가을방학 보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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