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북이 갈라진지 70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강산이 변해도 벌써 7번이 변했을 세월이 흘렀으니, 이념으로 갈라져 맞서고 있는 남과 북은 그 얼마나 변하였을까요?
자유 민주주의를 선택한 대한민국은 6.25 전쟁의 폐허속에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한데 비하여, 공산주의를 선택한 북한은 경제후퇴, 식량부족과 아사餓死, 1인 독재 공포정치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목숨을 걸고 자유 대한을 찾은 한 탈북자가 그린 이 만화는 남과 북이 서로의 현실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재미에 빠져 읽어가는 동안 “아, 남과 북이 이렇게 다르구나!” 하는 것을 저절로 느낄 수 있습니다.
본 만화는 그러한 남과 북이 사회적,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서로 이해, 포용, 협력하여 다 함께 잘 사는 날을 위해 기획, 제작되었습니다.
아무쪼록 이 만화가 출판사 기획 의도와 같이 먼 훗날 대한민국이 통일이 되는 그 때, 남과 북이 서로 이해하고 협력하여 세계 속의 부강한 대한민국을 세우는데 일조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2018. 1
전 체육청소년부장관, 육군참모총장 이진삼
만화 『자유를 찾아서』 시리즈는, 북한에서 태어나 30여 년간을 북한에서 살다가 자유를 찾아 대한민국의 품에 안긴 한 탈북 작가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남과 북의 차이를 그린 실화입니다.
이 만화는 작가가 자유 대한민국에 도착하여 문화적 차이로 겪는 에피소드, 미지의 땅 자유 대한민국에서 살아남기, 탈북민이 살아온 오늘의 북한과 탈북 과정 등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식량이 부족하여 아파트에서 몰래 닭을 기르고, 어쩌다 생긴 쌀로 쌀밥을 해 먹는 것을 들킬까봐 다른 솥에 강냉이밥을 하며, 원수님(김정은)이 온다고 온 주민이 도로 청소에 나서 물걸레로 도로를 닦는 어처구니없는 북한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탈북민들의 대한민국 정착생활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만화를 보는 많은 북한 동포들이 대한민국의 발전상과 사회, 문화에 대하여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계기도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이 만화가 남과 북이 서로의 다른 환경을 잘 이해할 수 있게 하여 진정한 남북 화합을 이루게 하는 교육 도서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2018. 1
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유영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