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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무지 일하는 법을 몰랐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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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무지 일하는 법을 몰랐으니

: 동양철학에서 배우는 일의 의미와 기쁨

리천 저 / 정이립 | 이케이북 | 2019년 09월 0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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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9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300g | 130*205*16mm
ISBN13 9791186222249
ISBN10 118622224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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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사람을 알아볼 것인가 하는 문제를 두고, 당나라의 위정(魏征)은 당 태종 이세민(李世民)에게 이렇게 건의했다. “부유할 때는 그가 어떤 사람을 돕는지 보고, 한가로울 때는 어떤 취미를 즐기는지 보며, 곤경에 처했을 때는 어떤 고난을 겪는지 보고, 가난할 때는 어떤 일을 하는지 보십시오. 그의 재능을 취하고 재능에 맞게 임무를 주십시오. 장점을 살리고 단점은 가리십시오.”
--- 「완벽한 타인과 완성된 일」중에서

윈스턴 처칠Winston Churchill은 이렇게 말했다. “전력으로 책임을 다한다면 그 결과에 상관없이 우리는 모두 승자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만족을 얻고 승리자가 되기 때문이다.” 용기 있게 책임을 지는 것은 우리 삶의 최고 가치를 지키는 일일 뿐 아니라, 우리 안에 은밀히 숨겨진 위대한 광채를 지켜내는 일이다. 일상생활과 직장 생활에서 책임을 지는 습관이 자리를 잡으면, 우리는 모두 성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 「책임만으로 충분하지 않다」중에서

북송 시대의 재상 사마광(司馬光)은 높은 자리에 있을 때 오랜 벗 유원성劉元城을 집현원 자리에 천거했다. 사람들은 사마광이 작당하여 사리사욕을 꾀한다고 비판했다. 심지어 사마광이 유원성에게 왜 그를 천거하는지 아느냐고 물었을 때 유원성은 이렇게 답했다. “옛정을 생각해서 그런 것 아니겠는가?” 그러나 사마광의 생각은 사람들이 예상한 것과는 크게 달랐다. “내가 집에서 소일하고 있을 때 그는 내게 자주 인사를 하고 안부를 물었네. 하지만 내가 재상이 된 이후 그는 내게 다시는 안부를 묻지 않았지. 이것이야말로 내가 그를 천거하는 진짜 이유일세.”
--- 「사람과 사람 사이에 알맞은 거리가 있다면」중에서

그다음으로 상벌의 시기를 잘 결정해야 한다. 고대 군사 서적 『사마법司馬法』에는 이런 글이 있다. “상을 줄 때는 시기를 넘겨서는 안 된다. 사람들이 좋은 일을 했을 때의 이익을 곧바로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벌을 줄 때는 장소를 옮겨서는 안 된다. 사람들이 옳지 않은 일을 했을 때의 폐해를 곧바로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므로 인센티브를 줄 때는 시일을 넘겨서는 안 된다. 그래야 사람들이 선행에 동의하는 마음을 품게 된다. 또한 벌을 줄 때 시기를 넘겨서는 안 된다. 그래야 악한 마음을 누르고 선한 마음을 칭송하는 심리를 일으킬 수 있다.
---「격려의 테크놀로지」중에서

역사를 돌이켜보면 리더의 위치에 있는 사람은 책략이 뛰어났고, 수완이 얼마나 좋으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후한 말기에 조조는 관우가 유비의 처자식을 보호한다는 약점을 이용해 그를 자기 곁에 머물도록 계략을 꾸몄다. 그러나 조조는 진정으로 관우의 마음까지 얻지는 못했다. 관우를 늘 극진히 대하며, 미인과 호화로운 저택, 갑옷과 명마를 내주었지만 돌아오는 것은 유비에 대한 관우의 흔들림 없는 충심을 확인하는 것뿐이었다. 관우의 몸은 조조의 진영에 있었지만 그의 마음은 유비에게 있었다. 유비는 조조와 달랐다. 삼고초려를 하며 진실한 태도를 드러냈고, 삼일 동안 목욕재계하고 눈보라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마침내 제갈량을 얻고 나서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진실로 노력하기를 바랐다. 제갈량이 쓴 「출사표(出師表)」에는 그때의 감정이 잘 드러나 있다. “선제는 신이 보잘것없다 여기지 않고 스스로 몸을 굽혀 신의 초가를 세 번이나 찾으셨습니다.”
---「마음 공략과 이해 공감」중에서

미국의 철학자 윌리엄 제임스는 “즐겁기 때문에 노래를 부르는 것이 아니다. 노래를 부르기 때문에 즐거운 것이다”라고 말했다. 스트레스를 느낄 때는 노래를 부르는 것도 좋다. 음악에 맞추어 소리를 지르고 몸을 이리저리 흔들다 보면 엔도르핀이 생성된다. 엔도르핀은 아미노기 화합물의 일종으로, 천연 진통제와 같은 작용을 한다. 엔도르핀은 대뇌의 모르핀계와 독특하게 결합해 모르핀과 유사한 작용을 하며, 통증을 억제하고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노래를 부르면 또한 귀 안의 둥근주머니를 활성화해 쾌락과 관련한 대뇌 조직과 연결되어 스트레스가 해소된다.
--- 「출구 있는 직장 스트레스」중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 예술, 문화, 과학 등을 담은 최초의 매개물은 바로 책이다. 조금도 과장하지 않고 말하지만, 책은 인류 진보의 계단이다. 이 모든 것을 기록한 책이 없다면 우리는 백지와 같을 것이고, 세계에 대해 어떠한 것도 알지 못할 것이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읽으면 우주의 신비를 이해하게 되고, 니콜라이 오스트로프스키의 『강철은 어떻게 단련되었는가』를 읽으면 운명과 싸우는 열정과 투쟁 정신을 받아들일 수 있다. 『서유기』를 읽으면 상상의 날개가 펼쳐지는 독특한 여행을 경험할 수 있고, 『서하객유기』를 읽으면서 중국의 지리를 이해하며, 『춘희』를 읽으면서 인간 본성의 허구와 진정한 사랑을 깨우치게 된다. 독서는 실로 우리의 정신세계를 한층 아름답게 만들어준다. --- 「책의 멋, 독서의 맛」중에서

인생이란 마치 바둑과 같다. 누가 더 형세를 잘 판단하느냐에 따라, 누가 더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자리에 돌을 놓느냐에 따라 최후의 승자가 결정된다. 형세를 판단한다는 것은 어떤 시기에 기회를 잘 붙잡는다는 뜻이다. 형세란 사물이 발전하고 변화하는 추세를 말한다. 그러므로 사물의 발전 법칙을 잘 따르며 그에 거슬러 행동해서는 안 된다. 가끔 텔레비전 시대극을 보면 한쪽 진영이 다른 쪽 진영을 향해 “시기를 아는 자가 준걸이다”라며 투항을 권유하는 장면이 나온다. 상대방이 형세를 깨닫고 사물의 발전 추세를 알아 상황을 거스르거나 역사적 흐름을 막지 말라고 강조하는 말이다.
---「기회는 꾸준할 때 만난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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