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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향해 소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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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향해 소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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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5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20쪽 | 417g | 153*224*20mm
ISBN13 9788996318606
ISBN10 8996318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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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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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유현상
1971년 동경의 대상이었던 록그룹 라스트찬스의 기타리스트로 데뷔, 음악의 전당 오비스캐빈 무대에 섰다. 이후 국내 최고의 인기 그룹 사랑과 평화와 검은 나비의 보컬리스트로 활동했다. 1986년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김도균 등과 그룹 백두산을 결성, 대한민국 헤비메탈의 전설이 되었다.

1집 「Too Fast! Too Loud! Too Heavy!」에 이어 해외로 진출하려는 야망을 품고 대부분의 곡을 영어로 만든 2집 「King of Rock’n Roll」은 일본은 물론 록의 본고장인 영국에서도 스콜피언스와 대등한 점수를 줄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정작 국내에서는 영어 가사 때문에 방송출연금지 처분을 받아 마침내 백두산은 해체되고 말았다.

1988년 백두산프로덕션을 설립해 가수 이지연의 매니저로 활동하며 재능 있는 후배들을 키웠고, 1991년에는 지금의 김연아 선수만큼이나 국민적 인기를 누렸던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와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려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결혼 후에는 트로트 가수로 변신, 「여자야」「갈 테면 가라지」 등의 노래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10여 년이 지난 2008년 5월, 18년 만에 백두산을 재결성해 또다시 세상을 놀라게 했다. 2009년 4월에는 4집 「Return of the King」을 발표, 백두산이 완벽하게 귀환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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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인순이와 집 앞에서 놀다가 티격태격 다툰 적이 있다. 무슨 일 때문이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아마 내가 장난을 심하게 걸어서 화가 났던 것 같다. 인순이는 나와 싸워봤자 좋을 것 없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냅다 달아났고, 나는 도망치는 인순이를 쫓아가 몸을 밀쳤다. 그때 공교롭게도 인순이는 화단처럼 돌이 쌓여 있는 곳에 넘어져 뾰족한 돌에 턱이 찢기고 말았다. --- pp.20~21

나는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기타를 들고 목공소를 찾아가 톱으로 윗부분을 잘라냈다. 속이 다 후련했다. 내 음악을 방해하는 가장 큰 걸림돌이 사라져 버린 것이다. 무대 위에서 절정에 이르는 한순간 하늘 높이 기타를 치켜드는 내 모습이 생생하게 떠올랐다. --- pp.37~38

비디오로 본 외국 밴드의 모습을 마음속에 그림을 그려가며 연습하면서 느꼈던 점도 있었다. 외국인들과 우리는 걸음걸이부터 다르다는 것이었다. 식습관도, 언어도, 풍습도 다 달랐다. 그러자 문득 저 친구들이 먹는 음식을 먹고, 저 친구들이 하는 말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당분간 김치를 먹지 말자. 한국말도 하지 말자. 친구도 외국인들만 사귀자. 저들을 이기려면 먼저 저들의 풍습과 생활 습관부터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 p.40

어느 날,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르던 나는 문득 깨달았다. 외국 그룹의 음악을 따라하는 나는 뮤지션이 아니라 한낱 원숭이에 불과하다는 것을. 그 생각을 하자 나도 모르게 슬픔이 북받쳐 올랐다. 왜 나는 원숭이처럼 남의 음악을 흉내만 내고 있는 것일까? 왜 내 것을 가지고 있지 못할까? --- p.47

문을 열고 들어가자 키가 크고 비쩍 마른 친구가 기타를 연주하고 있었다. 순간 나는 내 귀를 의심했다.
‘저 친구 외국인인가?’
눈을 크게 뜨고 무대를 쳐다보았다. 온몸에 소름이 돋을 만큼 놀라운 소리였다. 나는 귀신에 홀린 사람처럼 콜라 한 잔을 들고 무대 위로 올라가 노래를 불렀다.
“마셔. 마셔.”
내가 노래를 끝내고 콜라를 건네자 비쩍 마른 친구가 피식 웃었다. 그 친구가 바로 백두산의 기타리스트, 김도균이다. --- p.66

일본 잡지「번」은 ‘아시아의 수준을 넘어섰다.’며 백두산 2집에 최고점을 주었다. 한국에 들어와 우리를 취재해 간 잡지 기자는 내가 마이크를 입에 넣는 사진까지 실으면서 ‘한국의 그룹이 우리들에게 경고를 하고 있다.’는 기사를 썼다. 실제로 앨범은 한국보다 일본에서 더 많이 팔렸고, 지금도 꾸준히 팔리고 있다.
일본뿐만이 아니었다. 영국의 록 주간지 「케랑Kerrang」도 ‘백두산이 정말 한국인들로 구성된 그룹이 맞느냐?’며 우리에게 스콜피언스Scorpions와 대등한 점수를 주었다. --- pp.72~73

방송출연금지 사유는 ‘가사가 영어로 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어처구니없는 일이었다. 외국인들이 보기에도 기가 막혔는지 그 내용이 아시아판 타임지에까지 실렸다. 내 사진도 실렸는데, 역시나 입에 마이크를 집어넣는 사진이었다. --- p.76

도균이가 영국으로 떠나면서 백두산은 끝내 해체되었다. 베이시스트 김창식은 그래도 계속 록을 하겠다며 밴드를 결성해 활동을 이어갔고, 드러머 한춘근은 재즈 공부를 하면서 음악적 식견을 넓혀갔다.
1986년 「어둠 속에서」를 발표하며 세상에 그 존재를 알렸던 백두산이, 세계를 휘어잡으려고 강력한 사운드를 장착했던 백두산이 웅지를 채 펴보지도 못하고 불과 2년 만에 진격을 멈춘 것이다. --- p.80

“그래? 현상 씨, 저기 좀 봐.”
그때 송 피디가 손으로 가리킨 사람이 바로 지연이었다.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 어떻게 지연이를 발견했을까? 피디의 눈에는 고감도 안테나라도 달려 있는 모양이었다. 당시 송창의 피디의 조연출이었던 안우정 현 MBC 예능국장도 같은 말을 했다.
“아까부터 저 아이가 자꾸 눈에 들어오네. 저런 친구 괜찮지 않아? 어때?” --- p.88

지연이는 NHK방송국 공개홀 무대에 나카모리 아키나와 함께 섰다. 사회자가 KBS가요TOP10에서 5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가수라고 지연이를 소개했다.
낯선 일본 땅에서, 낯선 관객들 앞에서 기죽지 않고 당차게 노래를 부르는 지연이를 보자 벅찬 감동이 밀려왔다. 내가 꿈꿨던 일을 마침내 지연이가 해낸 것이었다. 그때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지연이의 모습을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다. --- p.95~96

나는 한강 고수부지에서 운동을 하고, 기타와 발성 연습을 하면서 곡을 썼다. 그리고 앞으로 가야 할 길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다. 지나간 일들은 배에 띄워 멀리 바다로 떠나보내기로 마음먹었다.
과연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두렵기도 했다. 그러나 나는 내 자신을 믿었다. 스스로 포기만 하지 않으면 기회는 분명히 찾아올 거라고 생각했다. --- p.113

트로트는 우리의 정서가 고스란히 담겨 훀는 장르다. 선천적으로 타고나지 않으면 부를 수 없는 노래가 바로 트로트이기도 하다. 다시 헤비메탈을 하는 데 있어서도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던 시절 배웠던 것들이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그리고 어차피 음악은 장르와 상관없이 하나로 통하는 것 아닌가? --- p.119

윤희와 희경 씨는 말을 하기보다는 주로 듣는 편이었다. 조금은 신기하다는 표정으로 내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윤희를 보면서 나는 천사가 있다면 바로 저런 얼굴을 하고 있을 거라는 생각을 얼핏 했다. 늦가을의 하늘빛처럼 맑고 고운 눈빛, 갓난아이만큼이나 투명한 피부, 조용조용한 목소리의 윤희는 방송국에서 볼 때보다 더 고와 보였다. 참 아름다운 여자였다. --- p.122

다섯 살 때 수영을 시작한 윤희는 세상을 잘 몰랐다. 나는 이 세상에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새벽에 윤희를 불러내 수산시장에 데려갔다. 윤희는 이른 새벽부터 짐을 들쳐 메고 뛰어다니는 사람들을 보더니 눈을 동그랗게 떴다.
“지금이 몇 신데 저렇게들 열심히 일하는 거죠?” --- p.130

윤희와 데이트를 하고 차로 집에 바래다주는데, 집 앞 골목길에서 어머니가 윤희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이왕 이렇게 된 거 피하고 싶지 않아 차 문을 열고 나가 정중하게 인사를 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나를 쳐다보지도 않았다. 윤희의 손을 잡아끌며 찬바람이 도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윤희야, 상대가 돼야지.” --- p.137

나와 윤희는 이기종 기자만 믿고 작곡가 이건우, 윤희 선배 양희경 씨와 함께 드레스와 결혼반지 등을 챙겨 약속 장소로 갔다. 호텔 주차장에는 뜻밖에도 가수 이승철과 이호연 사장현 DSP미디어 대표이사, 백민 사장현 BIG엔터테인먼트 대표, 작곡가 하광훈 등이 나와 있었다. 이기종 기자가 우리들의 결혼식 증인 겸 하객이 되어 달라고 부른 것이었다. --- pp.142~143

「갈 사람」을 버리고 「여자야」를 띄우기로 마음먹은 나는 송창의 피디를 찾아가 사정을 이야기하고 어떻게 했으면 좋겠느냐고 물었다. 내 얘기를 다 들은 송창의 피디는 윤희와 함께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 나와서 「여자야」를 부르라고 배려해 주었다. --- p.150

여전히 찬바람이 돌던 장모님은, 그러나 아내가 첫 아이 동균이를 낳자 완전히 마음을 풀고 나를 사위로 인정했다. 그러니 동균이는 가족을 화해시킨 일등공신인 셈이다.
연락을 받자마자 병원으로 달려온 장모님은 동균이를 보면서 물었다.
“이게 정말 윤희 아들인가?”
나는 속으로는 ‘내 아들인데….’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네.” 하고 대답했다. --- p.158

아내가 ‘킹 아쿠아틱 스위밍 센터’의 헤드코치로 임명되어 취임식을 하던 날, 많은 교민들이 몰려와 축하해 주었다. 그 모습을 보니 코끝이 찡했다. 교민들이 나에게도 한마디 하라기에 “열심히 살겠다.”고 짧게 말했다. 이상하게 눈물이 나와 더 말을 할 수가 없었다. 동균이와 호균이가 보기에도 내가 이상했던지 왜 그러느냐고 자꾸 물었다. --- p.163~164

나는 정중히 남자의 청을 거절했다. 스탠드바와 헤비메탈은 도무지 어울리지 않았던 것이다. 내가 거절하자 남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하지만 도저히 못 참겠는지 잠시 후 술병을 들고 다시 무대 위로 올라왔다. 뭔가 느낌이 심상치 않았다.
남자는 잠시 나를 쳐다보더니 노래를 부르고 있는 내 머리 위에 술을 부었다. --- p.171

“아빠, 건강은 어떠세요?”
두 아이가 동시에 물었다.
“아빤 건강하지. 아빠 지금 맛있는 거 먹고 있다.”
스탠드바 옆에 있는 어둡고 좁은 골목에 서 있었지만, 나는 일부러 근사한 음식점에 앉아 있는 것처럼 말했다.
“맛있는 거 많이 먹고 힘내세요!”
“그래. 고맙다.”
아이들이 내게는 희망이었고 용기였다. 아이들과 얘기하고 있으면 아무리 힘들었던 일도 잊을 수 있었다. --- p.173

“그럼, 수영에서 금메달 따면 김연아 선수 만날 수 있는 거야?”
“당연하지.”
아내는 웃으며 말했다.
“좋았어! 나도 금메달 딸 거야!”
호균이는 자신 있게 말했다. 처음에는 저러다 말겠지 했다. 하지만 호균이는 장모님과 함께 10일 정도 연습을 하더니 경기도 고양시에서 주최한 수영대회에 나가 자유영·배영 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말이지 피는 속일 수 없는 모양이었다. --- p.177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는 동균이는 성적이 뛰어나 하버드와 스탠포드를 비롯한 미국의 여러 명문대학에서 러브콜을 보내오고 있다. 동균이는 그중에서 스탠포드대학교에 가기로 마음먹은 듯하다. 추위를 많이 타고, 또 수영을 해야 하는 엄마를 생각해서 햇살이 따뜻한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대학을 택한 것이다. --- p.178

내가 다시 록음악에 도전하겠다고 하자 아내와 아이들은 흔쾌히 찬성표를 던졌다. 고마웠다. 나를 믿어주는 아내와 아이들이. 가족들을 뒷바라지하기 위해 록음악을 접고 밤무대를 돌아다니며 성인 가요를 부른 것은 지금 생각해도 잘한 일이었다. --- p.180

이제는 우리들이 앞장서서 힘들어 하는 후배들을 이끌어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후배들 중에는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겨루어도 뒤지지 않을 만큼 뛰어난 실력을 갖춘 친구들이 제법 있었다. 해외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그들이지만 이끌어주는 사람이 없어 좁은 한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나는 그들에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 희망을 주고 싶었다. --- p.186

나는 중학교를 졸업할 무렵 기타에 매력을 느껴 음악을 시작했다. 최고의 기타리스트가 되려고, 최고의 보컬이 되려고 남들이 보면 징그럽다고 느낄 정도로 열심히 연습을 해왔다. 그 시간들이 켜켜이 쌓여 지금의 나를 만든 것이다. 백두산을 만든 것이다. 지금 우리들의 바람은 롤링스톤스나 에어로스미스처럼 10대부터 60대까지, 나이와 성별을 뛰어넘어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록그룹이 되는 것이다.
--- p.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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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후반 백두산이 등장했을 때 그 파워풀한 노래와 연주에 나는 반하고 말았다. 한국에도 헤비메탈이 통할 수 있다는 것을, 그들은 지독한 연습을 통해 쌓은 실력으로 증명해 보였다. 놀라운 일이었다. 하지만 백두산은 불과 3년 만에 해체되고 말았다. 가사가 영어라는 이유로 방송에 출연하지 못하게 된 것이 결정타였다. 좀처럼 이해할 수 없는 이유였고, 그것은 시대적 불행이었다.
하지만 유현상은 시대적 불행을 뛰어넘어 후배 양성이라는 새로운 길을 걸었다. 내가 추천하기 전에 이미 그는 여고생 가수 이지연을 키우고 있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아이돌 스타라고 할 수 있는 이지연이 어느 날 갑자기 미국으로 떠나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었지만 그에게 좌절 따윈 없었다. 그가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의 사랑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남자, 열정을 다해 세상을 사는 남자가 바로 유현상이니까. 그가 쓴 최초의 자전적 에세이인 이 책은 우리들에게 말하고 있다. ‘생각을 바꾸면 새로운 삶이 보인다.’고.
송창의 (tvN 대표이사)
어렸을 때 현상 오빠는 지독한 개구쟁이였다. 그런 오빠가 대한민국 헤비메탈의 전설이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지금의 40~50대들은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오빠의 강렬한 목소리와 파격적인 몸짓을. 당시 젊은이들에게 오빠는 우상 같은 존재였다. 그들은 답답함 속내를 오빠의 노래를 들으며 풀었고, 살아가는 힘을 얻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백두산 호랑이처럼 무대를 뛰어다니며 팬들을 휘어잡던 오빠와, 오빠의 노래에 열광하던 팬들의 모습을 떠올렸다. 현상 오빠를 그리워했던 지난날의 젊은이들이여, 가슴 깊이 묻어두었던 열정을 되살려라. 우리에게도 힘차고 뜨거웠던 시절이 있었음을 기억하라. 그가 다시 우리에게 돌아왔으니. 마치 선물과도 같은 이 책은 4040뿐만 아니라 1020 젊은이들에게도 희망과 용기를 듬뿍 안겨줄 것이다.
인순이 (가수)
누군가가 나에게 “록의 대부 유현상 씨가 트로트를 하신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은 적이 있다. 그때 나는 분명하게 대답했다. 음악은 하나라고. 록이나 트로트나 똑같은 음악이다. 어느 음악이 더 급이 높다고 말할 수 없다.
나는 형이 트로트 가수로 변신하여 활동했던 시기를 일종의 음악 여정을 떠났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그 긴 여행을 마치고 다시 백두산의 보컬로 되돌아온 형을, 나는 진심으로 환영한다. 하지만 트로트를 불렀던 형도 나에겐 마찬가지로 소중하다.
나는 고등학교 때 처음 현상이 형을 만났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형은 나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힘들 때 형을 찾아가 만나면 따뜻한 위로를 받았고, 용기를 얻었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여러분들도 이 책을 읽으면 위로를 받고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오늘도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형에게 삶의 자세를 배운다. 형님! 내 마음속에는 항상 형님이 계신다는 거, 알고 계시죠?
김태원(그룹 부활의 리더)
내가 현상이를 처음 본 것은 20대 초반이었다. 하얀 눈이 축복처럼 쏟아져 내리는 어느 겨울날 새벽에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부르며 남산을 올라가는데 나처럼 기타를 메고 노래를 하면서 내려오는 사람이 있었다. 바로 현상이었다. 나는 깜짝 놀랐다. 나보다 더 열심히 연습을 하는 친구가 있으리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던 것이다.
지독한 연습 벌레 유현상, 그는 진정한 음악 고수다. 나는 알고 있었다. 현상이가 언젠가는 다시 로커가 되어 무대에 서리라는 것을. 현상이만큼 록을 사랑하는 사람도, 또 열정적인 사람도 없었으니까. 다만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에 20대 못지않은 소리를 내지르다 쓰러지는 것은 아닐는지, 조금 걱정이 된다. (현상아, 나이 생각해서 좀 살살해라!)
팬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는 내 친구, 유현상. 이 책을 읽으면 그가 얼마나 멋진 사람인지 잘 알게 될 것이다. 하루를 평생처럼 사는 현상이의 삶에 대한 열정이 이 책을 통해 세상에 널리 퍼지기를 바란다.
윤수일 (가수)
1980년대 후반 헬포드를 연상케 하는 금속성 초고음을 내지르던 유현상. 20여 년이 지났어도 그의 샤우팅 창법은 여전히 송곳처럼 날카롭기만 하다. 그것은 유현상이 백두산의 화려한 부활을 꿈꾸며 끊임없이 자신의 실력을 갈고 닦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백두산은 해외 진출을 노리고 야심차게 만든 2집 앨범의 곡들이 영어 가사라는 이유로 방송출연금지 처분을 받자 한국의 음악 풍토에 회의를 느낀 기타리스트 김도균이 영국으로 떠나면서 해체되고 말았다.
이 책에는 세계적인 기타리스트를 꿈꿨던 유현상의 어린 시절부터 그의 음악 세계, 꿈을 이루기 위한 피나는 노력, 톱 가수의 매니저로 절정의 시간을 보내다 날개 잃은 새처럼 추락했을 당시의 좌절감과 고통,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와의 만남, 가족에 대한 사랑 등 우리들이 잘 알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감동적으로 담겨 있다.
암담한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가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도전을 멈추지 않는 그의 삶은 놀라울 정도로 감동적이다. 지금 불행에 발목 잡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잃어버린 열정을 되찾고 싶은 사람들은 당장 이 책을 펼쳐보기 바란다. 삶에 대한 의지와 힘찬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임진모 (음악평론가)
백두산 선배님들의 2집 앨범이 한국 헤비메탈 사에 길이 남을 명반이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세계적인 보컬리스트 유현상 선배님의 하늘을 찌를 듯한, 4옥타브를 넘나드는 샤우팅 창법과 천재 기타리스트 김도균 선배님의 폭풍이 휘몰아치는 듯한 속주 연주는 전율 그 자체였다. 놀라운 것은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선배님들의 빼어난 실력은 그대로라는 것이다. 아니, 사운드가 예전보다 한층 더 강렬해졌다. 무슨 이유일까? 무협지 주인공처럼 영약이라도 드시는 것일까? 이 책, 선배님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가족에 대한 사랑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이 책을 읽으면 그 답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선배님,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노브레인 (가수)
신중현 선생 이래로 짧지 않은 한국 록의 역사에서 백두산, 그리고 유현상이라는 이름이 갖는 무게는 실로 어마어마한 것이다.
백두산은 한국 록이 공중파 텔레비전을 누비면서 가장 번성했던 시절에 그 선두에 섰던 자랑스러운 그룹이며, 유현상은 바로 그 팀의 절대적 존재였다. 나는 아직도 가사가 영어라는 이유만으로 백두산 2집 앨범의 노래들이 방송을 탈 수 없었던 현실에 가슴 아픔을 느끼며, 우리의 어린 록 키드들이 이 책을 읽고 제2, 제3의 유현상이 되어 훗날 그처럼 멋진 모습으로 록이란 무엇인가를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
이석원 (가수, 언니네이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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