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중반, 스티븐 레빈은 람 다스와 함께 『Grist for the Mill』(1976)을 집필하고 있을 무렵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를 만났다. 그 뒤 몇 년간 스티븐은 엘리자베스와 함께 각종 워크숍을 이끌며 불치병 환자들을 돌보았고, 그 과정에서 환자들로부터 진정한 치유의 중요성과 심오한 봉사의 기쁨을 배웠다. 1980년에 스티븐 레빈은 아내 온드리와 함께 임종 워크숍을 지도하기 시작했고, ‘하누만 임종봉사재단(Hanuman Foundation Dying Project)’의 공동 책임자가 되어 불치병 환자들과 상실의 고통에 신음하는 사람들을 보살폈다. 그 뒤 3년 동안 스티븐과 온드리는 중병 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하여 무료 상담전화를 운영하였다. 질병을 극복하고 죽음을 초월한 사람들을 보살피며 통찰력을 키운 레빈 부부는 깊숙한 내면 탐험을 통하여 ‘치유력을 끌어낼’ 더욱 심오한 명상 기법들을 개발하였다. 레빈 부부는 질병, 슬픔의 응어리, 육중한 감정, 성적 학대의 치유와 삶/죽음의 준비를 위한 유도 명상들을 개발하였고, 그 기법들은 국제적 인정을 받으면서 전 세계 수천 명의 사람들에게 평화를 안겨주었다. 현재 스티븐과 온드리 레빈은 미국 남서부 고산지대로 들어가, 깊은 숲속의 고요 속에서 그들이 가르친 것을 실행하며 살고 있다. 그들은 자신의 ‘생의 목적인 치유’를 추구하며, 새 책을 집필하고, 짐승과 나무들을 기르고, ‘비바람에 쓸려가고 햇볕에 타들어간 정신의 수풀을 탐험하면서 마음의 투명한 샘물을 떠 마시고’ 있다.
연세대학교를 졸업했고, 2003년 사단법인 한국번역가협회(KST) 주최 ‘제13회 국제신인번역장려상’을 수상했다. 휘슬러 큐리어스 시리즈 『스페인』, 『이탈리아』, 『벨기에』, 『헝가리』 편과 『마음의 숲을 거닐다』(한언, 2006) 『도요타는 어떻게 세계 1등이 되었나』(한언, 2007) 등 다수의 역서를 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