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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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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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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9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397쪽 | 586g | 153*224*30mm
ISBN13 9788962602821
ISBN10 896260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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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마이클 젠슨 Michael C. Jensen
하버드비즈니스스쿨 제시 이시도르 스트라우스 명예석좌교수. 시카고대학에서 경제학, 금융회계학 박사와 금융MBA를, 매칼레스터대학에서 AB학위를 취득했다. 젠슨은 경제, 금융, 비즈니스 등 광범위한 분야를 주제로 유명 매체에 수많은 기사와 칼럼, 과학논문 등을 썼다. 모건스탠리-AFA 상, 허버트 사이먼 상을 비롯한 다수의 수상경력이 있으며, '포천Fortune'이 선정한 ‘올해의 아주 흥미로운 사람 25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다양한 기업과 재단, 정부기관에서 자문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효율적 시장가설의 창시자로 알려져 있는 유진 파마Eugene Fama의 직계 제자이고, 블랙-숄즈와 함께 자산가격결정모델과 옵션가격이론을 정교화했다. 또한 이 책에도 수록된 '기업이론 : 경영행동, 대리인비용 및 소유구조Theory of the firm : Managerial behaviour, agency costs and ownership structure(1976)'라는 기념비적 논문을 통해 ‘주주자본주의’를 출발시켰다. 젠슨은 지난 수십 년간 금융과 기업을 지배하던 사고를 창조해냈으며 현재에도 전 세계 엘리트집단의 중핵에 자리하고 있다.
역자 : 구본혁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와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경영대학원을 거쳐 한국장기신용은행(현 국민은행)에서 25년간 근무했다. 금융계를 떠난 후에는 우신투자자문(주) 대표이사, 종근당 상임감사, 경향신문 전무이사 등으로 재직하며 기업경영에 대한 경험을 쌓았다. 이후 동국대학교를 거쳐 현재 울산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바른번역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역서로는 『잘나가는 기업의 조건』, 『트레이드오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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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의 부가 기업전략에 대한 결정권을 가진 사람들의 목적에 따라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기업지배구조는 보통주 소유자들에게 큰 관심을 끄는 이슈다. 누가 기업을 지배하고 있으며, 누구의 이익이 가장 우선하는가? 경영자들의 ‘목적’은 그 기업을 소유한 주주들의 ‘목적’과 자주 충돌한다. 1930년대 이래 시행된 법률과 규정들은 기업소유자들의 이익을 희생시키면서 기업경영에 대한 대부분의 권한을 실질적으로 경영자들의 손에 쥐어주었다. 또한 기업의 이사회도 경영진과 한통속이 되어 그들 자신의 존재이유인 주주이익보호를 무시하는 경향을 나타내왔다. ---p.19

재무경제학자들은 무엇이 가치를 결정하는지를 이해하고, 불확실성과 목표함수들에 대해 생각하는 방법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통제와 조직문제를 다루는 데 특유의 이점이 있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조직의 실패(그리고 성공)로 연결되는 요인들을 지금보다 더 잘 이해해야 한다. 우리는 “기업”이라는 블랙박스를 깨트려야 하며, 이것은 조직과 그 속의 사람들이 어떻게 일하는지 이해하는 것을 뜻한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우리는 실행 가능한 조직이론을 발전시키는 문제에 봉착해 있다. ---p.87

이는 보다 좋은 인센티브만 주어진다면, 동일한 경영자들이 동일한 자산으로 기업의 생산성과 가치를 거의 두 배나 증가시키는 일반적인 상황들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서 흥미로운 사실이다. 이들 거래에서 패자들을 찾기가 그토록 어려운 것도 놀라운 일이다. 비능률적이며, 필요 이상으로 많은 수의 스태프들이 LBO 파트너십 본사의 사업단위들로 대체되기 때문에, 중간경영자들과 고위경영자들 중 일부는 그들의 자리를 잃게 된다. 이러한 LBO 투자펀드들은 인센티브와 기업 본사에 의한 직접개입 대신 분권화된 의사결정에 의존한다. 기업조직에 있어서의 중요한 혁신들이 계속됨에 따라 시행착오도 나타날 것이다.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 반생산적인 현상은 아니다.
부채에 대한 조세가 유발하는 편견을 제거하는 가장 우수하고 단순한 방법은 배당금에 대한 이중과세를 기업차원에서 손비로 인정해줌으로써 제거하는 것이다. 이 변화는 기업들로 하여금 수익성이 좋은 투자프로젝트가 없는 경우에도 상당한 액수를 내부유보하려고 하는 인센티브를 저하시킬 것이기 때문에, 경제에 대규모 부수적인 효율증대를 가져다줄 것이다. ---pp.120-121

그렇지만 기업의 이사들은 그들 자신이 소유하는 돈의 관리자로서보다는 다른 사람의 돈을 관리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사적인 공동사업체에서 파트너들이 자주 자신의 돈을 지켜보는 것과 같은 수준의 세심한 경계심을 갖고 그것을 지켜보아야 하지만 이것이 제대로 이루어지리라고 기대할 수는 없다. 부자들의 집사처럼 그들은 자신들의 주인의 명예보다는 사소한 일들에 관심을 쏟기가 쉽고 그들 자신에게 아주 쉽게 그것을 면제해주는 시혜를 베푼다. 그러므로 그런 회사의 일들을 관리하는 데는 다소간에 언제나 부주의와 풍요로움이 넘칠 수밖에 없다. ---p.127

상장공개기업은 놀랄만한 사회적 발명품이다. 수많은 개인들이 자발적으로 관련당사자들의 권리를 설명하는 계약상의 관계들에 대한 복잡한 집합을 근거로 수십억의 달러, 페소 등등의 개인적 부를 경영자들에게 믿고 맡긴다. 설립된 기업의 시장가치 증가뿐만 아니라 (주식)회사 형태의 조직이 채용되는 추세가 증가하고 있는 현재까지는 회사 형태에 내재된 대리인비용에도 불구하고 채권자들과 투자자들이 대체로 그 결과들에 실망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대리인비용은 모든 비용들과 마찬가지로 실질비용이다. 대리인비용의 수준은 무엇보다도 강행법규과 관습법 및 계약을 만드는 인간들의 창의성에 영향을 받는다. 현대 기업에 적용되는 법과 계약의 정교함 모두가 대리인비용을 최소화하려는 인간들의 강력한 인센티브가 존재해 온 역사적 과정의 산물이다. 더구나 거기에는 활용가능한 대체조직형태들과 새로운 것을 발명할 수 있는 기회들도 존재했다. 그것이 어떤 장점들을 갖고 있든지 간에 주식회사는 지금까지 잠재적인 대체조직들에 대항해서 시장의 검증을 극복해 왔다. ---p.194

포이즌 필은 이사회가 주주들의 최고수준의 지배권, 즉 일부 지배권거래에 있어서 이사회와 경영진을 배제하는 권한 중 일부를 일방적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재배정해준다. 이들 유가증권은 다양한 형태를 취하지만 공개매수, 대량주식이나 의결권 취득 또는 그와 같은 대량보유분에 대한 추가 등과 같이 이사회의 승인을 받지 않은 당사자에 의해서 지배권에 영향을 주는 사태가 발생하면 주주들의 권리를 이들 유가증권이 변화시키는 특징을 갖고 있다. 한 가지 흔한 형태는 대상 기업의 주주들에게 크게 할인한 가격, 일반적으로 50% 가격으캷 살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다. 비판가들은 포이즌 필이 경영자들을 보호한다고 비난하고, 옹호자들은 포이즌 필이 경영진과 이사회가 지배권거래에 있어서 유리한 조건을 확보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주주들에게 이익이 된다고 주장한다.
---p.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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