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생활을 잘하는 사람이 인생에서도 성공한다. 이 책은 군대 가기를 주저하는 사람, 군대에서 보내는 2년은 허송세월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위해 만들었다. 입대를 앞둔 대한민국 청년들의 두려움이나 상실감은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건강한 대한민국의 남자라면 마땅히 다녀와야 하는 곳이 군대인 것을…. 군대 가기 싫다고 마냥 불평하거나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성공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를 아는가? 성공하는 사람은 역경과 고난을 오히려 자신을 단련하고 학습하는 계기로 삼는다. 그렇지 못한 사람은 역경과 고난을 회피하려거나 불평하기만 한다. 군대에 긍정적인 가치를 부여해보자. 이런 긍정적인 태도야말로 군대 갈 때 꼭 챙겨가야 할 한 가지가 아니겠는가? TV나 신문, 주변 사람들로부터 들은 온갖 부정적인 이야기와 선입견은 과감히 떨쳐버려라.
이제 당신은 군대를 가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군대에서 어떻게 살아갈지를 고민해야 한다. 더 이상 ‘왜 나만 군대에 가야 하는 거야?’라든지 ‘언제 제대할 수 있을까?’ 같은 질문은 하지 말자. 그것은 무의미한 질문이다. 오로지 당신이 선택할 수 있는 문제만을 고민하자. ‘나는 어떻게 군대생활을 할 것인가?’ 이것이 바로 군대 가는 사람이 해야 할 가장 똑똑한 질문이다. 제대로 질문해야 생산적이고 긍정적인 답이 나온다. 정답은 바로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면서 2년이라는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는 것이다.
이 책은 당신이 군대에 어떤 태도를 가지고 가야 하는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 제대할 때는 무엇을 가지고 나와야 하는지를 생각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저자는 오랜 세월 학교에 있으면서 젊은이들이 군대에 가기 전과 전역 후에 달라진 모습을 비교해 볼 수 있었다. 그 결과, 군대는 우리 젊은이들에게 아주 좋은 성장의 계기가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왕 가는 군대, 좀 더 계획적으로 좋은 결과를 얻고 올 수 있도록 조언을 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여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우선 1장에서는 [아기 독수리 아참카]라는 동화를 통해 두려움을 없앨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그리고 2장에서는 인생에서 군대가 가지는 의미를 살펴보고, 인생 전체의 목표와 군대에서의 목표를 세우도록 도와줄 것이다. 3장에서는 구체적인 계급별 전략을 소개하고, 4장에서는 어떻게 자기계발을 할 것인지 생각해볼 것이다. 마지막으로 5장에서는 군대에서 하는 아름다운 선택 네 가지를 소개하고, 부록으로는 군대에서 즐겨 쓰는 용어를 담았다.
결코 ‘군대란 원래 이런 것이다’, ‘힘들지만 참고 견뎌라’라는 식으로 강요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군대는 피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똑똑한 사람은 군대에서도 인생을 설계한다. 군대 2년이 아니라 당신의 인생을 긴 안목에서 설계하기를 바란다.
훌륭한 비전이란 자신에게 꼭 맞는 비전이다. 모든 사람들이 탄성을 자아낼 만큼 원대한 비전이라고 해도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면 아무짝에도 쓸모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나에게 맞는 비전이란 어떤 것일까? 그것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Passion, 가장 잘할 수 있는Capacity 일이다. 다른 사람의 비전은 참고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모방할 수는 없다. 자신만의 비전을 만들기 위해서는 자신의 재능과 적성을 객관적으로 돌아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자신이 신명나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 즉, 열정을 쏟아붓고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일이어야 한다. 그리고 이와 함께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서 인류의 공동선Goodwill과 맥락 지을 수 있어야 한다. 이 말은 곧 특정 사람만을 위한 것이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만약 자신의 묘비에 비문을 쓴다고 가정해보자. 죽은 후에도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잊지 않고 추모할 만한 일을 하고 싶지 않은가? 비전Vision = 열정Passion + 능력Capacity + 공동선Goodwill 56쪽
군대에서 2년의 시간을 보낸다는 것은 분명 역경이며 시련이다. 그러나 그 역경을 피하지 말자. 왜냐하면 우리 인생은 역경의 연속이니까. 군대에서 역경과 시련을 이겨내는 면역인자를 키워라. 그러면 분명 당신의 인생에서 다른 역경을 만났을 때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힘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역경의 선택’이다. 무작정 참고 견디라고 하는 것은 강요일 뿐이다. 다만 역경을 긍정적 태도로 선택하고 그것을 자신에게 이롭게 활 용할 줄 아는 지혜를 가지라는 말이다. 감히 누가 2년의 군대생활 을 쉽다고 얕잡아보는가? 그런 마음가짐으로 군대생활을 견디기에는 2년의 시간이 너무 길고 아깝다. 199~20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