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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사회적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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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사회적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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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6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50쪽 | 431g | 135*205*19mm
ISBN13 9791186036464
ISBN10 118603646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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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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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은 언제나 자연적으로 주어졌다고 간주되며, 사회적·도덕적으로도 바람직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우리가 가족에 대해 갖는 느낌과 생각에서처럼 ‘자연적’ 영역과 사회적-도덕적 영역이 뒤엉키고 혼동되는 곳은 없다. 다른 많은 문제들에서 두 영역은 엄격하게 분리된다. 굶주림, 질병, 잔인함, 살인 등은 자연적인 세계에서 언제나 규칙적으로 발생하지만, 그것을 제거하려는 노력은 문명 진보의 표식으로서 명백하게 인간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문제가 가족이 되면 상황이 역전된다. 가족에 대한 도덕적·사회적·정치적 주장들의 많은 부분이 가족을 사회적 질서라기보다는 생물학적 단위로 보는 가정 위에서 제시된다.
--- p. 60

현재의 지배적인 가족형태는 자연적인 것, 생물학적으로 결정된 불가피한 것으로 간주되지만, 실제로는 독특한 사회적·도덕적 힘에 침윤되어 있다. 왜냐하면 그것이 특정 사회의 관행적 습속이 아니라 일반적인 인간적 가치의 구현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현대 사회의 가족 이미지는 자연적인 것과 도덕적인 것의 조합에 크게 의존한다.
--- p. 61

미디어나 광고, 대중적인 엔터테인먼트들이 가족주의 이데올로기에 침윤되어 있음은 굳이 지적할 필요도 없다. 독신자 아파트에 사는 싱글 남녀가 시트콤에 그토록 자주 등장하는 이유는, 거실의 편안한 의자에 앉아 이 기괴한 사람들을 보는 평균적인 남녀 시청자들이 세탁실까지 빨랫감을 끌고 내려가는 남자의 모습이나 전구를 갈아끼우려 애쓰는 여자의 모습을 우스꽝스럽게 생각할 것이라는 전제가 있기 때문이다. 텔레비전이나 라디오에서 가장 인기있는 시리즈물들은 본질적으로 안정성과 변화의 미묘한 균형이 조심스럽게 봉합되는 가족생활을 극화한 것이다.
--- p. 69

외부인을 배제한 작은 가족집단에 몰입하는 것은 그것이 잘 돌아가고 구성원 각자의 요구를 만족시켜 줄 동안은 매혹적일 수 있다. 그러나 이 작고 폐쇄적인 집단은 하나의 함정, 즉 가정의 사생활권과 자율성이라는 관념으로 만들어진 감옥일 수 있다. 남편이 아내를 심하게 학대할 때 경찰과 이웃이 -즉 우리 모두가- 개입하기 꺼리는 이유는 사적인 문제에 개입하는 것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 p. 118

가족 밖에서 일어나는 일은 특권화된 제도로서의 가족의 존재에 의해 큰 영향을 받는다. 사회적 삶의 모든 면들은 사람들이 모두 가족을 이루고 산다는 전제에 입각해 있다. 그렇지 않은 사람은 고립되고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한다. 비혼남성과 비혼여성이나, 아이가 없는 커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좋지 않다. 혼자 사는 사람들은 비정상적이라고 여겨진다. 대중적인 가족 이미지-어린 아이들이 있는 부부의 모습-는 끊임없이 정상성과 행복의 이미지로 제시된다.
--- p. 155

우리는 사회의 가족화가 정확히 가부장적 형태를 취한다고 보지는 않는다. 가족주의 이데올로기는 확실히 아버지됨의 사회적 권력에 어느 정도 의지하지만, ‘가부장제’라는 용어로 정확히 동일시되지 않는 여러 주제도 포함한다. 여성의 의존, 일반화된 남성 권력, 확장된 성별분업에 대한 규범 적 지지 등은 아버지에 대한 특수한 관심에만 한정되지 않는 가족주의 이데올로기에서 일정한 역할을 한다. 우리는 가족주의 이데올로기가 가진 가부장적 차원을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버지를 특히 강조한 가부장제라는 개념이 가족주의 이데올로기를 적절히 요약할 수 있다고 보지 않는다.
--- p. 255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이다’라는 구호의 다양한 의미 중 가장 중요한 하나가 개인생활에 대한 공적 토론이라는 관념이다. 이것은 우리의 사적 관계가 공적 무대에서 시연되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 관계가 형성되는 원칙과 관계를 둘러싼 조건이 일반 정치토론의 정규 부분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다.
--- p. 277

만약 코뮌적 삶이나 자녀양육과 가사 공유, 독신주의, 부모 안 되기(non-parenthood를 표현할 적당한 말이 없어 우습게도 아이 없음childlessness이라는 단어를 사용해야 한다는 게 얼마나 이상한 일인가?) 이성애적 유형을 닮지 않은 동성애 등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은 그들을 지원하는 일이다. 우리는 그들의 노력을 손상해서는 안 되며, 건설적으로 함께 참여해야 한다.
--- p. 282

다른 생활방식을 선택하고 유지한 사람들은 경제적으로 윤택하거나, 혹은 심각한 정도의 물질적 궁핍도 마다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핵심 전략은 다른 종류의 생활방식들을 희생시키는 대가로 ‘가족’에 특권을 부여하는 모든 국가정책을 변화시키는 것이어야 한다.
이는 가족, 혹은 가족 안에서 사는 사람들에 대한 공격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가족을 ‘사회의 기초 단위’라거나, ‘안정성과 가족생활의 질을 강화할’ 필요성을 말하는 상투적 정치 구호들에 절단선을 내는 것을 의미한다.
--- p. 292

남성들은 약간의 특권을 잃겠지만, 자녀양육을 위한 유급휴가를 사용할 수 있으며, 경력에 손상을 받지 않고도 쇼핑이나 요리를 위해 단축근무를 신청할 수 있다. 그들은 아내와 자식을 부양하는 ‘가족임금’을 벌어야 한다고 가정할 권리를 잃을지 모르나, 밥벌이하는 사람의 의무로부터는 해방될 수 있다.
--- p. 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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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결혼을 필수로 생각하지 않는 이들이 많아짐에도 불구하고 왜 가족중심주의는 약화되기는커녕 더욱 강화되고 있을까. 가족의 쇠퇴에도 불구하고 사회의 가족적 성격은 더욱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몇몇 대안적 생활방식이 선택지로써 제공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가족 자체의 반사회적 성격이 더욱 전면적으로 비판되어야 한다. 그다음에야 우리는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에 관해 토론할 수 있다.
- 권김현영 (한국예술종합학교 객원교수, 여성주의 연구활동가)
이 책은 지금까지 나온 가족사회학 저서 중 문제의식이 가장 신선하다. 사회적 가족의 진단과 미래를 담은 이 책을 많은 깨어 있는 시민이 읽고 정책과 일상에서의 고민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 나, 가족, 사회 간 억압적 구조를 성찰하며 여러 방식의 개인적 삶을 ‘선택의 정치’로 포용해야 한다고 말하는 이 책은 주어진 틀에서 벗어나 주체적인 삶을 계획하는 젊은이들에게 실질적인 혜안을 줄 것이다. 비판적으로 읽고, 뜨겁게 토론하기를 권한다.
- 송다영 (인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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