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0년 06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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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08쪽 | 268g | 125*188*20mm |
ISBN13 | 9788977824362 |
ISBN10 | 89778243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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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20년 06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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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08쪽 | 268g | 125*188*20mm |
ISBN13 | 9788977824362 |
ISBN10 | 8977824362 |
유혹은 보통 자기 자신을 잘 안다고 착각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처음부터 망가질 것을 예상하고 어떤 선택을 하거나 그러한 자리로 가는 사람은 없다. ‘나는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다’라는 믿음, 즉 통제 가능하다는 믿음 아래 의도적이든 우발적이든 그 유혹의 자리에 가게 된다. 그렇게 부지중에 유혹에 넘어가 무너진다. ---나는 나를 잘 모른다: 자신을 잘 안다고 생각하는 착각의 유혹중에서 우리는 너무나 쉽게 자기가 선택한 길에 기대를 투영한다. 그러다 만약 좋지 않은 결과를 얻게 되면 불현듯 내가 가져가야 했을 좋은 결과를 다른 사람이 가져가 버렸다고 생각한다. 세상의 재화는 한정되어 있기에, 먹고 먹히는 제로섬 게임으로 바라보는 게 인간의 숙명인 것 같다. 그러니 세상과 인간을 향한 헛된 기대는 진즉에 내려놓자. 우리의 기대를 만족시킬 대상은 이 세상에 그 누구도 없다. 심지어 자기 자신도 그건 못 한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를 불러와 본다. 그 나라는 ‘제로섬 게임’이라는 용어가 무의미한, 마르지 않는 샘과 같은 나라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나라는 그런 곳이다. ---나에게 잘해야 한다: 기대한 만큼 보상받고 싶은 유혹중에서 게으름의 정체는 ‘아무것도 안 함’이나 ‘느림’이 아니다. 게으름은 ‘삶의 방향성’의 유무로 결정되는 것이지 행동의 유무가 우선되지 않는다. 삶의 방향성만 있다면 때로 아무것도 안 할 수도 있고 느리게 움직일 수도 있지만, 적어도 회피하지는 않는다. 정리하자면 ‘선택을 회피한 선택’, 즉 ‘회피적 태도가 만성화된 것’이 바로 게으름인 것이다. ---어쩔 수 없었다: 자꾸만 핑계를 대려는 게으름의 유혹중에서 너무나 쉽게, 그리고 자주 화내는 것을 가리켜 ‘분노조절장애’라고 말하곤 한다. 하지만 진짜 ‘장애’라 불릴 정도의 정신적 질환이 있는 사람은 총칼 앞에서도 조절을 하지 못한다. 사실 평범한 우리는 대부분 ‘분노조절잘해’가 맞다. 사람들은 자기보다 훨씬 강한 사람이나 이익을 주는 사람 앞에서는 기가 막히게 잘 참는다. 화를 낸다는 것은 상대방이 그래도 될 만한 사람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을 가려서 분노하는 것은 장애가 아니라, 인격이 안 좋은 것이다. 지금껏 주변 사람들이 잘 참아 줘서 그리 살 수 있었던 것뿐이다. ---‘분노조절잘해’가 문제: 만만한 사람 앞에서만 화를 내려는 유혹> 그리스도인의 가장 큰 문제는 화를 너무 많이 내는 게 아니라, 어쩌면 너무 적게 내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리스도인은 악을 발산하는 뒤틀린 세상의 대안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지금의 그리스도인은 지금 가진 것에 안주하려고만 하는 교회와 자신의 모습에 대해서 좀처럼 분노하지 않는다. 그러나 문제를 문제로 여기지 않거나, 교회의 덕을 위해 자신이 안고 간다는 메시야 콤플렉스에 빠진 이들이 많아진다면 오히려 한방에 무너질 수 있다. ---잠잠하라: 악에 분노하지 않고 덮어 버리려는 유혹중에서 자신의 삶과 신앙을 분리해서 생각하려는 것은, 즉 신앙을 여러 가지 영역 중 하나 정도로만 취급하려는 것은 거부하기 힘든 유혹이다. 마치 ‘학교’나 ‘회사’처럼, 신앙을 ‘교회’라는 기관에 속하는 것으로 해석해서 그리 여기는 듯하다. 그러나 ‘신앙’은 그러한 카테고리에 묶여 있지 않다. ‘연애’나 ‘가족’처럼, ‘관계’이자 ‘삶’ 그 자체다. 적당히 사랑하고, 적당히 소속되는 가족이란 없지 않은가? 그것은 터전 자체이기 때문에. ---적당한 신앙, 적당한 구원: 신앙과 삶을 분리하고 싶은 유혹중에서 알고 싶은 것이 진실이 아니라, 주어진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진실일 수 있다. 마찬가지로 ‘가고 싶은 자리’가 소명이 아니라 ‘주어진 자리’에 능동적으로 반응하는 것이 소명일 수 있다. 사실 특정한 ‘자리’나 ‘역할’에 대한 부르심보다 우선하는 것은, ‘나’라는 존재를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셨다는 ‘소명’ 그 자체다. 때문에 역할로서의 ‘사명’보다 이런 나를 불러 주셨다는 것과 살아가는 모든 곳이 하나님 나라라는 ‘소명’이 우선한다. |
이 책의 장점은 우리 내면에 도사리고 있는 유혹들은 간과한 채 ‘하나님의 뜻’, ‘사명’, ‘열심’이라는 외형적 구호에만 함몰된 우리의 빈곤하고 위선적인 신앙을 돌아보게 한다는 데에 있다. 자신의 내면에 도사리는 유혹이 무엇인지를 알 때, 우리는 자신에게 정직할 수 있으며, 그것을 통해 온전하신 하나님께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음을 깨우쳐 주는 고마운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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