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씨의 행복 이야기
행복한 늑대 앵커씨는 대량으로 동물을 찍어내는 공장식 농장의 실태를 고발하는 신문기사를 쓰면서 그들의 입장에서 진심으로 슬퍼합니다. 우리들의 식탁을 위해 기계적으로 알을 낳고, 새끼를 낳는 비위생적인 환경과 과도한 스트레스 등으로부터 그들이 자유롭기를 바랍니다. 동물들이 살아가는 동안 그 생명을 존중 받고 안락한 환경에서 살 수 있기를 진정 원합니다. 모든 것을 누리고 있는 상황에서 기꺼이 그 일부를 포기하면서까지 농장 동물들과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작은 것부터 실천합니다. 그래서 앵커씨는 대단하고 정말 행복한 늑대로 존재합니다.
최근 AI와 구제역으로 닭과 돼지들이 살처분되는 일들이 연일 보도되면서 동물의 권리와 복지에 관한 관심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그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는 한, 우리들의 식탁과 건강도 안전할 수 없음을 직접적으로 경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물의 희생으로 누리는 윤택한 삶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가치관을 세우는 깊이 있는 문제를 이 책 「앵커 씨의 행복 이야기」는 담고 있습니다.
어느 날 아침
무언가를 잃고 얻고, 삶은 여전히 계속된다.
50년간 한결같이 사랑받으며 동심의 세계를 전해 온 20세기 어린이 그림책의 빛나는 고전
질박한 단색 그림으로 보는 평화로운 풍경, 자연에 둘러싸여 살아가는 사람들을 소박하게 그린 아름다운 책.
어린아이의 ‘평범한’ 하루를 따라 일상 속 ‘특별한’ 부분을 발견하게 하는 선물 같은 작품.
뭐라고 불러야 해?
여기 아주 재미있는 주인공이 있습니다. 흔히 그를 ‘명태’라고 불러요. 명태는 한 가지 불만을 토로하기 시작합니다. 사람들이 자신을 부르는 ‘이름’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지요. 바닷속에서 자유롭게 헤엄칠 때는 모두 그를 ‘명태’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어부가 놓은 그물에 잡혔더니 갑자기 ‘망태’라고 불러요. 그물이 아니라 낚시로 잡히면 ‘조태’라고 부르고요. 이런 상황들이 명태 입장에선 다소 황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잡혀서 수산 시장으로 옮겨 갔더니 다른 물고기 친구들이 많습니다. 그 와중에 명태의 이름은 또 바뀝니다. 싱싱하고 맛 좋은 ‘생태’라고 적힌 종이가 앞에 떡하니 놓여 있지요. 그러다 꽁꽁 얼려서 냉동 상태가 되면 이번엔 ‘동태’라고 쓰여 있어요. 색깔에 따라서도 이름이 바뀌는데, 속이 노란색일 땐 ‘황태’, 껍질이 검다고 ‘먹태’, 흰색이면 ‘백태’라고 붙여집니다 
《뭐라고 불러야 해?》는 내가 불리던 이름들은 무엇이었으며, 그렇게 불리는 나는 어떤 사람인지 가만 생각해 보게 되는 그림책입니다.
불 끄기 대작전
엄마 아빠는 저녁 여덟 시만 되면 불 꺼! 그래요. 나는 불이 환하게 켜 있지 않으면 무서워서 잠도 못 자는데, 엄마 아빠는 뻔히 알면서도 자꾸 불을 끄래요. 여덟 시면 무조건 불을 끄라는 부모님과, 불을 끄면 무서워서 잠이 안 오는 꼬마 돼지. 어떻게 하면 부모님 말씀도 들으면서 꼬마 돼지가 제대로 잠을 잘 수 있을까요? 무슨 좋은 수가 없을까요? 고민 끝에 꼬마 돼지가 아주 좋은 방법을 생각해 냈답니다. 불 끄는 기계 장치를 고안해 낸 거죠. 무려 29단계로 이루어진 아주 복잡하고 정교한 장치랍니다. 이 장치 덕분에 꼬마 돼지는 마음 편히 잠을 잘 수가 있었대요. 아무래도 이 꼬마 돼지, 천재가 아닐까요?
지혜로운 멧돼지가 되기 위한 지침서
아기 멧돼지들은 사랑스럽고요. 멧돼지 가족은 용감하고 유연하게 도시를 누벼서 결국 집을 찾아냅니다. 우리는 그 모험을 흥미진진, 따라갑니다. 하지만 아파트 창들이 노랗게 빛나는 가을 저녁, 트럭 곁에 쭈그리고 앉아 도둑고양이와 눈을 마주치는 멧돼지를 볼 때, 어쩐지 좀 서글픕니다. 싸움과 공사로 난장판인 도로를 볼 때, 에어컨 실외기로 빽빽한 외벽을 볼 때, 스산한 뷔페식당에서 마구마구 먹는 사람들을 볼 때, 어딘가 좀 켕깁니다. 이것이 정말 멧돼지만을 위한 지침서일까요? 이 작은 책이, 이 작은 지구에서 되도록이면 살아남아 이왕이면 행복해지고 싶은 이 땅의 모든 종족들에게 유용하기를 바랍니다.
또야 너구리가 기운 바지를 입었어요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동화로 귀여운 너구리 또야, 찔룩이 동생 개미와 형 개미, 그리고 아기 돼지 통통이, 살구나무 집 할머니 이야기 등 6편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자연속에서 온갖 동식물로 표현된 아이들의 천진무구한 모습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무적 수첩
누구든 무적으로 만들어 주는 ‘무적 수첩’ 과연 ‘무적 수첩’이 가진 비밀이 무엇이기에 이 수첩만 있으면 무적이 되는 걸까. 초등학교 아이들의 현실적인 모습을 그려낸 이야기이다
연필 하나
자신이 그리고 싶은 것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 자신감,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과감히 지워 버릴 수 있는 용기, 내 생각을 다시 표현할 수 있는 도전 정신! 아이들이 연필 하나에게 배울 이러한 가치들은 앞으로 자신의 꿈을 펼치고 또 다른 꿈을 꾸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코딱지 할아버지
우리 할아버지는 코딱지 할아버지다. 콧구멍이 커서 코딱지도 엄청나게 나온다. 우리 할아버지는 코딱지 멀리 튕기기 검은 띠다. 엄지와 검지로 코딱지를 돌돌 말아서 톡 튕기면 휘익 날아간다. 할아버지는 그 비법을 나한테만 알려 줬다. 우리는 둘만 아는 비밀이 진짜 많다. 진짜 좋아하는 사이라서 그렇다. 할아버지가 멀리멀리 떠나기 전에 나한테만 알려 준 비밀이 하나 더 있다. 내가 할아버지 새 이빨이라는 거. 할아버지가 세상에 남겨 둔, 할아버지를 쏙 빼닮은 새 이빨이라는 거...
 
연이네 설맞이
우리 설맞이 풍속을 담은 지식 정보 그림책이기에 앞서 설을 기다리는 아이의 설레는 마음을 담은 이야기 그림책입니다. 식구들의 분주한 설맞이 준비를 때로는 관찰하고 때로는 함께하며 설을 손꼽아 기다리는 아이의 마음이 다정하고 곰살궂은 글 속에 잘 녹아 있습니다. 특히 글쓴이 우지영의 우리 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여 주는, 우리 고유의 풍속에 관한 풍성한 어휘 구사가 돋보입니다. 분주하고 풍성했던 우리의 전통적인 설맞이 풍경을 만나 보아요!
장승 벌 타령
날이면 날마다 밥만 먹고 잠만 자는 게으름뱅이 가로진이는 나무해 오라는 어머니의 성화에 하고많은 나무 중에 장승을 떡하니 뽑아 옵니다. 억울한 장승의 하소연은 우두머리 장승 귀에까지 들리고, 마침내 팔만하고도 서넛이나 되는 팔도 장승들이 다 가로진이네 앞마당에 모여 신나는 벌 잔치를 벌이는데... 때로는 성난 듯 때로는 다정한 듯, 마을 어귀에 서서 오가는 사람들을 지켜 주던 마을 지킴이 장승에 얽힌 이야기를 팔도 사투리가 맛깔스러운 문장과 유머 넘치는 그림으로 선보입니다.
두 마리 당장 빠져!
커다란 나무가 있습니다. 새들은 모두 나무에 오르고 싶어 하지만, 지킴새가 정한 다양한 규칙을 지켜야 합니다. 뛰기 금지, 소리 지르기 금지, 휴식 금지, 최대 100마리까지 입장 가능! 100마리가 채워지자 지킴새는 다른 새들을 돌려보내고 점심을 즐기는데, 딱딱거리던 알에서 두 마리의 새가 태어났습니다. 100마리가 102마리가 되었지요. 지킴새는 단단히 화가 나 내쫓으려고 하고, 참다못한 새들은 지킴새를 내쫓는데... 과연 지킴새와 새들은 함께할 방법을 찾을 수 있을까요?
여우의 전화박스
초등 저학년의 필독서이자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꼭 아이와 함께 읽어 봐야 할 동화.
아기를 잃은 엄마 여우와 아픈 엄마와 떨어져 사는 소년이 공중전화를 매개로 만들어 가는 눈물겨운 사랑의 기적이 결코 잊지 못할 감동을 줄 것입니다.
일본의 안데르센이라 불리는 히로스케 동화상을 받은 작품!
빨간 늑대
주인공 로젤루핀은 하트 창살이 박힌 돌탑에 갇혀 사는 공주다. 여기까지만 보면 높은 탑에 갇혀 누군가 구해 주기만을 기다리는, 수동적이고 순종적인 옛이야기 속 공주들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빨간 늑대》는 수많은 옛이야기 속 흔하고 뻔한 공주 이야기와는 다르다.작가 마가렛 섀넌이 ‘지금, 여기, 우리’에 맞도록 새롭게 ‘뜨개질’한 ‘공주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수박수박수
수많은 동시와 그림책 동화책으로 어린이 문학을 풍성하게 가꿔 온 이상교 작가는 동시집 『수박수박수』에 작가만의 천진한 마음과 개구진 목소리, 호기심 가득한 시선을 담았습니다.
‘갑자기 마스크를 쓰고 입을 가리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며 참새와 쥐와 염소와 돼지는 어떻게 생각할까?’ ‘걱정 때문에 두근 두근 두근 뛰는 심장 소리가 가만히 들어보니 둥 둥 둥 울리는 북소리 같구나!’ ‘수박을 거꾸로 하면 박수잖아, 재밌는걸!’ 하고 손뼉을 치는 아이가 동시집 속에서 뛰놀고 있습니다.
내가 엄마라니!
성질 나쁜 곰과 새끼 기러기들의 잘못된 만남! 차가운 숲속의 곰 브루스가 육아의 달인이 되기까지 벌이는 웃음과 감동이 가득한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달팽이는 지가 집이다
섬진강 마암분교의 김용택 선생님과 1년동안 한 교실에서 생활한 서창우, 김다희, 김다솔, 박창희 어린이의 동시 모음이다. 김용택 선생님은 어린이의 눈에 비치는 세상과 자연의 모습을 존중하여 그것이 그대로 시로 표현될 수 있도록 지도해 왔다고 한다. 따라서 이 동시집에는 풍요로운 자연에 대한 감상과 더불어 작고 귀여운 생명을 향한 애정, 사물에 대한 세심한 관찰, 시골의 순박하면서도 고단한 일상이 각 어린이의 개성에 따라 다양하게 시로 펼쳐져 있다. 소박하고 평범하지만 자연의 바람을 호흡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노는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이 담겨 있어 동시를 읽다 보면 어느새 가슴이 따스해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평등한 나라
이 책은 여러 곰들의 등장으로 시작합니다. 날씬한 곰, 예쁜 곰, 아름다운 곰, 사랑스러운 곰 하면 어떤 성별이 떠오르나요? 아마 대부분 여성을 떠올릴 겁니다. 정의로운 곰, 용감한 곰, 자랑스러운 곰 하면 어떤 성별이 떠오르나요? 대부분 남성을 떠올리겠지요.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 어떤 성별도 부여하지 않습니다. 각자 어떤 성별을 떠올리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봄으로써 성 고정 관념을 확인하려는 시도입니다. 성 고정 관념은 성차별이 익숙한 사회로 이끕니다. 진정한 평등을 위해서는 성 고정 관념을 깨고, 현실에 반문해야 합니다. 『평등한 나라』를 읽으며 우리나라와 에갈리타니아를 비교해 보고, 진정한 평등을 이야기해 보세요.
토끼가 되었어
새에게 사과 한 알을 받은 늑대는 다음 날 아침, 토끼가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하지만 엄마 늑대와 아빠 늑대는 놀라지 않는다. 늑대 선생님과 친구들도 아무렇지 않아 한다. 그리고 집에 가는 길, 또다시 사과를 받고 다음 날은 다시 늑대가 된다. 과연 이번에도 모두들 놀라지 않을까? 나를 들여다보고, 내가 생각하는 나와 다른 사람이 보는 나의 모습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림책이다.
할까 말까?
이 책은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보다 쉽게 풀어낸 재밌는 그림책입니다.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수학을 접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논리적 사고를 시각적 표현으로 풀어놓은 그림과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빠져들다 보면 아이들은 어느새 어렵게만 느꼈던 '경우의 수' 개념을 익히고, 문제해결능력을 키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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