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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펙티브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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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펙티브 C#

: 강력한 C# 코드를 구현하는 50가지 전략과 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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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1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542g | 188*235*20mm
ISBN13 9791162240038
ISBN10 1162240032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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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중반부터 자바로 많은 개발업무를 수행해온 나는 2000년대 후반에 들어서 본격적으로 C#을 익혔다. 아마 3.5 버전이었을 텐데 매우 신선했다. 2000년대 초반에 1.0 버전이 나왔을 때 C#은 자바를 흉내낸 언어에 불과했다. 하지만 2000년대 후반에는 이미 발전이 정체된 자바를 뛰어넘었다. C#은 자바의 닮은꼴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스칼라와 더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진보를 거듭했다. 스칼라를 만든 마틴 오더스키가 스칼라를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C#의 영향을 일부 받았다고 밝혔을 정도다.
나는 C# 5.0이 등장한 2013년을 전후해서 스칼라를 주로 사용하게 되었고, 따라서 2017년에 발표된 7.0은 물론 2015년에 발표된 6.0의 기능조차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다. 로슬린 컴파일러나 async-await 정도가 내가 기억하는 C#의 마지막 혁신이다. 이 책은 바로 나처럼 C# 6.0 이후의 언어적 특성이 궁금한 사람이 읽으면 좋은 책이다. 유명한 ‘Effective’ 시리즈물의 장점도 생생하게 살아있다.
처음 C#을 공부하던 시절 내가 좋아한 저자가 3명 있었다. 그들의 이름은 빌 와그너(Bill Wagner), 조 알바하리(Joe Albahari), 그리고 존 스키트(Jon Skeet)였다. 와그너는 물론 이 책을 쓴 저자다. 조 알바하리는 오라일리에서 나오는 C# 책의 저자인데 그가 만든 링큐패드 (LINQPad)라는 편집기를 가지고 많은 학습용 코드를 작성했던 기억이 있다. 존 스키트는 설명이 필요없는 업계의 고수다. 스택오버플로에서 최고의 포인트를 보유하고 있는 그는 일반대중이 척 노리스를 가지고 농담을 만들어내는 것처럼 프로그래머 사이에서 존 스키트 농담의 대상으로 이용된다. “존 스키트는 0으로 나눌 수 있다”는 식의 농담이다.
그 무렵에 닷넷락스(.NETRocks!)라는 팟캐스트 방송을 열심히 들었는데, 앞의 세 명은 종종 방송에 등장해서 C#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과 영감을 주었다. var 키워드를 놓고 와그너와 스키트는 가벼운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나는 미국에서 일했기 때문에 이런 저자들의 글과 말을 모두 영어로 소비했다. 세 사람은 영어로 표현하는 방식이 매우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내가 세 사람을 특별히 좋아하는 이유다. 기술적으로 심오한 이야기는 조금만 잘못해도 씹을 수 없을 정도로 딱딱하게 굳기 마련이다. 그걸 부드럽게 풀어서 다른 사람이 소화하기 편하게 만들어주는 능력에 커다란 가치를 부여하는 나로서는 특히 와그너의 ‘Effective’ 시리즈가 최고다.
와그너의 책을 우리말로 번역한 버전은 이번에 처음 읽었다. 그리고 놀랐다. 번역이 부드럽게 잘 되어 있어서 원서로 읽을 때보다 내용이 더 잘 이해되는 것이다. 번역 자체가 가지고 있는 한계 때문에 영어권에서 생활하는 사람에게 원서보다 역서가 더 잘 읽히는 경우는 드물다. 그 어려운 일을 김명신 역자가 해낸 것이다. 그럴 수 있는 것이, 김명신 역자는 그냥 역자가 아니라 스스로 국내에서 닷넷 기술에 관한 한 최고봉을 다툴 정도로 조예가 깊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빌 와그너라는 걸출한 저자와 김명신이라는 뛰어난 프로그래머 역자의 조합은 독자에게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축복이다. 이 정도 조합이면 닷넷 기술을 쓰지 않는 사람이라고 해도 이 책은 무조건 읽어야 옳다. 이 책을 읽고 나면 프로그래밍 실력이 두 눈금 정도 향상될 것이다. 내 이름을 걸고 약속한다.
우면동에서, 임백준

오랜만에 출간되는 C# 관련 Effective 서적이다. 10여 년 전에 출간된 『Effective C#(1판)』과 마찬가지로 알아두면 쓸모있는 재치있는 팁들로 채워져 있다. 물론 Effective 시리즈답게 이제 막 개발을 시작하는 이들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이겠지만, 이미 C#을 사용하고 있는 개발자라면 상당히 도움될 만한 흥미로운 팁들로 잔뜩 채워져 있다. 특히 성능과 효율을 고려하면서 우아한 코딩을 하고 싶은 개발자라면 이 책에서 설명하는 다양한 기법이 좋은 팁이 될 것이다. 또한, 예상보다 읽기에 그렇게 부담스러운 서적은 아니기에 ‘오홍~’ 하면서 편하게 읽어볼 수 있을 듯하며, 어쩌면 읽을 때마다 새로운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여력이 된다면 시간을 두고 천천히 여러 번 보시기를 조심스럽게 권해 본다.

김태영(Taeyo)

개발자라면 항상 효율과 생산성 측면에서 수많은 고민을 거듭하게 된다. 통상은 같은 개발 언어와 플랫폼을 사용하는 다른 개발자들과의 소통을 통하여 고민거리를 공유하고 조언이나 경험담을 통하여 문제를 해결하거나 고민을 해소하게 된다. 아마도 개발자들이 커뮤니티, 콘퍼런스와 개발 서적 등에 목말라 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안타깝게도 국내에서는 이러한 고민의 무게를 덜어줄 수 있는 전문 개발 서적은 전혀 없다시피 하다. 이런 환경에 비추어보면, 『Effective C#』의 세 번째 개정판 출간은 매우 놀랍고도 환영할 만한 일이다. 게다가 C# 전문가인 김명신 님의 훌륭한 번역까지 더해졌으니 더할 나위 없다. 한 걸음 더 나아가고자 하는 개발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광화문에서, 성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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