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동안 아끼고 아껴서 6,000만 원을 모았다. 대출금을 빼니 순자산은 3,000만 원이 되었다. 2020년 현재 순자산은 딱 100배가 되었다. 7년 동안 3,000만 원을 모으기까지 절약하며 아등바등 살았는데, 나머지 7년 동안 자산이 30억으로 불어난 것이다. 두 기간의 가장 큰 차이는 단 하나다. 바로 ‘누가 일했나’다. 앞의 7년 동안은 내가 일했고, 뒤의 7년 동안은 집이 일했다. 내가 일해서 돈을 버는 것과 집이 일해서 돈을 벌어주는 것은 부의 수준이 완전히 다르다. 이것이 부동산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다.
--- pp.38~39, 내 집 마련은 부자로 가는 골든티켓」 중에서
돈은 흩어지면 힘이 없다. 한 주머니에 흩어진 돈을 전부 모았을 때 살 수 있는 집의 예산 규모를 파악하라. 그리고 하나씩 주머니에 넣어라. 전세는 만기 전에 나갈 시 중개수수료를 지불하면 되고, 적금은 깨면 된다. 큰일 날 일이 없다. 이것도 안 되고 저것도 안 된다는 당신의 고리타분한 생각이 더 큰일이다.
--- p.63, 「일생에 한 번은 부동산을 공부해야 한다」 중에서
시세 그루핑을 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집값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역의 집값은 신경망처럼 정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목동 집값이 오르면 신길, 광명, 부천, 시흥 순으로 집값 상승의 영향이 옮겨간다. 이 연관관계는 시세가 연동될 뿐 아니라 입주물량과 전세물량 등 시장의 변화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받는다. 상급지의 입주 물량이 과도하게 많아지면 연관 지역의 전세가가 직격탄을 맞는다. 상급지의 정비사업으로 대규모 이주 수요가 발생하면 연관 지역의 시세와 전세가도 움직임을 보인다.
--- p.72, 「손품, 발품으로 인생 물건 찾는 법」 중에서
정비사업은 진행단계에 따른 리스크가 있다. 적어도 이번 상승장에서는 관리처분인가를 받을 수 있는 구역이 가장 안전한 투자처다. 10년 이상의 장기 실거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면 사업 속도가 빠른 B급 입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일단 새 아파트로 수익을 한 번 낸 다음, 숨 고르기(거주)를 한 후 갈아타기를 통해 핵심지로 들어가는 전략을 추천한다. 재개발로 공급되는 사업지에 일반 청약으로 내 집 마련하려는 사람은 개발 완료 단계에 새 집을 사는 것이고, 재개발 입주권으로 내 집 마련하려는 사람은 개발 중·후기 단계에 새 집이 될 물건을 사는 것이다. 즉 재개발 입주권은 5년 후 입주할 아파트를 지금의 시세로 잡아놓는 방법이다.
--- p.109~110, 「재건축·재개발 전략 1: 서울의 레어템을 잡아라」 중에서
공공분양은 입주하면 바로 내 집이 되기 때문에 국민주택에서 가장 인기가 많고 경쟁률도 높다. 내가 만약 나이가 어리고 종잣돈이 적거나 청약 가점이 현저히 낮다면 공공분양 말고 공공임대에 도전해볼 것이다. 10년공공임대는 10년간 소정의 보증금과 월 임대료를 납부하면서 거주하다가 10년 뒤 주변 시세의 80~90%로 분양전환할 수 있는 아파트다. 5년공공임대도 마찬가지로 5년간 거주하다가 주변 시세의 80~90% 수준으로 분양 우선권을 갖게 된다.
--- p.151, 「청약 전략 1: 일생에 한 번은 반드시 당첨된다」 중에서
6억 이하의 저가주택은 고가주택을 살 때보다 일자리, 교통, 학군, 인프라 등 더 많은 것을 결정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특히 서울 저가주택은 젊은 신혼부부나 직장인이 거주해서 출퇴근하기 편한 역세권을 선호한다. 이미 교통 인프라가 갖춰진 곳은 비싸다. 3년 안에 예정된 호재가 있는 지역으로 먼저 가서 기다려라.
신분당선 서북권 예비타당성조사가 발표되면 주목받을 곳이 서울 불광동과 은평뉴타운이다. 공항철도와 9호선이 직결화되면 주목받을 곳이 인천 검암과 계양이다. 8호선 별내선이 연장되면 구리, 다산, 별내가 주목받는다. 돈이 되는 노선의 정보들이 다 노출되어 있다. 많은 노선 중 옥석을 가려서 한 걸음만 빨리 가면 된다. 착공, 개통, 예비타당성 통과 등 교통계획 진행단계에 따라 집값은 한 단계씩 상승한다.
--- p.185, 「갈아타기 전략: 부의 추월차선을 타는 투자 기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