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정현영 화가의 칭찬은 제 창작 활동의 원동력입니다. 처음 사과 하나를 그렸던 83세 가을부터 96세가 된 지금까지 현영이의 칭찬은 마르지 않는 샘물 같아요. 저는 아들의 칭찬이 참 좋습니다. 그리고 매일, 그것도 제가 가장 재미있고 잘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점도 정말 좋아요. 또 제가 그림을 처음 그릴 때는 밥숟가락을 들었을 때 손이 흔들흔들 떨렸어요. 70대 중반쯤 수전증이 왔거든요. 한참을 그렇게 살았었지요. 그런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고 얼마쯤 지났을까요? 어느 날부터 제 손이 떨리지 않는 거예요. 그걸 본 현영이가 “엄니, 엄니가 그림을 세밀하게 그리시다 보니 수전증이 절로 고쳐졌네요!” 하더라고요. 손끝을 계속 사용하니까 손에 근육도 붙고 두뇌도 더 건강해진 것 같아요. 이 점 역시 정말 기쁘고 감사하답니다. 오늘도 저는 햇살이 가득 내려오는 나의 작은 책상에 앉아 그림 삼매경에 빠져 있습니다. 시니어 독자님들~ “노구가 즐거울 일이 무에 있겠니……” 하지 말아주세요. 이 책 〈웰에이징 시니어 컬러링북 시리즈(총 3권)〉가 여러분의 일상에 즐거움과 건강함을 더해줄 거예요.
---「96번째 봄을 기다리며, 광양에서 그림 그리는 할머니 김두엽 올림」중에서
저는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습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입선하여 등단도 했지요. 서양화 화가로서 그림도 많이 보고, 제 손으로 많은 그림도 그리고 있지만 제가 본 어머니, 김두엽 화가의 작품은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독특하고 예쁜 색감의 그림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두엽 화가의 그림들은 보는 사람을 미소 짓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이러한 열정과 재능이 같은 화가에게는 훌륭한 자극과 영감이 된다는 게 기쁘고 즐겁습니다. 김두엽 화가가 그림 그리는 모습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며 시니어 독자님들도 충분히 하실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마음을 담아 이 책 〈웰에이징 시니어 컬러링북 시리즈(총 3권)〉 속에 담긴 김두엽 화가의 작품을 하나하나 정성을 다해 도안으로 옮겼습니다. 이 책이 여러분들의 열정이 다시 활활 타오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자연의 본질을 탐구하여 작품으로 녹여내는 화가, 정현영 올림」중에서
전국에 계신 시니어 독자님들에게 좋은 선물을 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김두엽·정현영 두 화가와 함께 이 책 〈웰에이징 시니어 컬러링북 시리즈(총 3권)〉를 만들었습니다. “어휴, 예쁘다! 곱구나 고와~” 하시며 눈가에 웃음을 활짝 띠고 이 책을 보시는 모습을 상상하면 절로 흥이 날 만큼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저는 어머니 김두엽 화가께서 그림을 그리실 때마다 “어머님, 오늘도 도화지에 꽃을 피우고 계시네요!”라고 말합니다. 이 책 〈웰에이징 시니어 컬러링북 시리즈(총 3권)〉와 함께 하는 시니어 독자님들도 여러분만의 가장 크고 예쁜 꽃을 종이 위에 피워보시길 바랍니다.
---「김두엽·정현영 두 화가의 가장 큰 지원군, 김소영 올림」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