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고발서의 미덕이 사람들에게 문제의식을 환기하는 것에 있다면, 의료 피해를 고발하는 이 책은 충실한 의료고발서다. 다소 확충적이고 주관적이지만, 그로 인해 책은 사람들의 시선을 의료 피해 현장으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한다. 현대 의료가 만능이 아님을, 그 또한 우리가 함께 빚고 적용하는 도구임을 상기하는 데 활용하기 위해, 의료의 문제점들을 고민하는 이들의 서가에 꽂혀 있어야 할 책이다.
- 김준혁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교수, 의료윤리학자)
이 책은 누구를 비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더 많은 의사와 환자가 과학에 근거해 의료의 진정한 혜택과 진짜 해로움을 이해할 때 얻는 ‘치유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쓰인 것이다. 의료 시스템의 전 세계적 흐름으로 우리를 이끄는 유용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위선(hypocrisy)을 넘어 히포크라테스의 정신으로!” 이것이 그들의 구호다.
- 신영전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건강과사회연구소 소장)
의사들은 선행을 하도록 교육받는다. 하지만 의료산업이 개입되면 의사들은 자신의 환자를 돕기는커녕 해를 끼칠 수 있다. 이 책은 그런 의사들을 위한 것이며, 어쩌면 더 중요하게는 환자를 위한 것이다. 지옥으로 가는 길은 호의로 포장되어 있다. 의사들이여, 이 책을 읽고 발길을 돌려라.
- 아이오나 히스 (영국 왕립일반의사협회 전 회장)
저명한 두 의사가 쓴 시의적절한 책. 우리의 의료 현실은 ‘증거 기반 의학’이라는 말이 무색하게도, 불필요하고 낭비적이며 유해한 검사와 치료가 넘쳐난다. 이 책은 진짜 증거를 통해 그 점을 짚어낸다.
- 트리시 그린핼시 (옥스포드대학교 일차의료연구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