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민주주의』는 오늘날 대두되는 포퓰리스트 민족주의와, 민주주의에 대한 저항을 예리하게 분석한다. 당신은 야스차 뭉크를 기억하게 될 것이다.
- 프랜시스 후쿠야마, 『역사의 종말』 저자
권위주의적 포퓰리즘의 부상은, 민주주의를 더 이상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미래의 정치 체제로 가정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 준다. 이 훌륭한 책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것이 무엇이며 그것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논의에 크게 기여한다.
- 마이클 샌델, 『정의란 무엇인가』 저자
야스차 뭉크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경종을 울린다. 소수집단의 권리와 다수결 원칙이 화합하는 일은 고정불변하지 않다. 그들이 분열하면서 민주주의의 미래는 위기에 빠졌다. 정치의 현주소를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책을 읽어야 한다.
- 앤 마리 슬로터, 뉴 아메리카 재단 회장
이 멋진 책이 분명하게 보여 주듯이, 우리는 자유주의와 민주주의가 둘 다 필요하다. 그들을 다시 합치는 일은 이 시대의 가장 시급한 과제다. 마지막 세 장은 벼랑 끝에 선 우리 스스로를 구할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기억하고 당신이 할 일을 하라. 이는 매우 중요하다.
-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오늘날 민주주의는 1930년대 이후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다. 민주주의 국가라고 말할 수 있는 나라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한 때 민주주의가 공고화되었던 것처럼 보였던 몇몇 국가에서, 특히 러시아, 터키, 이집트에서 독재자가 권력을 잡았다. 전후 민주화의 엔진 룸이었던 미국조차 마찬가지다.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인가? 무엇이 그에 추진력을 제공하는가? 뭉크의 책은 대중에 대한 통찰이 무엇보다 빛난다. 그는 학문적인 지식과 정치적인 감각을 훌륭하게 섞어 서술했다.
- 이코노미스트
이 명확한 책을 추천하는 많은 이유 중 하나는 세계적인 흐름을 담았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가 자신을 그런 부류의 사람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뭉크는 미국 대선이 그 흐름의 대표적인 예라고 주장한다. 포퓰리즘 세력은 영국,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에서 급증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헝가리, 터키, 폴란드와 같은 나라에서는 이미 포퓰리스트들이 둥지를 틀고 그 다음 단계에 착수했다. 그들은 이제 제도적 안전 장치를 제거하고 있다. - 뉴욕 타임스
뭉크의 비범한 새 책은 그간 민주주의를 작동해 온 조건들과 이러한 조건들의 붕괴가 어떻게 전 세계 민주주의의 위기를 초래했는지에 대한 명확하고 간결하며 설득력과 통찰력이 돋보이는 분석을 제공한다.
가디언
우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평화롭고 번영한 시대에 살면서 부귀를 누려 왔다. 지난 몇 년 동안의 사건들이 혼란스럽고 심지어 어쩔 줄 모를 만한 것이었을지라도, 우리는 여전히 더 나은 미래를 만들 힘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30년이나 15년 전과 달리 지금은, 더 이상 느긋한 마음으로 미래의 영달을 기대할 수 없다. 민주주의의 적들은 수호자들보다 사회의 틀을 바꾸는 일에 더 몰두하고 있다. 평화와 번영을, 국민자치와 개인의 권리를 보존하고자 한다면, 지금이 평상시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우리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이 특별한 때에 특별한 길로 나아가야 한다. --- p.32
자유주의와 민주주의는 우연히 서로 함께한 기술, 경제, 문화적 조건에 의해 결속되어 왔다. 하지만 이 둘을 결속하게 하는 힘이 지금 급속히 떨어지고 있다. 따라서 자유민주주의, 다시 말해 북미와 서유럽 정치를 오랫동안 대표한, 개인 권리 존중과 국민자치의 독특한 조합인 자유민주주의는 분리되고 있다. 대신 새로운 형태의 두 가지 체제가 부상하고 있다. 권리 보장 없는 민주주의라고 할 반자유주의적 민주주의, 그리고 민주주의 없는 권리 보장이라고 말할 수 있는 비민주주의적 자유주의가 바로 그것이다. 장차 21세기의 역사에 관해 쓰게 될 때는, 자유민주주의가 이 두 개의 체제로 분리된 것이 중심이 될 것이다. --- p.39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대중의 애착은 고매한 지지자들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얄팍하고 깨어지기 쉬울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이상론은 지금의 위기를 설명하기에 벅찰 것이다. 실상은 자유민주주의가 시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효율이 떨어져서 벌어지는, 심각한 ‘실적 위기’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고조되는 포퓰리즘 운동은 이 위기를 최대한 활용하여 우리 체제의 핵심 요소들을 파괴하려 하고 있다. --- p.171
이 모든 것은 경제적 성과와 정치적 안정성 간의 관계가 종종 예상보다 다소 더 복잡하다는 것을 암시한다. 꼭 사회의 가장 빈곤한 구성원들이 정치체제에 등을 돌리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정부 혜택에 많이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니 말이다. 또한 개인적으로 경제적 재난을 겪은 사람들이라고 반드시 반체제적이 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지금은 물질적으로 편안하게 사는 편이지만, 미래가 그들에게 가혹해질까봐 두려워하는 그룹들이 가장 불만이 크다. --- p.206
성장이 정체되면서 불평등이 심화되고, 불안감이 커지면서 인구의 대다수가 자아실현의 가치에 집중하지 않게 된다. 대신, 유권자들은 다시 한 번 매슬로가 말하는 하위 계층 욕구에 관심을 돌린다. 백인들은 자신들의 생계유지에 대해 걱정하면서 자원의 집단적 배분을 주장하는 이민자와 소수인종에 대해 더욱 분개한다. 그리고 세계화와 테러리즘의 통제할 수 없는 힘에 더욱 위협을 느끼며 소수민족과 종교적 소수자에 대해 덜 관대한 관점으로 되돌아가 버린다. 이제 물질주의 가치의 귀환이 우리 정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 자신의 안전과 생계유지를 걱정하는 유권자들은 단순한 경제적 해결책을 제시하고 우리의 모든 문제에 대해 외부자를 희생양으로 삼는 포퓰리스트들의 호소에 훨씬 더 솔깃해할 수 있다. --- p.233
우리는 수상한 시대에 살고 있다. 정치 영역에서 큰 위험이 실재한다. 앞으로 몇 년 동안,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것을 지키기 위해서는 더 많은 용기가 필요할 것이다. 우리가 결정적 순간에 옳은 일을 하려면, 기꺼이 희생할 각오를 해야 한다. 우리가 포퓰리스트들과의 다음 전투에서 패배한다면, 전쟁은 너무 빨리 끝날 것이다. 누구도 행복한 결말을 약속하지 못한다. 그러나 우리의 가치와 제도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은 결과와 상관없이 신념을 위해 싸울 결심을 해야 한다. 노력의 열매가 불분명할지라도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
--- p.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