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권 신원증명 기술은 현재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두는 기술입니다. 행정안전부는 2020년 공무원증 개발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운전면허증을 자기주권 신원증명 기술 기반으로 대체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국내 대기업, 통신사, 금융사 같은 기업들도 이니셜 DID 연합, DID 얼라이언스,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 등의 연합체를 구성하여 자기주권 신원증명 생태계 주도권 경쟁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공인인증서 폐지로 인해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기술로 자기주권 신원증명 기술이 급부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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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I(Self-Sovereign Identity, 자기주권 신원증명)는 오늘날의 ID 기술의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한 기술입니다. 이번 절에서는 SSI 플랫폼의 기반 기술이 되는 블록체인의 기초적인 개념, 그리고 SSI를 사용한 ID 기술은 오늘날의 ID 기술에 비해 어떤 장점과 특징을 가지는지, SSI를 구현하기 위해 어떤 기술들이 사용되는지, 그리고 하이퍼레저 재단에서 활발하게 개발 중인 SSI 프로젝트는 무엇인지 간략하게 소개하고 넘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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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DID registrar를 간략하게 설명하고 넘어가겠습니다. DID document를 읽어오는 방식이 각각의 플랫폼마다 다르듯이, DID document를 등록하는 방법도 플랫폼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DID document를 등록할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가 바로 DID registrar인데, DID resolver와 유사한 원리로 작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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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er DID를 사용하면 1:1부터 N:N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인증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Peer DID 표준 문서에서는 1:1 통신을 위한 DID는 Pairwise DID, 세 명 이상이 참여하는 통신은 N-Wise DID(N은 Peer DID 통신에 참여하는 인원 수), 그리고 블록체인과 같이 누구나 볼 수 있는 저장소에 저장된 DID는 Anywise DID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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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FT의 시스템 모델은 앞서 설명한 OM과 SM이 동작하기 위한 전제조건보다는 좀 더 현실적입니다. OM과 SM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동기화 네트워크가 필수였던 반면, PBFT는 비동기 네트워크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OM과 SM은 메시지가 항상 올바르게 전달되고 송신자를 확인할 수 있는 신뢰성 있는 환경에서만 동작할 수 있지만, PBFT는 비대칭키 암호화 및 서명, 해시값 등을 통해 완벽한 신뢰성이 보장되지 않는 환경에서도 메시지 무결성과 송신자 확인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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