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은 가장 쉬운 문체로 기록되었습니다. 어린아이도 읽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헬라어를 배울 때 교재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성경 66권 가운데 가장 심오한 신학적, 철학적 내용을 다루는 책이 바로 요한복음입니다. 그래서 신학자들은 이것을 '요한복음의 이중성'이라고 말합니다.
(/ p.13)

우리를 찾아오신 그리스도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신 온 우주의 창조자 예수님과 깊은 관계를 맺으시기 바랍니다. 죽었던 내가 살아났는데 다른 어떤 기적이 필요합니까? 성경 66권의 말씀에 하나님의 뜻이 다 담겨 있는데 다른 어떤 음성을 들어야 합니까?
(/ p.26)

하나님은 원대한 계획을 가지고 우리를 구원하셨다고 말씀합니다. 이 땅에서 세상 기준의 축복만 추구하며 대충 살다가 오라고 부르신 게 아니라, 대단한 소명을 위해 구원했다고 선포하십니다.
그렇다면 누가 위대한 사람입니까? 성경에 따르면 하나님이 맡기신 일을 이루는 사람이 위대한 사람입니다. 이게 바로 예수님이 세례(침례) 요한의 삶을 인정하셨던 이유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하나님이 왜 나를 이 땅에 보내셨는가? 그는 자신이 누구이며 자신의 소명이 무엇인지 잘 알았습니다.
(/ p.60)

유명한 러시아 작가 도스토예프스키는 이 사실을 깨닫고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에 이러한 내용을 실었습니다. 러시아 정교회가 모든 권력을 다 잡고 있던 그때 예수님이 러시아 거리에 나타나십니다. 러시아 심문관들이 그를 체포합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권력과 기적, 명예를 버리셨다는 죄목으로 체포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다행히 당신이 버린 그것을 오늘날 교회는 버리지 않았다"라고 말입니다.
(/ p.295)

얼마나 담대하고 강직합니까? 이러한 강직함이 우리에게도 필요합니다. 교회 나올 때는 교인이고 성도입니다. 그러나 세상에서는 구별되지 않습니다. 세상 사람보다 나을 게 없습니다. 함부로 거짓말하고 작은 이익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이러한 자들은 빛을 경험할 수 없습니다. 빛이 왔지만, 어둠이 빛을 깨닫지 못하는 것입니다. 타협을 요구하는 이러한 사회에서 진리 편에 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때로 불이익을 감수하고 목숨을 내놓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가 진리의 가치를 안다면, 불이익 앞에서도 진리의 편에 서야 합니다.
(/ p.298)

비본질에 대해서는 마음을 한없이 넓혀야 합니다. 그것이 거룩함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좁아지는 게 거룩함이 아닙니다. 거룩한 자들은 한없이 넓지만, 진리에 대해서만은 확실합니다. 우리는 사명과 거룩함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입니다. 당신은 정말 하나님을 압니까? 올바른 기도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을 깊이 알게 됩니다. 하나님을 깊이 알게 되면 올바른 기도를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기도는 하나님을 알아 가는 것입니다.

박정근 강해서 제7권 - 요한복음<br/>우리를 찾아오신 그리스도,<br/>그분과 친밀한 관계를 맺는 삶으로의 초대<br/><br/>믿음이란 이 땅에 찾아오신 인격의 하나님, 그리스도이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친밀한<br/>관계를 맺는 것입니다.<br/>우리를 찾아오신 그리스도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신 온 우주의 창조자 예수님과 깊은 관계를<br/>맺으시기 바랍니다. 죽었던 내가 살아났는데 다른 어떤 기적이 필요합니까?<br/>성경 66권의 말씀에 하나님의 뜻이 다 담겨 있는데 다른 어떤 음성을 들어야 합니까?<br/>우리는 하나님을 올바르고 신실하게 믿어야 합니다. 이 믿음을 소유하여 하나님이 약속하신 구원의<br/>생명뿐만 아니라 이 땅에서 모든 하늘 생명의 풍성함을 누리게 되기를 소망합니다.<br/>(/ 본문 중에서)<br/><br/>독자 대상<br/>신앙생활의 토대를 잘 세워야 할 초신자<br/>말씀 앞에서 자신의 삶을 재정비하고자 하는 직분자<br/>요한복음을 본문으로 설교나 메시지를 전하려는 사역자<br/>박정근 목사 강해서 애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