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출신의 그래픽 노블 작가. 참여한 그래픽 노블과 코믹스의 제목만 가지고도 책을 한 권 쓸 수 있을 정도로 수많은 작품에 참여하였고, 거의 모든 작품이 주목을 받았다. 대표작으로 〈프리처〉, 〈퍼니셔 맥스〉, 〈헬블레이저〉 등이 있다. 폭력의 직접적인 묘사에 있어서는 다른 어느 작가도 따라오기 힘들 정도의 필력의 과시하는데, 폭력 안에 깃든 특유의 유머 또한 높이 평가할 만하다. 특히 작화가 스티브 딜런과 함께한 〈프리처〉와 〈퍼니셔: 웰컴 백, 프랭크〉는 이런 폭력과 유머의 조화가 장인의 경지에 도달한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림 : 스티브 딜런(Steve Dillon)
영국 루턴 출신의 작화가. 가스 이니스와 함께한 〈프리처〉와 〈헬블레이저〉로 유명하다. 중학교 시절 친구와 함께 〈혹성탈출〉 등의 SF만화를 그리며 작화가의 꿈을 키웠다. 16세 때 마블 UK에서 〈헐크〉를 그리며 정식 데뷔한 딜런은 그 여세를 몰아 〈닉 퓨리〉 시리즈와 〈닥터 후 매거진〉 등에서 솜씨를 뽐낸다. 이후 66이슈로 성공리에 마무리된 〈프리처〉가 대성공을 거두며 딜런은 일류 작화가로서의 명성을 쌓는 데 성공한다.
그림 : 지미 팔미오티(Jimmy Palmiotti)
1990년대 초, 마블에서 〈고스트라이더〉를 그리며 조금씩 존재를 알리기 시작한 지미 팔미오티는 이후 만화뿐만 아니라 게임이나 영화에도 자신의 이름을 올리며 점차 활동의 영역을 넓혔다. 또한 그는 자신의 재능을 그림에만 국한시키지 않고 〈데드풀〉과 〈히어로즈 포 하이어〉, 〈호크맨〉 등의 시리즈에서 스토리를 쓰기도 했다. 팔미오티는 심지어 몇몇 작품에서는 편집자로 참여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며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