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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훈기의 메이저리그 메이저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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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6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648쪽 | 148*210*35mm
ISBN13 9788962170047
ISBN10 896217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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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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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 선수는 1884년에 탄생했다. 당시 마이너 노스웨스턴리그의 톨레도 팀이 AA로 편입되면서 소속 선수이던 포수 모세스 플릿우트 플릿 워커가 흑인으로는 처음 빅리그 선수가 된 것이다. --- p.42

☞‘타자하면 베이브 루스, 투수하면 싸이 영.’ 바로 그 전설적인 싸이 영의 본명은 덴턴 트루 영이다. 영은 통산 511승으로 다승 2위인 월터 존슨보다 94승을 더 거둔 전설 같은 투수였다. 마이너리그 시절 그의 공을 받던 포수가 패스트볼이 너무 빠르다고 해서 ‘싸이클론’이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는데, 기자들이 ‘싸이(Cy)’라고 줄여 부르면서 은퇴할 때까지 마치 그것이 원래 이름처럼 불렸다. --- p.63

☞두고두고 화제와 논란이 되는 베이브 루스의 ‘예고 홈런’이 바로 1932년 월드시리즈에서 나왔다.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3차전. 동점인 가운데 5회초 볼 카운트 2-2에서 타석을 벗어난 루스는 배트로 센터 펜스를 가리켰다. 그리고 다시 타석에 들어선 루스는 루트의 5구째를 통타, 센터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을 뽑아냈다. 곧이어 루 게릭의 백투백 홈런이 터지면서 양키스가 결국 7-5로 승리했다. 그러나 루스가 전날 병상의 어린 팬에게 홈런을 약속하고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예고 홈런을 쳤다는 스토리는 시카고의 한 신문기자가 만들어냈다는 의혹이 짙다. --- p.96

☞조 디마지오의 또 다른 신화는 마릴린 먼로와의 사랑이다. 여배우 도로시 아놀드와의 결혼에 한 번 실패했던 디마지오는 1953년 은퇴한 직후 막 떠오르는 은막의 스타 먼로와 만나 곧바로 사랑에 빠졌다. 그러나 먼로의 배우 생활에 불만을 터뜨린 디마지오는 충돌이 잦았고, 결국 결혼 274일 만에 이혼 서류를 접수했다. 그 후 두 사람은 각각의 길을 갔지만 디마지오는 먼로를 잊지 못했다. 1962년 8월 1일 디마지오는 먼로에게 재결합을 신청하려고 하던 일도 그만두었는데 안타깝게도 그의 마음을 전할 새도 없이 8월 5일 먼로는 의문의 변사체로 발견되고 말았다. 충격과 비탄에 빠진 디마지오는 먼로의 시신을 인수해 직접 장례를 치렀으며 그 후 20년간 매주 세 번씩 장미꽃 6송이씩을 먼로의 무덤에 보낸 일화는 유명하다. 디마지오는 먼로의 사망 후 끝까지 독신으로 지냈으며 1999년 3월 8일 폐암 후유증으로 사망했다. 그는 “이젠 마릴린을 볼 수 있겠다”는 마지막 말을 남겨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 p.111

☞1951년에는 웃지 못 할 해프닝도 있었다. 8월 1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에디 가델이라는 대타를 기용했다. 구단주 빌 빅의 아이디어로 대타로 기용된 가델은 신장이 불과 108cm에 불과했다. 백넘버도 1/8 번을 달고 나온 가델은 구단주 빅의 의도대로 공 4개 만에 볼넷을 골라 진루했다. 그러나 빅리그 사무국은 즉각 가델의 출전을 불허한다는 방침을 발표해 가델은 한 타석에서 볼넷 한 개를 고른 것을 끝으로 빅리그 생활을 끝내야 했다. --- p.165

☞선발투수 5일 간격 등판의 유래
-1966시즌이 끝나고 메이저리그 팬들은 충격적인 뉴스를 접했다. 당대 최고의 투수이던 샌디 코팩스가 돌연 은퇴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그가 본격적으로 선발 투수로 뛰기 시작한 61년부터 66년까지 6년간의 성적은 역대 어떤 투수도 이루지 못한 ‘위대한 6년’으로 기억되고 있다. 6년간 코팩스는 129승을 거둬 한 시즌 평균 21.5승을 기록했다. 선발 투수가 4일 간격이 아닌 5일 간격의 등판이 나온 것도 코팩스의 팔꿈치 통증 때문이었다. --- p.235

☞노예문서인 보유조항을 페지하고 FA제도를 도입한 선구자
-커티스 챨스 플러드는 선수의 권리와 존엄성을 위해 싸운 용감한 투사다. 1969시즌 종료와 함께 카디널스와의 계약이 끝난 플러드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트레이드됐다. 당시만 해도 MLB에는 ‘보류조항(reserve clause)’이라는 것이 있었다. 한 번 드래프트된 선수는 모든 권리가 구단에 주어지는 조항이었다. 몇 년을 뛰었든 상관없이 구단에서 트레이드를 시키면 군말 없이 짐을 꾸려야 했다.
그러나 플러드는 보류조항을 정면 거부했다. 비록 플러드 본인은 소송에서 패했지만, 그가 처음 투쟁을 시작한 지 5년 뒤인 1975년 앤디 매서스미스와 데이 맥날리가 조정관 피처 시츠로부터 자유계약선수의 자격을 부여받았고, 결국은 보류조항이 무너지면서 MLB에는 FA 제도가 서서히 자리를 잡게 됐다. --- p.269

☞1947년 브루클린 다저스의 개막전은 커다란 술렁임 속에 열렸다. 그 술렁임은 야구장뿐 아니라 미국 야구계 전체, 나아가서는 미국 사회를 커다란 변화와 발전의 방향으로 이끈 대단히 중요한 사회적이고 역사적인 사건 때문이었다. ‘니거(nigger)’라는 흑인에 대한 경멸의 단어가 아주 당연히, 장소 구분 없이 사용되던 시절 흑인 선수 재키 로빈슨이 다저스의 1루수로 개막전에 출전한 것이다.
‘우리 야구장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너는 죽음을 각오해야할 것’이라는 식의 살해 위협은 끊이지 않았다.
--- p.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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