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치는 쿠션 박서현 그림책
말도 없이 마트에 가 버린 아빠와 오빠 때문에 속상한 예나는 삐치는 방에서 삐치는 쿠션 떼떼를 끌어안고 실컷 삐쳤다. 떼떼는 바다를 좋아하는 예나를 위해 바다 차를 내주고, 예나는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는다. 바다 차를 마시던 예나는 가족들과 바다에 놀러 갔던 때가 떠올라 이야기를 꺼내는데, 떼떼에게 미처 몰랐던 오빠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오빠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마음을 다독이는 과정을 보여 주는 감정 그림책이다.
조용히 조용히
어디에 있든 나미가 부르면 야옹 하며 다가오는 나미네 고양이 랑이. 하지만 오늘은 이상합니다. 나미가 다가가도 하악 소리만 냅니다. “엄마, 오늘 랑이가 이상해요.” “곧 아기가 태어나려나 봐.” 랑이는 그새 숨어 버리고, 나미의 ‘조용히 조용히’ 생활이 시작됩니다. 나미는 랑이의 아기들을 만날 수 있을까요? 『조금만』을 그린 스즈키 나가코 작가의 포근한 그림을 만날 수 있는 그림책으로, 새 생명을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을 담은 작품입니다.
똥꼬 아저씨의 하루 황지영 그림책
우리 입속으로 들어간 음식은 어떻게 똥이 되어 몸 밖으로 나오는 것일까? 똥꼬 아저씨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 보자. 꿀꺽! 소리에 하루를 시작하는 똥꼬 아저씨. 쏟아져 들어오는 음식들을 수레에 싣고 출발! 아침, 점심, 저녁으로 들어오는 음식을 부수고 모아 구불구불 길을 따라 이동하는데... 오늘도 똥꼬 아저씨는 무사히 하루 일을 끝마칠 수 있을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의 중요성을 느끼게 하는 그림책이다.
엄마를 기다리며 기다리면 무엇이 올까?
아기 코끼리가 엄마를 기다린다. 엄마를 기다리며 아주 위험한 악어 연못을 건너 택배 아저씨를 도와 소포를 배달하고, 슈퍼마켓 일을 도와 빵집 아저씨에게 달걀을 배달한다. 고양이와 물고기 잡기 시합을 하고, 커다란 개미와 케이크를 나누어 먹는다. 엄마를 기다리며 또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별과 기다림에서 오는 불안을 상상을 통해 다스리도록 아이들을 격려하는 그림책이다.
토끼가 되었어 송미경 그림책
송미경 작가가 쓰고 그린, 여운이 남는 그림책. 새에게 사과 한 알을 받은 늑대는 다음 날 아침, 토끼가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하지만 엄마 늑대와 아빠 늑대는 놀라지 않는다. 늑대 선생님과 친구들도 아무렇지 않아 한다. 그리고 집에 가는 길, 또다시 사과를 받고 다음 날은 다시 늑대가 된다. 과연 이번에도 모두들 놀라지 않을까? 나를 들여다보고, 내가 생각하는 나와 다른 사람이 보는 나의 모습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림책이다.
아무도 못 찾는 숨바꼭질
생태 강연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권오준 작가가 쓴 그림책으로 아이들이 쉽게 책을 읽으며 동물들의 특징을 이해하고 찾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평소 숲과 동물들을 사랑하고 관심 있게 살펴봤던 권오준 작가는 그림책을 통해서 동물들의 특징을 아이들에게 쉽게 전달한다. 블루 플라밍고 그림작가는 다양한 동물들을 간결한 선과 색으로 표현하여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했다. 하나하나 동물들의 숨바꼭질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한자리에 모인 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즐거운 그림책이다.
콧물 눈물
엄마 아빠는 내가 백 번이나 콧물을 흘려도 나를 사랑할 거예요?물론이지. 백 개의 손수건으로 닦아 주며 너를 사랑할 거야.엄마 아빠는 나를 얼마만큼 사랑할까? 모든 순간마다 부모의 사랑을 확인하고 싶어하는 아이들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변함없이 사랑할 거라는 믿음을 주는 부모의 대화가 깊은 울림을 주는 그림책이다.
토미의 첫 손님 전경혜 그림책
으앙, 머리 자르기 싫어! 바닥까지 끌리는 긴 머리를 자르지 않으려는 꼬마 양 탄이. 어느 날, 머리하는 엄마를 기다리다 그만 토토 미용실 직원 토미의 빗자루에 곱슬곱슬 긴 머리카락이 걸려 버리고 만다. 아무리 애를 써도 빠지지 않고, 방법은 머리를 자르는 것뿐! 과연 탄이는 무사히 머리를 자를 수 있을까?
새들의 학교 괭이갈매기의 노래
아이들이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며 더불어 지내는 학교처럼 『새들의 학교』는 무인 등대섬에 서식하는 텃새와 철새의 우정을 그린다. 매년 통영의 무인 등대섬 홍도를 찾는 철새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는 텃새가 서로의 다름 속에서 조금씩 이해하고 양보하는 과정이 간결하게 그려졌다. 사람 사는 세상과 다를 바 없는 새들의 이야기에서 모두가 함께 하는 세상이 훨씬 더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다.
밤 사이 폴짝
동물원에서 신나게 놀고 온 아이가 겨우 잠에 든다. 엄마가 나가고 홀로 잠을 자며 꿈속에서 동물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아이는 불현듯 이불을 돌돌 감고 방문을 나서는데, 어디로 가는 것일까? 잠을 자며 스스로 마음의 앙금을 해소하고 성장하는 아이의 모습을 그린 그림책으로, 혼자 자기를 시도하는 아이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어쩌다 빈대떡 김현정 그림책
할머니가 꼬마 동물들과 부쳐 먹으려고 만들어 놓은 빈대떡 반죽을 염소가 장난을 치다 그만 엎어뜨리고 만다. 할머니는 궁리 끝에 모자란 반죽을 채워 맛있는 빈대떡을 만들어 내고, 동물들도 맛있게 나누어 먹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여우가 빈대떡 맛을 보고는 할머니가 빈대떡에 고기를 넣었나 보네.하며 한마디를 던진다. 그러고 보니 아까부터 보이지 않는 염소! 어디로 간 걸까? 동물 친구들이 먹은 빈대떡에는 무엇이 들었을까?
고민 여행
마음이 답답할 때, 고민이 많아서 머릿속이 복잡할 때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지 않나요? 그럴 때 어른들은 가고 싶은 곳으로 떠날 수 있다. 하지만 아이들은 마음이 답답하다고 해서 어른처럼 훌쩍 여행을 떠날 수 없고,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도 많지 않다. 그림책 속에서 다른 방법으로 떠나 보는 건 어떨까?
이빨 행성에 가려면
가슴에 반짝이는 배지를 달고 온 오빠 재율이는 배지를 탐내는 동생 다율이에게 우주에 다녀온 사람만 배지를 받을 수 있다고 으스댄다. 그러면서 우주에 가려면 초콜릿이나 음료수 먹고 양치 안 하기와 같은 훈련을 통해 비밀 우주 정거장 우주에서 가장 반짝이는 이에 가야 한다고 알려 주는데, 다율이는 우주에 갈 수 있을까? 치아와 건강한 생활 습관의 중요성을 재미있는 이야기와 그림으로 전하는 그림책이다.
콧물 나라 한지원 그림책
아무 때나 흐르는 콧물 때문에 늘 훌쩍이는 소년은 코끝에 매달린 콧물 방울을 타고 콧물 나라로 가는 상상을 한다. 콧물 나라에서는 모두가 콧물을 달고 있다. 콧물 방울 박물관에서 콧물 방울을 타고 다이빙을 할 수도 있다. 둥둥 떠올라 바라보는 콧물 나라는 얼마나 멋질까? 콤플렉스 때문에 위축되던 소년이 상상을 통해 스스로 당당해지는 과정을 보여 주는 그림책이다.
까맣고 하얀 건 누구일까?
까맣고 하얀 건 누구일까? 까맣고 하얀데 날지 못하는 건? 까맣고 하얀데 날지 못하고 수영을 좋아하는 건? 물음에 답을 하면 앞선 질문에 새로운 말이 하나씩 더해져 다시 묻는 말이 되돌아온다. 다양한 수식어와 그에 맞는 상황을 떠올리며 말의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생각지 못한 반전이 재미를 주는 그림책이다.
요가하는 고양이
고양이가 털실을 갖고 장난을 치는데 실이 잔뜩 엉켜 버린다. 왜 이렇게 꼬이는 거야?엉킨 실만큼 가득 짜증이 난 고양이에게 동물 친구들이 저마다 기분을 푸는 방법을 알려 준다. 고슴도치는 풍선을 팡팡 터뜨리라고, 부엉이는 조용히 책을 읽으라고, 다람쥐는 신나게 나무를 타라고 하지만 좀처럼 풀리지 않는다. 고양이는 어떻게 짜증 난 마음을 달랠 수 있을까? 스스로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그림책이다.
엄마리나 미루 그림책
유나를 축구 교실에 데려다주고서 엄마가 집이 아닌 다른 곳으로 간다. 유나는 엄마를 몰래 따라가 보는데, 엄마가 하늘하늘한 옷으로 갈아입고 친구 엄마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무언가를 준비하는 모습이 보인다. 엄마는 무엇을 하려는 것일까? 집에서 늘 보던 엄마의 모습이 아닌 처음 보는 엄마의 모습을 아이다운 상상으로 다양한 동물에 비유한 표현이 재미있다. 무언가를 열심히 하는 엄마의 모습을 닮고 싶어 하며 응원하는 아이의 마음을 사랑스럽게게 표현한 그림책이다.
구멍 하나가 있었는데
토끼와 여우 앞에 나타난 작은 구멍 하나! 구멍 안에는 뭔가 귀한 것이 들은 것만 같다. 내가 찾았다! 무슨 소리, 내가 찾았지! 작은 구멍에서 시작된 땅파기 대결은 토끼와 여우의 친구들이 몰려오고, 온갖 도구가 동원되며 점점 커진다. 대결이 뜨거워질수록 구멍은 깊어지고, 구멍이 깊어질수록 구멍 속에 살던 친구들도 하나둘 이상한 느낌을 받기 시작하는데..! 구멍 속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이 대결의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딩동거미 대작전
딩동거미가 소란스러운 소리를 듣고 밖으로 나가 보니 거미줄이 망가져 있다. 그리고 개미들은 여기저기 다쳐 울고 있다. 사람들이 우리를 괴롭혔어. 개미들의 말을 듣던 딩동거미는 거미줄 역시 사람들이 망쳤다는 것을 알게 되어 화가 난다. 잠시 뒤 좋은 생각이 떠오른 딩동거미는 친구들을 한데 모아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무슨 작전을 짜는 것일까?
한숨 풍선
로은이는 동생이 생긴 뒤로 한숨이 늘었다. 엄마에게는 동생만 보이는 것 같기 때문이다. ‘후, 나도 엄마가 도와주면 좋겠다.’ 속상한 마음에 가던 길을 멈춘 로은이는 한 가게로 들어가 말한다. “사장님, 아주아주 재미있는 거 있어요? 오늘은 제가 많이 속상하거든요.” 이렇게 얻게 된 한숨 풍선을 속상한 만큼 힘껏 불어 보는데, 로은이의 몸이 조금씩 떠오른다! 로은이가 올라간 곳에는 무엇이 있을까? 로은이의 속상한 마음은 풀릴 수 있을까?
이불 속에 쏙
보들보들 곰 인형 하나가 있다. 마침 아기가 졸린 눈을 비비며 이불을 끌고 나타난다. 곰 인형은 아기의 이불 속에 쏙 들어간다. 이불을 뒤집어쓴 곰 인형의 실루엣이 보인다. 이어서 쪽쪽이도, 딸랑이도 이불 속에 쏙 들어가고, 이불에 덮인 물건들의 실루엣이 하나둘 늘어난다. 또 누가 누가 이불 속에 쏙 들어갈까? 『이불 속에 쏙』은 이불을 들고 잠자리에 들려는 아기와 주변 사물들이 이불에 휘감겨 보이지 않게 되는 상황을 아기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보여 주는 보드북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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