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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나를 잘 모르겠지만, 그 자체로 충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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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나를 잘 모르겠지만, 그 자체로 충분해

: 오늘도 ‘나’를 안아주고 싶은 INFJ 비밀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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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3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344g | 148*210*12mm
ISBN13 9791165348861
ISBN10 1165348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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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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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종종 무리한 시험장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다른 사람들처럼 쉽게 흘려보내지 못하고, 작은 것 하나에도 큰 감정을 품을 때 마음이 너무 고되고 무겁다. 때로는 이런 나의 성격이 약점처럼 느껴지고 사회생활과 맞지 않는 사람이라 생각될 때도 있다. 하지만 아니다. 따뜻한 이해와 공감 능력은 사회의 다양한 사람들을 연결하는 다리가 되고, 그들을 조화롭게 만들어준다. 다른 이들이 간과하거나 무시하는 부분까지 주의 깊게 살피는 사람은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고 해결책 도출을 가능하게 한다. 무엇보다도,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 「사회라는 시험장, 사회생활이라는 시험」 중에서

열등감이란 인간의 본능이다. 남들보다 발전해야 도태되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사실 열등감은 모든 사람이 겪지만 그걸 어떻게 해소하냐가 중요하다. 유용한 열등감은 성장을 만들어나가지만 그걸 어떻게 해소하냐가 중요하다. 유용한 열등감은 성장을 만들어나가지만 그걸 올바르게 해소하지 못하면 공격성이 된다. 남을 원망하거나 깎아내리고 싶어 하는 콤플렉스가 된다. 열등감을 외면하지 말고 올바르게 해소하는 방법을 터득하자. 나의 가치를 높이는 발전의 동기가 된다.
--- 「열등감 외면하지 않기」 중에서

요새 무의식적으로 이를 악문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이를 더 악물고 일에 몰두하는 습관이 있는데, 지금이 그런 것 같다. 모두 다 잘해내고 싶은데 항상 마음 같지는 않다. 나의 욕심히 한계를 거칠게 넘어서는 것 같다. SNS만 켜도 남들보다 성공하는 법, 돈 잘 버는 법은 화면 속 가득해서 자꾸만 뒤처지는 기분이 든다. 왜 제대로 쉬는 법과 놓는 법은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걸까.
--- 「이 꽉 깨물기」 중에서

INFJ는 길고양이와 같다. 경계심도 상처도 잔뜩이다. 조심스럽게 천천히 다가가되 또 꾸준한 애정을 보여줘야 한다. 갑작스럽게 다가가면 도망가기 십상. 오히려 차근차근 공을 들이면 어느샌가 마음을 열고 모은 사랑을 주고 남들에게는 보이지 않던 자신의 모습도 보여준다.
--- 「조심스럽게 다가가기」 중에서

인간관계는 공항과 같다. 로비까진 누구에게나 열려 있고 쉽게 들어올 수 있다. 하지만 티켓이 없으면 비행기에 탑승할 수 없다. 티켓은 기본적인 ‘예의’와 ‘됨됨이’일 것이다. 티켓이 있어도 검색대를 통과해야 하고, 자격 없는 사람에게도 친절하지만 출입이 제한된다. 비행기 탑승 고객도 문제 발생 시 탑승이 금지된다. 관계라는 비행은 결국 끊임없는 상호 ‘이해’와 ‘배려’가 필요하다.
--- 「인간관계라는 활주로」 중에서

당연하듯 남을 돕는 것은 한편으론 나 자신을 돕는 것일지도 모른다. 내가 힘들 때 누군가 나처럼 말하지 않아도 알고 당연하듯 도와줬다면 어땠을까? 이런 생각으로 가득 찰 때면 과거에 받지 못했던 위로를 남에게 건넨다. 벽이 많은 건 사실 마음속 알맹이가 무시무시해서도 끔찍해서도 아닌 한없이 순수하고 여렸기에. 상처받기 무서워 벽을 세운 것이다. 내 사람들에게 항상 궁금하다. 나는 생각보다 그리 착한 사람도 좋은 사람도 아닌데 내가 그런 사람이 아니어도 나를 좋아해줄까?
--- 「'그런 사람’이라는 가면」 중에서

삶은 종종 감정의 파도로 에워싸인다. 주변에서 밀려오는 감정적인 자극과 일상의 소음은 우리를 예민하게 만들고 때로는 나 자신을 잊게 할 때도 있다. 혼자만의 공간이 필요하다는 신호다. 그 공간에서 감정을 정리하며, 감정의 바다에서 떠내려온 파도를 차분하게 스스로를 다독여줘야 한다. 주변의 소음과 감정적인 혼란에서 벗어나면, 우리는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자신과 진정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된다. 그러므로 소음에 치이는 날이면, 나와의 시간을 가져보자. 그곳에서 우리를 다시 찾을 수 있다.
--- 「혼자만의 공간」 중에서

우아한 백조가 물밑에선 열심히 헤엄치듯 사랑은 그런 것이다. 겉으로는 평온해 보이지만 안에서는 엄청나게 발버둥 친다. 그 사람의 나에 대한 마음을 너무 알고 싶고 내가 좋아하는 만큼 그 사람도 날 좋아할까 걱정되고 뭐라도 더 도와주고 싶어서 살피게 된다. 상처받을까 봐 두렵고 이 마음이 상대에게 부담이 될까 숨긴다. 겉으로는 티 안 내고 속으로만 열심히 사랑하는 사랑을 위해 발버둥 치는 것이다.
--- 「발버둥 치는 것도 사랑일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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