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도전, 토종영어왕 이끄는 영어</b><br/><br/>이 책의 주인공인 초등학교 5학년인 시화는 전국 유명 영어대회에서 자주 입상했다.(서강대 SLP 영어콘테스트 대상, 연세대 영어글쓰기(IEWC) 장려상, 고려대 국제영어대회(IET) 금상, 아리랑 TV 스피치콘테스트 특별상, FENCOM(주) 스피치콘테스트 대상 등)<br/><br/>그러나 시화는 외국 영어연수는 한 번도 가본 적도 없을 뿐 아니라, 제주행 비행기도 한 번도 안 타본 아이이다. 부모 역시 외국 구경이라고는 한 번도 한 적이 없으며 여권조차 만들어 본 적이 없다. 외국 한번 나가보지 않은 아이가 이처럼 유창한 영어회화와 수준 높은 영작문이 가능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br/><br/>『시화네 도토리 영어』는 순수 국내파인 시화와 원준이의 영어 정복과정을 생동감 있게 보여준다. 오로지 부모의 열정만으로도 국내에서도 얼마든지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하며, 영어뿐 아니라 학습전반에 대해서도 우수한 아이가 되는 비법 아닌 비법을 담고 있다.<br/><br/><b>파트 1 이론편 - 토종 영어왕 이끄는 영어</b><br/><br/>보통의 엄마가 열정과 사랑을 통해 자녀들을 영어왕으로 키운 과정이 수록되었다. 영어왕의 첫 걸음은 아이만의 특별한 마중물을 찾아주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며, 언어라는 것도 역시 의사소통의 방식이기에 영어를 가르치기 전에 소통의 방식을 알아야 함을 강조한다. 어린 아이들에게 있어 영어공부는 학습의 연장선이라기보다는 즐거운 놀이의 과정으로서 받아들어야 한다. 이에 관한 구체적인 실천 방법들을 여러 가지 사례를 들어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있다.<br/><br/><b>파트 2 실전편 - 우리 아이 영어실력 업그레이드하기</b><br/><br/><b>챕터 1 우리 아이 라이팅(Writing) 실력 업그레이드하기</b><br/>시화와 원준이가 유치원 때부터 지금까지 써온 영어 일기, 영어 에세이, 설명문, 기사 등을 수록했다. 어린 아이들이 영작문(일기, 에세이 등)을 할 때 유의해야 할 점과 글을 잘 쓰는 방법과 자주 사용하는 표현 등을 정리했다. 이 책에 실린 시화와 원준이의 모든 글에 원어민의 감수와 코멘트를 첨부하였기 때문에 독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br/><br/><b>챕터 2 우리 아이 스피킹(Speaking) 실력 업그레이드하기</b><br/>시화가 각종 영어 스피치 대회에서 수상한 연설문의 영문 스크립트와 해석, 원어민의 코멘트가 수록되었다(동영상 참고). 특히, 동생 원준이와 함께 하는 수준 높은 영어 토론과 스무고개 등을 통해 올바른 영어공부는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함을 알게 해준다.<br/><br/><b>동영상 CD 수록 내용</b><br/>1. 서강 영어 콘테스트 스피치(제3~6회)<br/>2. 영어 토론<br/>3. 영어 스무고개 <br/>4. 기타 <br/><br/>* 이 책의 인세와 판매수익금의 일부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쓰입니다.

영어교육의 귀감이 되는 학부모를 만난 기쁨

지금 5학년인 시화를 처음 만난 것은 제가 서강대학교의 총장을 맡은 첫해인 2005년 가을이었습니다. 해마다 서강대학교에서는 ‘서강 영어스피치콘테스트’를 개최하는데, 시화는 전국의 수많은 경쟁자들을 뚫고 본선에 오른 참가자 가운데 한 명이었습니다.

그때는 시화가 시상식에 참여한 많은 사람들 틈에 끼어있었기 때문에 저와는 사진을 함께 찍었다는 인연만 있었을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다음 해에도 시화는 시상식 연단에 있었고 그 다음 해에도 연단의 중앙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시화는 유창한 발음을 보유했고 외국인 선생님과의 인터뷰에서도 막힘없이 자신의 소신을 피력하고, 어려운 질문에는 부드럽게 넘어가는 등 영어를 즐기고 있음이 틀림없었습니다. 아무리 영어에는 무심한 노교수였다고 해도 시화의 영어실력은 저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습니다. 시화에 대해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관계자에게 시화의 신상에 대해서 물었더니 깜짝 놀랄 대답이 나왔습니다.

“시화는 한 번도 해외에 나가본 적이 없으며 오로지 학원만 다녔던 평범한 아이입니다.”

제가 또 놀랐던 것은 국내에서도 충분히 영어를 정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몸소 보여준 시화부모님의 교육관이었습니다. 시화부모님은 영어가 서툴고 그 흔한 외국도 가보지 않았지만 아이에게 충분한 사랑과 열의로만 가르쳐온 분들이었습니다. 과도한 사교육이 판을 치는 이즘, 흔들림 없이 소신대로 자녀교육에 임한 자랑스러운 부모님입니다.

영어를 가르친 것이 아니라 소통을 가르쳤다고 합니다. 이는 평소 제가 가지고 있는 지론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제가 공부할 즈음에는 국내에서는 영어에 관한 인프라가 전무하던 때였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눈만 돌리면 어디든지 영어학습을 할 수 있는 공간과 자료가 지천에 있습니다. 굳이 외국을 가지 않고도 국내에서 영어를 얼마든지 잘 할 수 있습니다.

시화부모의 산 경험을 토대로 하여 『시화네 도토리 영어』라는 책을 냈다고 합니다. 이 책은 지극히 평범한 부모도 자녀를 국내에서도 얼마든지 성공적인 영어가 가능하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줄 것입니다. 또한 책에는 자녀교육에 관한 구체적인 실천방법과 육아법이 시화부모의 산 경험이 담겨있습니다.

과연 어떻게 어린 나이에 영어를 정복했을까. 많은 학부모들의 물음을 던져오고, 또 많은 곳에서 ‘이것이 해답’이라는 말을 합니다. 시화어머니가 두 아이를 보듬고 책을 읽어주며 사랑스레 대화하는 모습 속에 길이 있다고 저는 감히 확신합니다.
손병두 (서강대학교총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