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태어났음의 불편함
중고도서

태어났음의 불편함

정가
17,000
중고판매가
7,990 (53% 할인)
상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2,500원(선불) ?
  • YES24 청주NC점에서 2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2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406g | 113*188*20mm
ISBN13 9788932320496
ISBN10 8932320497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현재의 순간 안에서 나는 결코 편안하지 않다. 나를 앞서는 것, 나를 이곳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게 하는 것, 내가 존재하지 않았던, 태어나지 않은 자였던 수많은 순간들만이 나를 매혹한다.
--- p.12

자아의 가장 깊은 곳에서, 신처럼 헐벗고, 비통한 존재가 되기를 갈망하는 것.
--- p.16

내가 예순 살에 알았던 것, 나는 그것을 이미 스무 살에도 잘 알고 있었다. 그 확인을 위한 40년에 걸친 길고 불필요한 작업…….
--- p.17

해가 지나갈수록,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의 수는 줄어든다. 말을 걸 수 있는 사람이 이제 아무도 남지 않았을 때, 우리는 비로소 이름을 가진 존재 안으로 추락하기 전의 상태에 이르게 된다.
--- p.25

나는 이상적인 고해 신부를 꿈꾼다. 모든 것을 말하고, 모든 것을 고백할 수 있는 사제. 나는 무덤덤해진 성인을 꿈꾸고 있는 것이다.
--- p.25

객관적이라는 것, 그것은 타인을 사물처럼, 시체처럼 다룬다는 것이다. 그것은 타인에 대해 장의사처럼 행동하는 것이다.
--- p.67

이 순간은 영원히 사라졌다. 그것은 불가역성의 이름 없는 덩어리 안으로 사라져버렸다. 그것은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나는 그것이 고통스럽지만, 동시에 고통스럽지 않다. 모든 것은 유일한 것이다. - 그리고 무의미하다.
--- p.67

인간을 허락해줌으로써, 자연은 계산 착오 이상의 큰 실수를 저질렀다. 그것은 자연이 자신에 대해 저지른 테러였다.
--- p.133

자연 상태의 오랑우탄으로서 인간은 오래된 동물이다. 역사적 오랑우탄으로서의 인간은 상대적으로 최근에 등장한 동물이다. 삶 안에서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 미처 배울 겨를이 없었던 벼락부자.
--- p.133

내가 인간을 싫어한다고 해도, 인간 존재를 싫어한다고 똑같이 쉽게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이 존재라는 단어 안에는, 인간이라는 개념과 거리가 먼 충만하고 수수께끼 같고, 매력적인 그 무엇이 있기 때문이다
--- p.153

애벌레의 상태로 그쳐야 했다. 진화를 면제받고, 미완성으로 남고, 원소들의 낮잠을 즐기고, 태아의 엑스터시 안에서 고요히 자신을 소진시키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 p.181

우리와 가까운 사람들이 제일 먼저 우리의 장점을 의심한다. 이것은 보편적인 법칙이다. 부처 자신도 이 법칙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를 가장 악착같이 반대했던 사람은 그의 사촌 중 한 사람이었다. 악마 마라는 그다음이었다.
--- p.193

불안해하는 사람에게, 성공과 실패의 차이는 없다. 성공과 실패에 대한 그의 반응은 같다. 그 두 가지는 똑같이 그를 괴롭힌다.
--- p.194

인간은 죽음을 받아들이지만, 자신이 죽는 시간은 받아들이지 못한다. 인간은 죽어야 하는 시간에 죽는 것이 아니라, 아무 때나 죽는 것이다!
--- p.201

아파트 관리인 아주머니가 말했다. “프랑스인들은 이제 일을 안 하려고 해요. 전부 글을 쓰려고 해요.” 그녀는 그날 자기가 오랜 역사를 지닌 문명을 비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 p.220

어떤 하나의 언어만 붙잡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 언어에 대한 지식을 심화시켜야 한다. 작가에게는, 아파트 관리인 아주머니와 수다를 떠는 것이 외국어로 학자와 면담하는 것보다 훨씬 더 유익한 일이다.
--- p.279

본질적인 것에 대해 사유할 때마다, 나는 침묵 또는 폭발, 경악 또는 비명 안에서 그것을 얼핏 보았다고 생각한다. 언어 안에서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 p.282

존재하지 않는 것이 나았을 것이라는 생각은 가장 많은 반대에 부딪히는 생각이다. 자신을 자기 안에서 바라볼 줄 밖에 모르는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필요한 존재, 더 나아가 필수불가결한 존재라고 느끼며, 자기 자신을 하나의 절대적인 현실, 하나의 전체, 전체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고유한 존재와 온전히 동일시되는 순간, 사람들은 신처럼 행동한다. 그들은 신이다.
자기 안에서, 그리고 동시에 자기를 벗어나 살 때에만 우리는 우리가 태어난다는 우연한 사건이 결코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사실을 아주 평온하게 생각해볼 수 있게 된다.
--- p.290

태어남이 실패라는 사실을 모든 사람들이 이해하게 될 때, 삶은 마침내 견딜 만해지고, 그것은 항복한 다음 날 투항한 자가 느끼는 홀가분함과 휴식처럼 보일 것이다.
--- p.294

나는 언제나 산다는 일이 불가능하다고 인식하며 살았다. 그런데 사는 일을 견디게 만들어준 것은 내가 1분을, 하루를, 한 해, 또 한 해를 어떻게 넘기는지 알고 싶다는 호기심이었다
--- p.325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판매자 정보

  •  대표자명 : 김석환
  •  사업자 종목 : 서적, 잡지 및 신문 도매업
  •  업체명 : 예스이십사 주식회사 청주NC점
  •  본사 소재지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5-15 일신빌딩5층, 6층
  •  사업자 등록번호 : 264-85-01099
  •  고객 상담 전화번호(유선) : 02-1566-4295
  •  고객 상담 이메일 : G_yes24off08@yes24.com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CJ대한통운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2,500원 (도서산간 : 3,000원 제주지역 : 3,0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7,99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